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테 콜비츠展 / Käthe Kollwitz / mixed media   2015_0203 ▶︎ 2015_0419 / 월요일 휴관

케테 콜비츠_자화상_석판_20.8×18.7cm_1934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 미술관 소장

초대일시 / 2015_0203_화요일_05:00pm

공동주최 / 서울시립미술관_(사)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전시해설 / 전시기간 중 1일 2회 11:00am_02:00pm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주말,공휴일_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Buk Seoul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중계동 508번지) 사진갤러리1, 2 Tel. +82.2.2124.5201 sema.seoul.go.kr sema.seoul.go.kr/bukseoul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 1867~1945)의 전시를 개최한다. 콜비츠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180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에 걸친, 초기부터 말년까지 총 56점의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출품작은 모두 일본 오키나와에 소재한 사키마미술관의 소장품이며 (사)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이루어졌다. ● 전시는 결혼 후 더욱 심화된 콜비츠의 사회의식과 전쟁을 겪으며 작품에 쏟아 부은 작가로서의 발언에 주목한다. 예술가로서의 사명감에 여성적 시선이 더해져 당대의 현실과 이슈를 작품으로 풀어내었다는 점은 콜비츠 특유의 작가정신으로 꼽을 수 있다.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지식인으로서의 사회적, 예술적, 개인적 실천을 수행했다는 점은 콜비츠 작품세계의 핵심이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그의 작가적 의지는 더욱 강화되었기에 전쟁은 콜비츠 작품을 살펴보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 전시는 1914년 1차 세계대전 발발을 기점으로 전쟁 이전과 이후의 작품군으로 분류하여 콜비츠의 전기 작품과 후기 작품을 밀도 있게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케테 콜비츠_사진갤러리1_2015

사진갤러리1에서는 1차 세계대전 발발을 기점으로 전쟁 이후의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작가는 1차 대전 중 아들 페터(Peter)의 전사를 겪으면서 전쟁이 개인과 사회에 미친 영향들을 표현하였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목판 연작 「전쟁 War」은 뚜렷한 흑백의 대비로 전쟁의 슬픔, 죽음, 이별을 간결하면서도 극적으로 표현했다. 이 시기 작품 속의 여성들은 주로 모성애가 강조된 모습으로 그려져, 인류를 향한 콜비츠의 사랑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그 사랑의 절정은 아이를 꼭 안고 있는 어머니를 형상화 한 「피에타 Pietà」(1937~1938) 조각에서 드러난다.

케테 콜비츠_카를 리프크네히트의 추모_목판_35×50cm_1919~20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소장
케테 콜비츠_전쟁 연작 3 부모_목판_32×42cm_1923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소장

전쟁 War ● 전쟁 연작은 제1차 세계대전과 작가의 아들 페터가 전사한 뒤 여러 해가 지나고 제작되었다. 전쟁 연작은 전쟁 후방에 남겨진 개인/가정에 대한 침해, 그들이 당한 유린을 보편적인 훼손과 애도로 표현했다. 일곱 개의 목판화로 구성된 「전쟁」 연작은 작가의 초기 연작에서보다 초상의 규모가 커지고 세부적인 묘사는 형상의 단순화로 대체되었다.

케테 콜비츠_친구로서의 죽음_석판_31.5×32.8cm_1934~35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소장
죽음 Death ● 죽음을 주제로 한 상징적인 성향이 강한 작품에서는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정직한 예술가의 자기체험적 언어가 보편화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1930년대 중반 죽음의 형상에 초점을 두고 석판 기법 특유의 부드러운 농담으로 표현한 마지막 판화 연작이다.

케테 콜비츠_기아_목판_49.7×35cm_1923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소장

프롤레타리아 Proletariat ● 당시 인플레이션이 절정에 달하고 굶주리고 병든 사람들이 늘어났다. 작가는 극단적인 빈곤의 상황을 배경으로 보편적인 인간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다.

케테 콜비츠_피에타_브론즈_39×38×28.5cm_1937~38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소장

사진갤러리2의 전시는 1차 세계대전 이전 콜비츠의 초기 에칭, 석판 작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현실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빈민, 노동자 계층의 억압받는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직조공 봉기 A Weavers' Rebellion」와 「농민전쟁 Peasnats' War」과 같이 작가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는 주요 연작을 비롯하여 여성 노동자들의 초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급격한 산업화로 심화된 계층간의 갈등, 그리고 황제 빌헬름 II세의 통치로 혼란기였던 당시 사회의 빈민층과 노동자 계층의 삶을 담은 시기이다. 전쟁 후에 등장하는 여성이 보편적인 사랑을 담은 어머니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에 비해 전쟁 이전 작품 속의 여성은 억압받고 투쟁하는 계층으로 그려졌다.

케테 콜비츠_사진갤러리 2_2015
케테 콜비츠_폭동_에칭, 애쿼틴트_29.5×31.7cm_1899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소장
케테 콜비츠_협의_에칭_27.2×16.7cm_1985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소장

직조공 봉기 A Weavers' Rebellion ● 콜비츠가 인정받는 계기가 된 이 판화는 1893년 초연된 하우프트만(Gerhart Hauptmann, 1862~1946)의 연극, 『직조공들 Die Weber』관람을 계기로 제작되었다. 직조공 봉기.는 초기 산업화시대, 자본가와 수공업자들 간의 갈등을 소재로 총 여섯 편의 연작(가난, 죽음, 협의, 행렬, 돌격, 종말)에 봉기의 과정을 담았다.

케테 콜비츠_폭발_에칭, 패브릭 인쇄지_50.7×59.2cm_1903_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소장

농민전쟁 Peasants' War ● 농민전쟁은 근대 독일을 형성하는데 뜻 깊은 사회개혁운동 중 하나로 1524년 경 남부 독일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콜비츠는 1840년 출간된 침머만(Wilhelm Zimmermann)의 『대농민전쟁사개설』을 읽고 「농민전쟁」 연작을 제작했다. 「직조공 봉기」 연작보다 혁명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농민전쟁」 연작은 총 일곱 점의 동판화로 이루어졌다. ● 콜비츠의 사회적, 예술적, 개인적 실천을 드러내는 뜻깊은 이번 전시가 격동기의 삶과 당대의 이슈에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한 작가의 삶과 예술이 일체를 이룬 현실 참여 정신이 동시대 미술가들에게 여전히 큰 울림으로 전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겨울방학 교실    어린이 아트 워크샵 콜비츠와 놀기_배다리 작가 / 2월 14일(토) 14:00-16:00    친구의 단어_이원호 작가 / 2월 25일(수) 10:00-12:00    그룹 퍼포먼스 피에타_배다리 작가 & 즉흥예술 퍼포머들 / 2월 24일(토) 14:00-16:00

전시와 만나다    콜비츠의 고향을 가다_서해성 작가 / 3월 18일(수) 14:00~16:00    케테 콜비츠의 삶과 예술_김재원 교수 / 3월 25일(수) 14:00~16:00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추후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bukseoul)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Vol.20150203i | 케테 콜비츠展 / Käthe Kollwitz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