2015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 루키

2015_0116 ▶︎ 2015_0405 / 월요일 휴관

신세영_White Oasis_백자토_2m 이내 가변설치_2014

작가와의 대화 / 2015_0208_일요일_02:00pm

신세영『White Oasis』展 큐빅하우스 갤러리 5 강은영『Human Story』展 큐빅하우스 갤러리 6

관람료 / 성인_2,000원 / 청소년,군인_1,000원 / 어린이_5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CLAYARCH GIMHAE MUSEUM 경남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51 큐빅하우스 갤러리 5,6 Tel. +82.55.340.7000 www.clayarch.org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건축도자분야의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 그리고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2010년 이래 세라믹 루키를 개최하여 오고 있다. 젊고 창의적인 작가의 등용문이자 건축도자 영역의 실험과 도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라믹 루키는 2015 세라믹 루키 신세영, 강은영을 소개한다. '도자'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고유하고 내밀한 감성을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신세영과 강은영의 작품은 도자 예술의 넓어진 지평과 건축도자 영역으로의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신세영_cactus ceramic_백자토_1m 이내 가변설치_2014
신세영_cactus ceramic_백자토, 안료, 전기, 조명_1m 이내 가변설치_2014
신세영_cactus ceramic_백자토_36×25×1cm_2014
신세영_cactus ceramic_백자토_30×22×15cm_2014

White Oasis-Shin Seyoung ● 신세영은 선인장을 모티브로 작업한다. 선인장은 사막 기후의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며 내부 조직에 수분을 가두어 자신을 보호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보통의 식물과는 매우 다른 선인장의 딱딱하고 주름지고 가시 돋은 외피를 설명한다. 작가는 이런 선인장의 모습에서 쳇바퀴 돌듯 삭막하고 바쁜 삶을 살아가며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방어적인 현대인의 모습과 비슷한 점을 발견한다. 이를 동기로 선인장을 표상으로 한 오브제, 도판, 조명 작업들을 작가만의 미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그녀는 선인장의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가시를 표현하기보다 선인장이 가진 생명력의 신비함에 집중한다. 그로 인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기운을 받아 마음의 치유를 받도록 권고하는 것이다. 작가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탄생한 선인장들이 누군가의 감성을 자극하여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며, 메마른 삶에 한 줄기의 샘과 같은 오아시스가 되기를 기대한다.

2015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 루키-강은영展_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_2015
2015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 루키-강은영展_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_2015
강은영_Memory of pain_세라믹_44×35×24cm_2015
강은영_Phase of the Moon_세라믹, 혼합재료_130×390×100cm_2009
강은영_Human Nature-Donkey boy_세라믹, 혼합재료_146×170×95cm_2011

Human Story-Kang Eunyoung ● 강은영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인생의 모순적 요소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주제로 작업한다.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와 같은 정반대의 개념은 사실 그 무엇보다 강하게 연결되어있다. 서로가 존재해야만 성립할 수 있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끝과 끝에 놓여 결코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일상의 지점들이 이어져 결국엔 함께한다. 작가는 이런 모순적 요소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녹여낸다. 특히,「Human Nature」연작에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개인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것을 숨기고 살아갈 수는 없다"고 한다. 또, 인간 역시 본성을 가진 동물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었을 때 인간과 '다른' 이유로 그 가치를 하락시키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표현한다.「Human Nature」에서 인간의 눈은 가려진 채 동물이 인간의 등에 업힌 듯, 덮친 듯 올라타고 있다. 이때 인간의 눈은 이성을 상징한다. 이것은 각기 다른 동물이 가진 본성이 상징적인 이미지가 되어, 해당하는 인간의 본성을 말해주는 동시에 인간과 동물 혹은 이성과 본성의 관계를 동등한 것으로 만든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인간에 대한 성찰을 조형적으로 표현하여 무의식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한 번쯤 되돌아보기를 제안하고 있다. 작가가 만들어낸 연극 무대에서 주인공이 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합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도자 영역의 신예들로 작가 고유의 언어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는 신세영, 강은영 두 작가를 하나로 묶는 단어는 '인간'에 대한 집중일 것이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나의 삶을 조망해 볼 것을 제안한다.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함께 교감해보기를 바란다. ■ 홍희주

Vol.20150116c | 2015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 루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