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진화한다

KAIST와 함께하는 과학+예술展   2015_0213 ▶︎ 2015_0405 / 월요일,설날 당일 휴관

초대일시 / 2015_0213_금요일_02:00pm

참여작가 강현욱_김명석_랩+전혜현_김형관 김현식_낸시랭_손승현_신승백+김용훈 양정욱_이부록_이장원_이해민선_전병삼_최문석

주최 / GS칼텍스 예울마루 주관 / KAIST ART & DESIGN 위원회 협력 / 대전 시립미술관 후원 /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

감독 / 김정화(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기획 / 박수진(독립큐레이터)

관람료 / 일반_5,000원 / 단체(20인이상)_4,000원 / 기타_문의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설날 당일 휴관 * 매주 목요일 08:00pm까지 야간전시

GS칼텍스 예울마루 GS CALTEX YEULMARU 전남 여수시 예울마루로 100 Tel. +82.61.808.7000 www.yeulmaru.org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의 KAIST ART & DESIGN 위원회와 함께 2015년 2월 13일부터 4월 5일까지 『로봇은 진화한다』 전시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전시는 대전 시립미술관의 프로젝트대전 2014 '더 브레인'(2014년 11월 21일-2015년 2월 8일)과 연계하여 "인공의 뇌와 로봇"이라는 주제로 과학과 인문학, 예술의 통섭을 다루며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이번 전시는 '로봇과 인간의 공존과 진화의 다양한 방법'을 주제로 하여, 인공지능학의 미래인 로봇공학과 함께 인간-로봇의 철학적 예술적 윤리적 문제를 다룬다. '휴머노이드' 개념에서부터 다양한 형태의 로봇의 정의와 개념, 기능과 발달, 지향점 등에 이르기까지 로봇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탐구한다. ● GS칼텍스 예울마루의 "로봇은 진화한다" 전시는 인공지능형 로봇, 로보 사피엔스를 테마로 카이스트의 로봇 연구자들과 예술가들의 로봇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력을 실현하고자 하는 실험과 도전을 보여주고자 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봇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네 개의 동사적 측면에서 다룬다. "움직이다", "느끼다", "생각하다", "표현하다" 네 개의 동사는 로봇을 진화론적으로 분류하여 보여준다. 또한 마지막에는 로봇에 대한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실험을 하나의 독립된 소주제로 다루고 있다.

최문석_라이드 온 Ride on_스틸, 알루미늄, 기계 모터 장치_220×240×180cm_2014
신승백+김용훈_클라우드 페이스 Cloud Face_잉크젯 프린트, 가변설치_가변크기_2012

먼저 첫 번째 주제는 "움직이다"이다. 인간은 고대부터 자신을 대신하여 스스로 노동할 수 있는 존재를 욕망했다. 이런 욕망은 단순한 도구로서의 기계에서부터 종합적인 노동이 가능한 기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기계를 만들고자 했다. 양정욱, 이장원, 최문석 작가의 '움직이다.' 섹션은 '기계로서 로봇'을 다루고 있다. 이 섹션에서는 기계와 로봇의 공통점과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보여준다. ● 두 번째 주제는 "느끼다"이다. 인간은 감각을 통해 상황을 느끼며 세계를 인식하고 반응한다. 로봇은 카메라 눈, 마이크로폰 귀, 기계 손 등과 같은 인공의 감각기관을 통해 세계에 관한 지식을 스스로 획득할 수 있다. 김형관, 신승백+김용훈 작가의 "느끼다" 섹션에서는 인간과 로봇에게 감각이란 무엇이며 로봇의 지능의 기반이 되는 감각의 확장에 대해 다루고 있다. ● 세 번째 동사는 "생각하다"이다. 이 섹션에서는 생각과 지능 그 자체의 특징을 통해 지적 존재로서 로봇과 인공지능을 보고자 했다. 강현욱, 이해민선, 이부록 작가는 "생각하다" 섹션에서 생각하는 로봇에게 지능이 무엇인지, 무언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나아가 마음과 인격, 그에 따른 인간-로봇 간의 윤리의 문제에까지 접근하고자 했다.

이부록_통속의 뇌, 리무부아키텍쳐 Brains in vats, Remove Architecture_ 혼합재료, 가변설치_가변크기_2014
이부록_통속의 뇌, 리무부아키텍쳐 Brains in vats, Remove Architecture_ 혼합재료, 가변설치_가변크기_2014

마지막 동사는 "표현하다"이다. 표현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면서 동시에 다른 개체들을 소통하게하고 이해하게 한다. 그래서 표현의 한 형태로 인간만이 예술을 할 수 있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봇은 오히려 현대 예술의 중요한 표현기법을 가능하게하고 예술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변화시켰다. 김명석 랩+전혜현, 낸시랭, 전병삼 작가의 "표현하다" 영역은 결국 인간의 진화에 있어 로봇은 서로 공존공생하며 도움을 주는 존재로 진화해 가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 네 개의 동사를 넘어 마지막 주제는 "상상 속의 실험실, 현실 속의 실험실"이다. 이는 예술과 과학의 통섭을 의미하는 것이며, 인간과 로봇이 서로 긍정적 진화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이다. 김현식, 손승현 작가의 "상상속의 실험실, 현실 속의 실험실"은 로봇이 인간과 함께 공존하고 진화하는 것이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미래가 되게 하고자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끝없이 반복하는 예술가와 과학자들의 시지프스 같은 노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전병삼_전병삼룡이 Jeonbyong-samryong-e_관객참여형 로봇 설치_100×100×100cm_2014
김현식_수집가의 방-장난감으로 해석하는 로봇 이야기 Collector's Room-A tale of robots told by toy robot_수집품, 가변설치_가변크기_2014

이제 우리는 로봇이라는 새로운 종과 더불어 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 없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는 무의미하다. 그런 점에서 '로봇은 기계+인간학'이라 하겠다. 우리가 인간의 존엄성을 고려한 로봇을 요청하는 것은, 로봇이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에서 나아가서 인간의 마음을 가진 새로운 신인류로 진화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 역시 그렇게 진화해야 할 것이다. ■ GS칼텍스 예울마루

Vol.20150213b | 로봇은 진화한다-KAIST와 함께하는 과학+예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