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산수

브린 데이비스展 / Bryn Davies / photography   2015_0205 ▶︎ 2015_0303 / 월요일 휴관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seoraksan Ⅲ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6×36inch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트렁크갤러리 TRUNK GALLERY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8-3번지 Tel. +82.2.3210.1233 www.trunkgallery.com

자연 / 형태 언어 ● 서양인들은 그들의 산과 달라서 인지 동양의 산이 갖는 신비로움에 매료되는 것 같다. 그 다름이 그들의 시선에서 새로운 사유의 시작이 된 것 같다. 서양회화의 황금분할 법칙과 그것들에 근거한 시각예술로의 논리는 산업혁명 이후사회적 토대에 근거해 구축되었으며, 과학적 기계학적 원칙에 의한 '조형론'의 선 원근법 입지에서의 동양화 '공기 원근법적 논리'를 나름 새롭게 풀어보려 한다. 서양 미술의 선 원근논리의 시각세계에 익숙한 그는 아시아의 산을 통해 새로운 인식체계를 구축한듯 보여 흥미롭다. ● Bryn Davies는 서양회화의 선형적 조형에 비해 동양화의 수묵화가 갖는 비선형적 조형성에 대한 질문에 빠져들며, 동양화의 여백의 미로 구성해 내는 조형언어가 더 앞서있다고 생각한다. 산수의 풍경화가 수묵화로 처리되어짐을 서양화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한계성을 노출시키며, 땅(산)으로부터 하늘(구름/물)의 비선형성적 통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시선을 유혹하고, 그 구름의 움직임이 사람의 직관을 이끄는데, 그 단순함이 인간의 본능에 만족감을 줄 정도의 사색의 여정을 만들어 냄에 그는 경탄해 한다. 어떤 지점을 대응하게 함을 찾아 준 결과물인 사진작업이 그의 새로운 자산으로 환원되어 트렁크갤러리 2월 전시『아시아 산수』로 나타낸다. 이 같은 접근방식은 자신의 서양적이고 남성적 형태언어로, 여성적인 동양풍경을 통해 명상세계를 그렸다.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huangshan Ⅰ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5×15inch_2012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huangshan Ⅱ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5×15inch_2012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huangshan Ⅲ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5×15inch_2012

공간 ● 작가는 공간개념을 카메라의 프레임 속 이미지의 내용이 구성해내는 공간으로 현존을 말하려 한다. 동시에 프레임 속 시각요소들 간의 교감이 화면의 내용으로 인간심리 구조를 움직이는 조형언어로의 역할을 해, 직관을 일으킬 에너지로 가능하기도 하고 또 불가능하기도 함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정 사각 프레임을 즐기는 작가는 이 정적인 성격을 갖는 프레임 안에서 작가는 무한의 움직임을 품은 구름이라는 요소들과 소통하고, zoom 렌즈로의 시선의 위치를 밀고 당기면서 그 구성과정에 무거움과 가벼움, 비어있음 과 차있음의 균형들을 잡아가며 무한한 변화 속에서 한 찬스를 선택하고, 스케일, 또는 형태성을 구성한다. 이러한 작업과정을 즐기는 작가가 구축해 내려는 세계는 흑과 백, 동양과 서양, 음과 양 간의 관계성에 의해 구성하는 시너지적 요소들을 추구하고 있다.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seoraksan Ⅰ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6×36inch_2014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seoraksan Ⅱ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6×36inch_2014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seoraksan Ⅳ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6×36inch_2014

소나무 ● 자연은 민속을 낳게 마련이다. 오랫동안 자연계의 여러 가지 요소들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다양한 철학으로 표현되는 뮤즈의 역할을 하였다. 예를 들면 장수를 상징하는 소나무는 민속에 자주 등장한다. 소나무의 특징은 마치 늙은 사람의 얼굴 초상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주변의 환경과 조화롭게 있다. 가파른 절벽 옆에 있는 땅에 뿌리를 박고 위험하지만 낭만적인 삶을 살면서 숲 속에 있는 다른 나무들과 견주어 볼 때 좀 더 개별적인 영혼으로 느껴지게끔 한다-대중 속에 그저 살아가기 보다는 낮은 자리에서 봉사를 하거나 아니면 군림을 열망하는 사람의 이미지처럼. 소나무는 어떤 이미지 속에서 항상 도드라지지는 않는다. 전통적인 사군자화에서처럼 소나무의 존재가 관람자와의 대화를 위해 좀 더 드러나게 제시될 수도 있고 혹은 더 넓은 화면으로 주의 깊은 시선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용히 배경으로 물러날 수도 있다. ■ 트렁크갤러리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seoraksan Ⅴ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6×36inch_2014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zhangjiajie Ⅰ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0×30inch_2013
브린 데이비스_Light drawing zhangjiajie Ⅱ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0×30inch_2013

Nature versus form ● The artist portrayal of the Asian landscape is one of great mystery to the western trained eye, its principles in composition predate our equations of golden ratio and geometrical form language. Our industrialised foundations and mindset function largely on mechanical principles making a formless experience harder to process. In Shan Shui paintings, the viewer is naturally directed on a non liner path through the emptiness of space flowing from earth (Mountain) to heaven (Water/cloud). Intuition carries you through on a journey with rest stops of contemplation where one can make the choice of instinct gratification that comes from its initial simplicity or explore the spaces in between and pose for further reflection. Perhaps its greatest asset being that the viewer can decide. By contrast, renowned American sculptor Richard Serra (b. 1939) introduces industrial scale and material into the environment. His study and knowledge into the properties of steel allows the exploration of shape and form to become more organic and expressive in nature. With the material being a facilitator and not the subject, one must explore the space in and around in order to create an impression on the mind. Once again the artist retracts out of sight to allow one to develop an independent opinion. From these two approaches my curiosity spawned to juxtapose the masculine, western form language with the feminine, eastern meditation on the landscape. Space ● Photography is largely defined by the content within the frame of an image. Appearance of a subject within the frame thereby stating its presence beyond doubt, but also depriving the viewer of the ability to engage with the image and encourage further dialogue or insight to what is happening in the scene. In harnessing the power of abstraction in Western art movements from the early to mid 20th century the artists goal is to imply scale, form and subject in its simplest form, giving the viewer a starting point to further develop the scene within ones imagination. Due to the static nature of a square frame, the artist generates movement from a standing start. With the ability to push and pull the eye, balance and counterbalance the weight and emptiness through composition. This offers greater possibilities in variations of space than riding the current of the golden ratio or mean found in a more elongated canvas. Bringing the western trained eye more in sync with the interrelation of primary opposites. Creating synergy between black and white, east and west, yin and yang. Pine tree ● Nature is not without its folklore. Elements of the natural world have long been the muse in which to express philosophy over time. For instance a pine tree, which represents longevity, regularly make an appearance. The features of a pine tree are in sync with its environment, displaying its story like a portrait of an ageing face. Anchored to the earth beside a deep precipice living both a dangerous yet romantic life, projecting a soul more individual compared to those amongst the forest. An image for anyone wishing to serve or govern rather than live amongst the mass. The pine tree is not always prevalent within the image. Its presence may be more forthcoming for dialogue in presentation similar to traditional Sagunja paintings, or subtly retreating in the background keeping a watchful eye on the broader scene. ■ TRUNK GALLERY

Vol.20150205c | 브린 데이비스展 / Bryn Davies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