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이표-2015

2015_0129 ▶ 2015_0210

SINZOW_Thundercrap 雷鳴らいめ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5×33.5cm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신조 SINZOW_임춘희_토시마츠 구레모토 Toshimatsu Kuremoto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2.738.2745 www.gallerydam.com cafe.daum.net/gallerydam

2014년에 선보였던 갤러리 담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여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임춘희, 신조, 토시마츠 구레모토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세 작가의 작품 속에는 현대인들이 가지는 고독과 외로움을 절절히 표현하고 있다. 특히나 Toshimatsu Kuremoto는 도시에서 방황하는 샐러리맨의 형상을 빌려와 조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현대인이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다. 임춘희 작가의 작업에서 「고백」이라는 작품에서도 드러나듯이 말하는 자와 듣는 자는 서로 바로 쳐다보지도 않고 서로 외면한 모습을 과슈로 표현하고 있다. 「다른 생각」이란 작품에서는 더더욱 심화된다. 마치 동상이몽처럼 같은 곳에서 잠자는 부부가 서로 딴 생각을 하듯이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더더욱 절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신조는 「 Shibishibi 」에서는 마치 자신의 목을 조이는 듯한 절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 Thundercrap」에서는 땅에 엎드려서 오체투지의 자세로 기도하듯이 뭔가에 기대어 보고 싶은 마음도 엿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갤러리 담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SINZOW_Spirit Bomb 元-玉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14
SINZOW_Shibishibi しびしび_종이에 먹, 래커_32×21.5cm_2014

SINZOW 신조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사회 정치적으로 혹은 파괴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진실된 마음 한 조각을 잘 살펴보기를 말하고 있다. 평론가 오쿠라 히로시는 신조작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신조라는 이름은 작가 자신이 지은 이름으로 들었을 때 심장이라고 생각한 것은, 그 그림에서 보이지 않는 피를 빨아서 다시 토해내는 기분을 가지게 한 까닭이다. 12년 전의 조부의 얼굴을 그렸던 그림이 빛나고 있었다. 조부와 조부의 얼굴을 보는 손자의 드러나는 감정을 자극하는 가시가 눈에서 직접적으로 심장을 찔렀다. 작년 봄의 전시 이후 한참이 지나고 나서 구스타프 칼 융의 책에서 「심장」이라는 글자를 마주쳤다. 화랑에 걸려있는 그림을 선명하게 생각이 났다. 신조가 그리고 있는 사람의 마음의 세계는, 그 「형상」이다. 항상 사람의 자세를 하고서, 그 「사람」은 마음을 본을 딴 장기이다. 심장이라는 신체라는 언어에는 품위가 있고, 더욱더 생기 있는 것에서 피를 호흡하고 내고 하는 화필을, 이 사람은 움켜쥐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있는 그림과 이러한 움직임은 사람을 흔드는 언어를 사전에 자기이름을 대고 있는 감성은 예사롭지 않다." "나는 인간의 내면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일상 생활 가운데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본래의 감정을 표면에 나타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그것이 습관화되면 본래의 감정을 뚜껑에 덮어서 숨겨버린다. 어쩌다 깨닫게 되더라도 자신의 본심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문득 어느 순간 껍질이 벗겨져 자기자신을 틈을 보게 되는 때가 있다. 나는 그 순간을 작품에 그대로 옮기고 싶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마음 구석에 숨겨진 감정을 끄집어내는 것에서부터 좀더 깊은 소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SINZOW)

임춘희_ 산책-마주오다, 하귤나무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14
임춘희_멍든 마음_종이에 과슈_77×53cm_2014

임춘희는 제주도에서 일 년 동안 지내면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백」이란 작품에서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눈도 긴장감 있게 부릅뜨고 있는 사람과 그의 이야기를 외면하려는 듯이 등을 돌린 이의 뒷모습이 자못 긴장감이 보인다. 「멍든 마음」에서는 바닷바람으로 휘어진 향나무 사이에서 홀로 서서 불안해 보이는 외로운 작가의 모습도 보인다. 「산책(하귤나무)-마주오다」에서는 서귀포 새섬을 산책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하귤나무를 바라보는 작가부부의 놀란 시선과 중심을 잡고 있는 하귤나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나무는 본디 그 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찾아간 작가의 적잖이 놀란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렇듯 임춘희 작가의 작품에는 그 장소성과 실존감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도시에서건 시골에서건 나만의 황량함이 존재한다. 길을 잃고 엉클어진 마음으로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무엇이 옳은 건지도 모를 만큼의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내 마음속에 차오를 때, 마치 캄캄한 동굴 속에서 희미한 불빛을 잃지 않으려는 것처럼 안간힘을 쓴다. 지금이 어떤 의미인지 굳이 알고 싶지는 않다. 그냥 어둠 속 희미한 그 빛만을 따라 걸을 뿐. 내가 하는 것,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끊임없이 갈구하지만 그 어떤 것이라 확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규정지을 수 없는 감정의 형태로 인하여 흔들리고 고독하다. 확신할 수 없는 내 안의 감정들이 지금의 그림일 것이다. 의미를 찾기엔 인생이 어렵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 불투명한 순간을 옮기는 일 일뿐, 지금은. 내 안에 던져진 감정을 옮겨 놓는 일, 그림 속에서 헤매는 일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다. 사소하고 의미 없을, 그러나 분명 존재하는 감정의 고백." (임춘희)

토시마츠 구레모토 Toshimatsu Kuremoto_친구는 진실하다-友達は-面目である_ 나무, 양철, 모델링 페이스트_38×25×18cm_2014
토시마츠 구레모토 Toshimatsu Kuremoto_때로 방황하는 남자_ 나무, 양철, 모델링 페이스트_39×49.5×19cm_2014

토시마츠 구레모토 Toshimatsu Kuremoto는 현대인의 고독과 괴로움을 묵묵히 이겨나가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현대인의 의지가 담긴 작업을 보여준다. 이는 작가가 나무 위에 조각난 함석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망치질로 이어가는 작업에서 비롯하여 사람형상을 석고 페이스트로 만들어서 다시금 조각 칼로써 형상을 다듬어내고 있는 모습에서 일상에서 삶을 살아가는 샐러리 맨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작은 조각칼의 칼자국은 일상에서 받는 상흔과도 같다. 게다가 부서지기 쉬워 보이는 함석 조각 위에서 온갖 포즈를 잡고 있는 인물들도 삶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애환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윗 자켓을 벗어서 바람을 쐬고 있기도 하지만 일탈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의 무거움 때문에 겨우겨우 살아가는 삶을 표현한 「그럭저럭 사는 인생」에서는 벼랑에서 한 손으로 잡고 버티고 있는 힘겨운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이렇듯 작가는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담담하게 샐러리맨을 차용해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의 얼굴에서는 서로 다른 눈을 그려서 양면에서 볼 때 다른 표정을 느끼게 하는데 이는 인간이 가진 양면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내 작품 제목에 「참을성 많은 남자」, 「지지 않는 남자」, 「포기하지 않는 남자」 등이 있다. 매일 그러한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어느 쪽이냐 하면 우직하게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점차 먹는 것에 비해서는, 포기하지 않는 나쁜 미술가이다." (토시마츠 구레모토) 갤러리 담

Vol.20150129c | 도돌이표-2015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