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烙

김정헌展 / KIMJUNGHUN / 金貞憲 / painting   2015_0223 ▶︎ 2015_0303

김정헌_호접지몽_한지태움, 혼합재료_162×97cm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11202d | 김정헌展으로 갑니다.

김정헌 블로그_blog.naver.com/cassie007

초대일시 / 2015_0225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화봉 갤러리 HWABONG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7길 12(관훈동 197-28번지) 백상빌딩 B1 2,3전시실 Tel. +82.2.737.0057 www.hwabong.com

색체가 없는 그의 작업이 순례를 떠난다. 가을의 지리산 자락에서, 여러 날을 지리산에서 지내다 하산하는 산사람을 만났다. 세수도 못한, 꽤 재재한 몰골에 허름한 차림새. 그런 그의 얼굴에 표현하기 어려운 기운이 서려있다. 지리산의 정기인가? 사진을 찍고 싶다 청하니 기운을 뺏기는 듯하다며 주저한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인두를 잡는다. 그가 경험이 세상이 알고 싶다. 그렇게 작가는 순례를 시작한다. .

김정헌_S-Man_한지태움, 혼합재료, 자개_45×26cm
김정헌_선화씨Ⅱ_한지태움, 혼합재료, 자개_26×48cm
김정헌_Passion_한지태움, 혼합재료, 자개_122×122cm

그의 작업은 그의 눈에 비친 한정된 세계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진다. 하지만 그 모습이 매일 조금씩 변모하여 깊이와 넓이를 더해 간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소소한 경험으로부터 시작해 인연을 통해 이루어진다. 조금씩 마을을 열고 넓어지는 작가의 세상은 진심을 마음을 움직이는 일일 것이다.

김정헌_달빛새_한지태움, 혼합재료, 자개, 옻칠_24×17cm
김정헌_다나_한지태움, 혼합재료, 자개, 옻칠_122×47cm
김정헌_비상Ⅰ_한지태움, 혼합재료_122×122cm

Pyrography(낙화)는 한땀 한땀 사물을 태우며 이루어진다. 색체가 없기에 태우는 정도로 정교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색체 없이 조화롭게 절제된 표현은 단순하지만 묵직한 충만함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태움 위에 자개를 통해 좀 더 넓은 범주의 경험을 더하고 옻을 통해 깊은 견고함을 표현하였다. 조금 더 변화된 작가의 세상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 ■ 맹정윤

Vol.20150223b | 김정헌展 / KIMJUNGHUN / 金貞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