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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기展 / BAEKJUNGKI / 白正基 / video.installation   2015_0225 ▶︎ 2015_0317 / 월요일 휴관

백정기_palimpsests, 해돋이_영상설치_00:02:19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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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기 블로그_blog.naver.com/benzin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4 유중아트센터 신진작가 공모 수상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유중갤러리, 유중아트센터 3층 uJung Gallery 서울 서초구 방배로 178(방배동 851-4번지) Tel. +82.2.599.7709 www.ujungartcenter.com

「The Palimpsest Of The City」는 도시에서 사람과 자동차를 지우는 영상 설치작업이다. 영상을 투명하게 만든 후 시간 차이를 두고 여러 번 겹쳐서 움직이는 물체는 분해되고 흔적만 남는다. 한강대교 위 자동차는 유령처럼 희미해져 강물처럼 흘러가고, 선릉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샐러리맨들은 흩뿌려져 연기처럼 아련하다. 사람이 사라진 유흥가는 네온사인만 깜빡이며 황량하다. 12개의 도시 영상은 이런 과정을 거처 아무도 없는 이상한 도시를 만든다. ● 작품은 인위적인 재구성을 통해서 실제와는 전혀 다른 사건을 구성하였다. 영상의 레이어를 100~200번 중첩시켰기 때문에 시간은 순간인 동시에 집합적인(여러 순간들이 하나의 축으로 쌓여있는) 시간이다. 1초에 24프레임으로 분절된 시간보다 오히려 집합적인 시간이 도시 자체의 본질이 더 잘 드러나는 시간일지 모른다. 우리가 실제 경험하는 도시는 분절된 시공간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속이기 때문이다.

백정기_palimpsests, CLOWD_영상설치_00:03:53_2014
백정기_palimpsests, 석촌호수_영상설치_00:23:43_2014
백정기_palimpsests, 세종로_영상설치_00:02:57_2014
백정기_palimpsests, 한강대교_영상설치_00:27:04_2014
백정기_palimpsests, 성남_영상설치_00:07:00_2014
백정기_palimpsests, 산본역_영상설치_00:10:00_2014
백정기_portrait_영상설치_00:01:34_2004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2004년 제작한 싱글채널 비디오 작품 3개를 함께 전시한다. 반복을 통해서 새롭고 모호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동일한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이다. ● 작품 속에서 도시 이미지는 카메라가 그대로 담을 수 있는 현실성보다, 편집을 통한 실제를 지향한다. 편집을 통해서 지워지는 사람과 자동차들은 재빨리 지나가고 덧없이 사라지는 것들이다. 도시에서 군중은 그렇게 일시적이고 덧없는 우연한 존재로 살아간다. 도시는 사람이 자연을 정복하고 세운 진보된 문명의 현장이지만 정작 그 속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름 없는 군중으로 해체되는 것이 진실인지 모른다. ■ 백정기

Vol.20150225d | 백정기展 / BAEKJUNGKI / 白正基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