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시대 영상의 새로운 흐름

New German Video Art展   2015_0226 ▶︎ 2015_0405

초대일시 / 2015_0226_목요일_06:00pm

1부『Looking at the Big Sky』 2015_0226 ▶︎ 2015_0315 참여작가 Fabian Driehorst/Frédéric Schuld_Stefan Ewald_Hannah Hummel Bianca Kennedy_Alwin Lay_Henning FrederikMalz Kevin Pawel Matweew_Anna-Lena Meisenberg Lucie Mercadal_Jens Pecho_Julia Charlotte Richter Marko Schiefelbein_Anna Sokolova_Maximilian Wagner

2부『Your Skin Makes Me Cry』 2015_0319 ▶︎ 2015_0405 참여작가 Angela Anzi_Elsa Artmann/Samuel Duvoisin_Pawel Bartosik Mila Burghardt_Maria Dabow_Marlene Denningmann Barbara Dévény_Philipp Gufler_Andrea Éva Györi Franziska Kabisch_Bianca Kennedy_Konstantin Kunath Xenia Lesniewski_Rebecca Loyche_Kristina Paustian Jasmin Preiss_Undine Sommer_Danny Wagner Clara Winter/Lina Walde_Helena Wittmann

주최,주관 / 독일문화원_대안공간 루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8:00pm

대안공간 루프 ALTERNATIVE SPACE LOOP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나길 20(서교동 335-11번지) Tel. +82.2.3141.1377 www.altspaceloop.com

그동안 꾸준히 전 세계 각국의 젊은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소개해온 대안공간 루프는 이번에 주한 독일문화원과의 공동기획, 주관으로『독일 동시대 영상의 새로운 흐름 New German Video Art』展을 마련하여, 동시대 독일 젊은 작가들의 낯설지만 생생한 영상세계를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독일의 주요 미술대학에서 선발된 동시대 젊은 영상작가들의 다양한 영상언어와 문법, 스타일이 펼쳐질 이번 전시는 1부, "Looking at the Big Sky"(2.26~3.15), 2부, Your Skin Makes Me Cry(3.19~4.5)로 구성되는데 전시의 전체 제목인 '뉴저먼비디오아트는 New German Video Art는 전후 1960년대말에서 1970년대 독일 영화의 부흥을 이끌어냈던 '뉴저먼시네마New German Cinema'에 대한 오마주로 차용한 것이다. 우리에게 독일 비디오아트는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 선생의 제2의 고향이기도 해서, 그 후 세대의 흐름이 소개될 이번 전시는 남다른 의미를 더할 것이다.

Anna Sokolova_Black-White-Black. Manifest_단채널 영상, 컬러_00:01:36_2012

1부, "Looking at the Big Sky'는 브라운슈바이크 예술대학, 뒤셀도르프 예술 아카데미, 퀼른 미디어아트 아카데미, 뮌헨 예술 아카데미에서 경쟁을 통해 엄선된 14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한국 초연을 비롯해 2013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전세계 독일문화원을 비롯한 각국의 미술문화공간에서 전시, 상영회, 강연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부 주제인 'Looking at the Big Sky', 곧 '한없이 큰 하늘을 바라보기'는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이 사유의 광대함을 의미하듯, 무한함으로 끝없이 이어진, 이성과 사유의 한계에 도달하려 하는 젊은 작가 특유의 열망과 시도를 보여준다. 크고 높기만 한 하늘은 무한한 우주와 세상의 경이로움을 향한 열망인 동시에, 드넓고 깊은 사유의 한계에 도달하여, 이를 펼치려는 젊은 작가들의 자유로움과 개방성을 향한 도전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한없이 깊고 투명한 낮의 하늘과 무수한 별이 쏟아지는 밤의 하늘은 인간 이성의 한계 바로 그 지점에서 펼쳐지는 숭고에 대한 코드이기도 하다. 아울러 사유의 한계의 끝에서 다시금 펼쳐지는 감성과 예술, 혹은 실천의 차원이기도 할 것이다.

Anna-Lena Meisenberg_On_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02:25_2011

이처럼 이번 섹션은 비디오 아트의 본원적인 속성과 그 한계에 접근하고 있는 독일 젊은 작가들의 무한함에 대한 갈망, 진실성에 대한 추구, 현재를 넘는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하고 진지한 실험을 파운드 푸티지 영상, 의사 다큐멘타리에서 허구적인 네러티브와 개인적인 주장,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스펙트럼을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무한함으로 열려 있는 하늘은 동시에 유한한 세상의 영역이기도 한 것처럼, 이들 작업들은 다시 크게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의 의미에 대한 개인적인 성찰을 담고 있는 '친근한 것의 아름다움'과 측정할 수 없고, 결정할 수 없는 무한히 열려진 세상에 대한 앞으로의 관점을 정초하려는 '내일을 향한 출발'로 갈래를 이루어, 미지의 세상을 향해 미시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을 넘나드는, 독일 특유의 감성적이면서 동시에 이성적인 비디오 아트의 흐름을 보여줄 것이다.

Mila Burghardt_Failure is not an Option_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26:00_2012

2부, 'Your Skin Makes Me Cry'는 1부에 이어 더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독일 예술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대학에서 출품된 총 234편에서 최종 선정된 20편의 작업들로 구성되고 1부처럼 2015년 1월에서 2019년 12월까지 독일문화원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독일 동시대 비디오 아트의 생생한 흐름을 소개할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는 작년 독일 전시 이후 첫 해외 전시로, 동시대 젊은 독일 비디오아트, 미디어아트의 생생한 흐름을 전할 것이기에 이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라디오헤드(Radiohead)의 유명한 노래 'Creep'의 감각적인 가사로부터 시작하는 이번 섹션은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면모들과 감성들을 가감 없이 전할 것이다. '너의 모습이 날 울려, 날 감동케 해Your Skin Makes Me Cry'라는 외침은 젊은 세대들이 처한 동시대 사회 속에서의 다양한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항변을 담아낸다. 자기 본성에 대한 젊음 특유의 고민, 분투와 개인적인 정체성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들, 물리적이고 정서적인 접촉과 그것이 수반하는 행복과 고통 등의 친밀성의 문제의식, 자아의식, 성 정체성의 해체, 자아의 단계화와 같은 사회적 문맥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달라진 성역할에 대한 탐구와 문제의식은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관심의 주제인 동시에 동시대 예술 실천의 중심적인 문제이기에 흥미롭기만 하다.

Konstantin Kunath_X, Y, Supermarket_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11:30_2014

이번 섹션은 이렇게 몸과 성을 둘러싼 동시대의 달라진 감각적 현존들이 오늘날 젊은 작가들의 구체적인 예술 실천의 대상들로 접근되어, 이에 대한 다양한 영상 미디어의 실천들이 펼쳐진다. '너의 피부, 몸, 감각, 그렇게 너의 존재자체가 눈물 날만큼 좋아, 넌 이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깃털처럼 떠다니지, 하지만, 난 속물이고, 흉물이고, 별난 놈이야, 빌어먹을, 도대체 난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것이지, 난 이런 곳에 어울리지 않아'라는 노래의 외침처럼, 현실의 변화된 감각적 존재는 인정하지만 이러한 감각에 탐닉하는 자신의 존재론은 부정하는 세대적인 외침을 다양한 언어와 스타일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일상의 관계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 성적인 혹은 긴장된 대인관계에서 퀴어 정체성 혹은 젠더 연구에 대한 개념적인 작업들, 월드와이드웹의 발견된 물질성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들 그리고 권력과 사회 구조 내에서의 예술가의 고유한 역할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의 영상들이 펼쳐진다. 하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의 진지함과 무게감에 비해 대개의 작업들은 편하고 유머러스한 접근들로 인해 젊은 세대 고유의 감각적인 재기와 발랄함 또한 잊지 않고 있다.

Xenia Lesniewski_Hypocentre_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14:30_2013

이번 '독일 동시대 영상의 새로운 흐름'은 국내에 충분히 소개되지 않은 동시대 독일 비디오아트, 미디어아트의 현재형의 모습을 유감없이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섹션1과 섹션2가 가진 주제의식은 이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관점과 접근을 게을리 하고 있지 않은 동시대 독일 젊은 작가들의 깊이 있는 문제의식과 건강한 흐름과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전시가 독일과 한국의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양국의 비디오아트, 미디어아트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만남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 ■ 독일문화원_대안공간 루프

Bianca Kennedy_Confessions of an Observing Mind_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05:51_2013

Alternative Space Loop, which has been continuously introducing trends of young media art from around the world, is co-curating and co-sponsoring the exhibit, "New German Video Art" with the Goethe-Institut to share sympathies for young, contemporary German artists' novel yet lively video art macrocosms. This exhibition, which will present various visual languages, grammatical usages and styles of today's young video artists selected from major German universities, is to consist of Part One, "Looking at the Big Sky (Feb. 26 – Mar. 15) and Part Two, "Your Skin Makes Me Cry" (Mar. 19 – Apr. 5), and the exhibition's title of "New German Video Art" is appropriated from "New German Cinema," which has led a revival of German cinema from the late 1960s through the 1970s, as an homage to the latter. Germany is also the second home of video art pioneer Nam June Paik, which adds further significance to this exhibition, in which trends of a succeeding generation will be introduced. ● Part One, "Looking at the Big Sky" is a program consisting of fourteen video pieces selected by a jury from entries by students of the Braunschweig University of Art, Dusseldorf Art Academy, Academy of media Arts, Cologne and the Academy of Fine Arts, Munich, and is scheduled to meet with audiences through the various forms of exhibits, screenings and lectures, etc. in Goethe Institutes and arts, cultural venues throughout the world from July, 2013 to June, 2017. The theme of Part One, "Looking at the Big Sky" demonstrates the passion and initiative characteristic of young artists seeking to reach the limits of reason and thought, endlessly continuing through limitlessness, as an illimitably unfolding horizon signifies a grand scale of thought. The great, high sky simultaneously represents aspiration toward the infinite universe and the world's marvels, and a challenge directed at freedom and openness by young artists seeking to reach the ends of the extremities of thought both deep and wide, to then evolve such. The sky of daytime, immeasurably deep and transparent, and the sky of nighttime, consisting of countless stars, are also code for sublimity extending at the very point of the bounds of human reason. In addition, they are likely also of the dimension of sensibilities and the arts, or practice, unfolding once again at the confines of the depths of deliberation. It is like how our epigram of "the clear sky is strewn with many stars while my heart is presently heavy with melancholy" coincides with Kant's "an ethical code shines in my heart like the stars shining in the night sky." As such, this section demonstrates the pursuit of the infinite and truthfulness, and various, sincere experiments regarding beauty transcending the present by young German artists approaching the original attribute and limits of video art in which concepts and illusions are not forming boundaries, through a wide spectrum of works, from found footages and pseudo documentaries to fictional narratives, personal arguments and performance pieces. Just as the sky, open through infinity, is simultaneously also a realm of the finite world, these works are again distinguished into "the beauty of the familiar," holding personal reflection on the significance of the everyday and the trivial, and "a beginning toward tomorrow," seeking to establish foundations for a perspective toward an infinitely open world defying measurement or determination, to also demonstrate trends of the speculative and rational approach peculiar to Germany conveying a macroscopic world through microscopic and concrete work. ● Like Part One, Part Two, "Your Skin Makes Me Cry" is an extended sequel to Part One as a program planned with intentions to introduce the live trends of contemporary German video art in venues including Goethe Institutes around the world from January, 2015 through December, 2019, and consists of twenty pieces selected from a total of 234 entries from over thirty colleges and universities from all across Germany. Particularly, this exhibition in the Republic of Korea is the first international exhibit since an exhibit in Germany last year, and raises more anticipation for its promise to convey live trends of contemporary, young German video and media art. Beginning from the sensorial lyrics of Radiohead's famous single, "Creep," this section will communicate the diverse aspects and sensibilities of today's young artists in their purest form. The cry of "your skin makes me cry" captures critical thought and refutations regarding various identities in contemporary society the younger generation is faced with. It refers to social contexts such as struggles with one's real nature peculiar to youth, continuous questions regarding personal identities, critical thought regarding intimacy, including physical and emotional contact and the happiness and pain it accompanies, etc., self-awareness, the dismantlement of sexual identities and the separation into stages of the self. In particular, explorations and critical thought regarding changed gender roles are interesting because they are subjects of new interest for the younger generation while at the same time central questions of artistic practice. In this section, the present era's changed sensorial existences surrounding the body and sexuality as such are approached as objects of specific artistic practices of today's young artists yielding various video art practices. Like the lyrical adjuration of "your skin makes me cry, you float like a feather in a beautiful world,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a generational conjuration recognizing the changed sensorial existence of reality, while denying one's ontology indulging in such sensibilities, is presented through video pieces of various languages and styles. Video work of diverse experimentation, including sensitive observations of everyday relationships, conceptual work regarding queer identities or gender research in sexual or tense interpersonal relations, critical evaluations of found materiality on the World Wide Web, and personal evaluations of the artist's innate role in power and social structures, unfold under such critical thought. However, most works remember to include the younger generation's essential sensuous brilliance through casual and humorous approaches in contrast to the serious tone of their subject matter. ● "New Trends in Contemporary German Video Art" promises to fully disclose the present-tense of contemporary German video art, which has yet to be adequately introduced in Korea. Particularly, the sense of theme belonging to Sections One and Two will afford us a profound opportunity to encounter the deep critical minds and healthy trends of present-day young German artists, whose diligent perspectives and approaches are both rational and sensuous. In any event, we hope this exhibition will serve as a valuable meeting ground for the improvement of German and Korean video and media art as well as for arts and cultural exchange between the two nations. ■ Goethe Institute_Alternative Space Loop

Vol.20150219a | 독일 동시대 영상의 새로운 흐름 New German Video Ar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