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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담다

롯데갤러리 명절특별展   2015_0213 ▶︎ 2015_0311 / 백화점 휴점시,2월18일,19일 휴관

이정숙_모란 혼례용 자수보자기_비단, 비단실_50×60cm_200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영순_김시현_김희라_박병희 박영임_이규환_이상환_이정숙_조하나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2월18일,19일 휴관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82.42.601.2827~8 blog.naver.com/sonsjsa

롯데갤러리에서 2015乙未年 설 명절을 맞이하며 『복을 담다』展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로부터 길상의 의미로 사용되었던 주머니와 보자기를 대상으로 하여 그 조형적 가치와 더불어 壁邪(벽사)와 壽福(수복)의 기원을 담아보고자 하였습니다. ● 본래 주머니는 물건을 수용할 곳이 없었던 우리 고유의 한복으로 인하여 이것저것 작은 물건 들을 넣기 위한 실용의 목적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언제부터 쓰였던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옛 문헌 등의 기록으로 미루어 삼국시대부터 사용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후 고려시대에 이르러 부녀자들이 더욱 주머니를 즐겨 찼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작고 손이 많이 가는 물건이며 부적과 같은 뜻을 지녔다 하여 귀히 여겼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귀신을 물리치고 만복이 온다 하여 정월 첫 해일에 볶은 콩을 넣은 주머니를 친척들에게 보내는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주머니는 복과 정성스러운 마음을 전달하는 대상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보자기는 물건을 싸거나 덮는 네모난 천으로, 어원은 한자의 보(褓, 포대기), 보(緥, 아이포대기), 복(袱, 책보), 복(福)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보자기 역시 잡다한 물건들을 둘 곳이 없는 우리의 협소한 주거환경으로 인하여 발달하였습니다.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우리의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었는데 궁에서 사용하던 궁보와 서민들의 민보, 만드는 기법에 따라 조각보, 누비보, 식지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와 예의와 격식을 갖춘 의전용, 종교의식 등의 특수한 용도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김시현_The Precious Message_캔버스에 유채_50×116.7cm_2013
김영순_끝없이 이어지는 손길_비단에 자수실
김희라_조각보 Jogakbo Pattern_면, 재봉실_32×42cm_2010
박병희
박영임
이규환_색동복 이야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7cm
이상환_패브릭 가든 #01-1 Fabric Garden #01-1_삼베_가변설치_2011
이정숙
조하나_미궁 속 주머니1_코치닐, 염색한 명주, 실크사_26×21×6cm_2013

공들여 보자기를 만드는 것을 복을 비는 마음과 같은 것으로 보아, 보자기에 물건을 싸두면 복이 간직될 것으로 믿는 복락기원(福樂祈願)적인 민간신앙은 실용성과 함께 보자기의 발달을 이끌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옷감이 귀한 시기에 옷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을 모아두었다가 한 올 한 올 정성을 담아 누비고 잇고 수놓은 것으로 근면하고 성실했던 생활습관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조각보는 조각조각 마름질한 형태의 구성뿐만 아니라 색색의 조화로움으로 인하여 현대 미술사에 있어서도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쓰임새에 화려한 미와 장식적인 요소들이 더하여지면서 오늘날까지 아름다운 유물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복을 담다』展에서는 실용이나 장식의 용도로 사용된 다용도의 주머니와 수를 놓아 만든 수보, 자투리 천을 모아 만든 조각보를 전시합니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전통 방식의 주머니와 보자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대상 일뿐만 아니라 그 구성의 탁월함과 심미적 가치로 인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미술작품의 소재로 많은 변모를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인 소재나 제작방식을 계승하여 아름답게 재 탄생시킨 작품들과, 그것을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독특한 미감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을 함께 선보입니다. 더불어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풍습을 회상하며 주머니와 보자기에 담긴 복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손소정

부대행사 1. 전통 문양이 있는 파우치 만들기 - 전시 기간 中, 모든 전시관람객, 무료(조기 종료 가능) 2. 우리문화 색동 관련 체험수업 - 2/14 토요일, 2시~3시, 색동의 꿈 나누기(평화의 마을 아동복지센터) - 3/7 토요일, 2시~3시, 우리문화 색동 사랑하기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신청가능 / 042)601-2800, 부모 동반 아동(6~8세) 선착순 16명, 참가비 1,000원

Vol.20150214a | 복을 담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