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과 현실 REAL & VIRTUAL

2015_0213 ▶︎ 2015_0315

강이연_SCENE 09_3D 애니메이션_00:04:57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이연_김도연_박제성_서동주 송주명_에브리웨어_오용석

주최 / CJ E&M 기획 / ㈜무빙모먼츠

관람시간 / 10:00am~07:00pm

문화창조융합센터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66 2층 Tel. +82.2.515.8552

현실과 가상의 혼재, 현실에서 가상을 체험하고 머리에 그린 가상이 현실이 되어가는 패러다임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지식, 재능, 기술을 겸비한 다양한 창의적 컨텐츠들을 융합하고 발굴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문화와도 직결된다. 이러한 문화라는 넓은 범주 안의 예술의 방향은 보다 많은 교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중적인 소통과 다양한 매체로의 표현으로 확장되고 있다. 문화창조융합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REAL & VIRTUAL』전은 국제적인 범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의 7인의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실과 가상에 대한 미묘한 경계와 실제에 대하여 작품의 예술성과 창의적 비젼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 강이연은 컴퓨터로 그려지고 만들어지는 예술의 범주를 시공간으로 확장해내는 끊임없는 시도들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작가이다. 가상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은 환상에 불가하다는 통념에서 비롯된 가상과 현실에 대한 개념이 작업의 주된 주제이다. 공간 안에 연출된 영상, 빛, 반사, 움직임 등의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가상과 실제에 대한 구분을 무의미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이러한 가상과 현실의 얇은 경계선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작업들은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 그리고 공간과 대상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에 소개되는 「SCENE09」는 어떤 형상이 긴장감을 이끌며 공간을 배회하는 듯한 영상으로, 공간을 촬영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 랜더링만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김도연_CRUISING IN BROOKLYN_HD 영상_00:01:16_2012

김도연은 PEP KIM이라는 이름으로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사진, 영상, 디자인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작업들은 특히 역동적인 움직임과 감각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스피디한 절정의 순간을 캡춰 해내는 스케이트보더를 촬영한 시리즈에서 그 감각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러한 찰나의 순간과 작품의 주인공들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감성들이 그의 여러 사진 및 영상 프로젝트에서 표현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CRUISING IN BROOKLYN」은 스케이트보더가 브룩클린 거리를 배회하는 영상으로 주인공의 빠른 움직임과 공간에서 오는 분위기가 모노톤으로 정제되어 서브컬처의 묘미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박제성_THE STRUCTURE OF_다채널 영상_00:02:00_2010~2

제_:/박 (JE_:/BAAK)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박제성은 평면, 영상 등의 여러 미디어 매체 뿐 아니라 개념적 퍼포먼스가 결합된 설치 작업 등 다양한 범주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대부분 절대적 가치로 생각되는 통념을 벗어나는 개념에서 비롯된다. 절제미를 가지면서도 끝없이 반복되거나 형태가 완전히 변형되거나 해체 된 패턴으로 재현되는 작품들은 기존에 우리가 익숙해져 버린 것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유도한다. 이러한 형태에 대한 재발견은 관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가치를 자극하고 성찰과 깨달음을 얻게 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THE STRUCTURE OF」는 놀이기구를 다양한 형상으로 연출한 시리즈로 마치 우주공간 속 에서 움직이는 듯한 대상이 기존에 인식된 대상의 즐거움의 감정만이 아닌 불안함 혹은 무중력 상태의 느낌으로 실제가 아닌 가상을 체험하도록 하는 작품이다.

서동주_FASTER HIGHER STRONGER AND EMPTY SPACE_HD TV_00:03:10, 1080p_2008~현재

그래픽 작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온 서동주는 감각적인 색감과 정제된 미니멀리즘이 느껴지는 작업 스타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이다. 무수히 많은 선과 점이 교차되면 하나의 점이 되듯 그의 작품은 형상이 단순한 듯 하면서도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개념들이 섬세히 내포되어 있다. 그러한 형태에서 오는 작품의 밀도와 완성도는 치밀하게 조직화 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FASTER HIGHER STRONGER AND EMPTY SPACE」는 운동 경기장을 모티브로 시작된 Ongoing 프로젝트 작업으로, 공간에서 느껴지는 그래픽적인 미와 함께 경기 종료 후 끝나지 않은 여운과 인간의 삶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개념이 담겨 있다. 30여 개의 스포츠가 옴니버스 스타일로 구성된 영상은 각 스포츠의 실제 공간 규정과 스포츠 룰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송주명_EYECONTACT_단채널 영상_00:04:10_2011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아트 프로젝트 그룹 HABITANT의 설립자로 활동 중인 송주명은 다양한 범주로 구현되는 뉴미디어아트 영역에 실험적 시도와 실제적 실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다채로운 색감과 정제된 듯 하면서도 자유로이 어우러지는 영상의 움직임은 관객들로 하여금 서정적 교감을 이끌어 내는데, 이러한 감정적 사유가 일어나는 상호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작가의 작업의 주된 주제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에 초청되어 미디어 파사드 뿐 아니라 음악, 영상, 설치 등이 믹싱 된 퍼포먼스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상영되는 「EYECONTACT」는 누군가와의 편안한 눈맞춤에 대한 이야기로, 부드러운 움직임과 따뜻한 색감에서 오는 영상미 속에 타자와의 교감을 추억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에브리웨어_ BLINK_a robotic light animation_00:01:44_2014

에브리웨어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방현우, 디자인을 전공한 허윤실 두 작가로 결성된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기존의 인터렉티브 아트의 범주를 확장하고 다양한 주제와 소재들로 관객들과 소통해 나갈 수 있는 아트 시스템에 주안 된 작업들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작품을 만지는 것이 금기 사항과 같은 기존의 전시장의 분위기와는 달리 그들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관객이 공간에서 만지고 체험하면서 함께 완성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물질적 비물질적 범주를 넘어 예술을 근간으로 한 인터렉티브적인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BLINK」는 덴마크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Tycho Brahe)의 연구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된 빛의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이라는 가시적 형태로 구현한 라이트 페인팅 영상이다.

오용석_CLASSIC NO.1915_단채널 영상_00:01:00_2010

오용석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가상과 현실,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황과 개념들을 연출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과거에 존재했던 대상과 상황을 현재에 새롭게 혹은 유사하게 재현하고, 제한된 프레임 속에 연출된 공간을 재편집하여 공간의 무한한 범주에 대한 이야기를 담거나, 컷컷으로 나뉜 개별적인 이미지들을 따로 또 하나의 이미지로서 교묘히 실제와 환영으로 연출하는 등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영상 꼴라쥬 작업으로 다양한 시리즈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CLASSIC NO. 1915」는 오스트리아 예술가 에곤쉴레의 흑백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사진 속 주인공의 흔적들을 재현하여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각각을 다시 원래의 흑백 사진과 결합시킨 영상이다. 미세하게 움직이는 포스터와 조명의 움직임으로 실제와 연출된 가상이 교묘히 어우러지면서 시간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 작업이다.

Reality and virtuality are more and more deeply intertwined. We experience virtuality in reality and our imagination becomes a reality. The process of fusing and developing various creative contents with knowledge, talent and technology is directly related to culture. Art in the realm of culture finds its ways to communicate with larger public by employing diverse mediums. This special exhibition to commemorate the opening of Cultural Creative Center titled 『Real & Virtual』 feature 7 internationally active Korean media artists. This exhibition will provide a chance to experience the border between reality and virtuality through artistic values and creative visions. ● YIYUN KANG Kang continuously seeks to enlarge the realm of art created via computer. The main theme of her work revolves around the concept of reality and virtuality. More specifically, her works try to reconstruct the common notion that things that happen in virtuality is just an illusion. The motion graphics, lights, reflections and movements rendered in the space stimulate our senses and thereby makes it feel meaningless to draw a line between reality and virtuality. Works that cross between the thin border of reality and virtuality bring past and present, present and future and space and its objects closer. 「SCENE09」 present mysterious form that seems to roam a space and this artwork is created through computer rendering only. ● PEP KIM Pep Kim is a New York-based artist who uses different media such as photo, video and design to create his works. His works carry dynamic movements and energy and such feature is distinct in series of photo and video projects he is working on. An example of such work is 「CRUISING IN BROOKLYN」. Here he captured the climactic moments of speedy skateboarders who roam the streets of Brooklyn. Viewers can feel the charm of the subculture through fast movements of the skater in a monotonic space. ● JE:/BAAK JE:/BAAK creates his works using different mediums such as flat surface and motion graphics, and also does installations combined with conceptual performance. His works originate from thoughts that go against the conventional norms that are considered absolute. Patterns that are endlessly repeated, entirely transformed or completely dismantled provoke viewers to perceive the things we are used to differently. The rediscovery of forms make viewers contemplate on new values and gain enlightenment. 「THE STRUCTURE OF」 shows amusement rides in different forms in a place that looks like space. While amusement rides are usually associated with fun, here they are almost unsettling, making viewers experience virtuality in a state of zero gravity. ● DONGJU SEO Well-known for his graphic works, Seo does diverse projects featuring stylish colors and minimalism. Just like when a myriad of lines and dots cross it becomes a dot, his works seem to be simple but they are actually based on a myriad of careful philosophical thinking, organized with great perfection and intensity. 「FASTER HIGHER STRONGER AND EMPTY SPACE」 is part of an ongoing project inspired by sports stadiums. It carries graphical beauty of the space, intense atmosphere after a game and philosophical thoughts on human life. This omnibus style video was made based on the study of around 30 different sports, their space regulations and game rules. ● JOOMYUNG SONG Song is a media artist and founder of art project group Habitant. He is a representative media artist who has sought to realize experimental attempts in new media art. The various colors and restrained yet free motions shown in his work stimulate emotional communion from its viewers. Such a mutual communication involving emotions is one of the main themes that Song is concerned with. Song is actively working together wi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institutions and companies for media facade projects, performances mixed with music, video and installation. 「EYECONTACT」 takes its viewers to reminisce about an experience of communicating with others through the gentle movements and warm colors presented in the work. ● EVERYWARE EVERYWARE is a media artist group founded by a mechanical engineering based Hyunwoo Bang and a design based Yunsil Heo. They focus on enlarging the existing scope of interactive art by crossing between hardware and software to reach viewers through diverse topics. Unlike most other works that are prohibited from touching, their works become complete as viewers touch and co-experience them. EVERYWARE is continuously looking for ways to increase art-based interactive elements in their work. 「BLINK」, inspired by the research of Tycho Brahe who was a Danish astronomer, is a light-painting video that visually materializes the movements of light in the form of animation. ● YOUNGSEOK OH Oh is well-known for his works that freely traverse analog and digital modes, reality and virtuality, and situations and concepts that cross space and time. He works on various video collage series in which he reproduces objects or situations from the past and puts them in the present in a similar or different context than original. 「CLASSIC NO.1915」 is inspired by a black and white photo of an Austrian artist, Egon Schiele. Oh reenacted the traces of the people from the original photo into photographs and videos, and put them together with the original photo. As subtle movements of the poster and lighting merge reality and the forged virtuality, viewers feel as though they are travelling through time. ■

Vol.20150214f | 가상과 현실 REAL & VIRTUAL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