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DIARY

곽미영展 / KWAKMIYOUNG / 郭美英 / painting   2015_0129 ▶ 2015_0211

곽미영_제주여행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45.5cm 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갤러리 웃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2106번지 2층 Tel. 070.9402.5792

떠나면 알게 되는 소소한 이야기들... ● 현실에 당당함을 잠시 미뤄두고, 훌쩍 여행을 떠난다. 여행은 오감을 자유로이 열어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고 새롭게 해준다.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자연을 비롯한 낯선 어떤 곳들은 지친 심장에 펌프질을 해주고 지루함에 물들어 있는 나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준다. ●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난 캠핑에서 늦은 아침을 먹는다. 책을 읽고, 낮잠을 자며 시간을 보내는 3박 4일의 연휴동안, 밤하늘의 별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으며, 비에 젖어 잘 붙지 않는 모닥불과 눈을 맵게 만드는 연기를 들이마시면서도, 도란도란 수다를 풀어내는 친근한 사람들 덕분에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 바람이 미루나무를 지날 때 내는 '쏴~~~~악' 잎사귀 비비는 소리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과 풀냄새는 오감을 즐겁게 한다. ● 나의 소소한 여행은 화려하고 거창한 것은 아니더라도 주변의 시간들과 할 일들의 속도를 늦추고, 온전히 이 순간을 느끼며 순간순간 충만함을 일깨워 준다.

곽미영_여행일기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지름 39cm_2014
곽미영_여행일기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지름 39cm_2014
곽미영_두근두근 하늘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14
곽미영_지금 만나러 갑니다. 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33.3cm_2014
곽미영_떠나요...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14
곽미영_미루나무 소리 쏴~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14
곽미영_가을캠핑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14
곽미영_하늘정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지름 39cm_2014

불규칙적인 사건들과 새로운 시각의 확보는 여행의 또 따른 재미다. 불규칙적인 사건들은 관념 속에 갇혀 있던 질서의식을 무너뜨려 상상력을 자극하는 불씨가 되고, 창작이라는 행위에 빠져들게 한다. 새로운 시각도 우리 의식에 창작이라는 자유를 허용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주변을 바라보게 되면, 나와 다른 삶의 형태를 보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열린 사고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생각의 자유'는 여행 속 불규칙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매력 중 하나다. ● 나에게 '여행'은 현실의 탈출구이며, '작업'은 그것의 대리만족과 같은 행위의 결실이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빨간 망토와 등장인물들은 나 자신인 동시에 관객이자 우리주변의 모두 중 하나일 것이다. 더불어, 마음속에 담고 있는 희망이자, 꿈이며, 바람이다. 무심코 흘려보내서 몰랐던,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하고자 한다.

Vol.20150129b | 곽미영展 / KWAKMIYOUNG / 郭美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