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UM : ART/OMI 1997~2014

2015_0401 ▶︎ 2015_0415 / 월,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상빈_강영민_김범_김소라_김종구_김창겸 리경_뮌_박성연_박용석_송명진_오인환_유현미 이소미_이소영_이순주_이정배_이호진_장보윤 정상현_정소연_정승_정재철_정해윤_조병왕 진기종_한석현_최성록_홍순명_함연주

주최 /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토탈미술관 TOTAL MUSEUM 서울 종로구 평창동 32길 8 Tel. +82.2.379.3994 www.totalmuseum.org

현대사회는 수많은 문제와 동시에 다양하면서도 급속한 변화의 회오리 속에 있다.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소비주의와 물질주의로 집약되면서 이러한 특성이 미술계에 끼친 영향은 그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 중심의 현대사회의 흐름이 기존의 문화예술 사회제도를 붕괴시키고 이에 따른 편중된 성향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기도 한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은 전시의 성격들을 매우 시장 지향적인 전시로 만들면서 예술의 다양성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기도 하다. 즉, 미술관을 포함한 비영리공간들 조차도 매우 상업적인 작가들의 섭외와 전시에 몰두하고 있고, 이로 말미암아 젊은 작가 발굴이라는 명목 하에 아트페어라는 이름으로 작가지망생들 조차도 미술시장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든 길로 내몰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소라_추상적으로 걷다_HD 영상_2012

이러한 현실 속에도 균형이 흐트러진 지금의 예술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현실의 벽을 넘어보고자 꾸준히 자신의 언어를 지켜가는 작가들의 층도 매우 두터워진 것도 사실이다. 그간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서 미국의 아트 오마이에 한국작가들을 지원했던 프로그램은 시장 지향적인 현실에서 단지 비상업적이라는 부분뿐만 아니라 실험적이고 나름의 현실에 대한 저항적 시각을 가지고 외부와 소통하려고 노력해 온 한국 젊은 작가들에게 해외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점에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지원은 '창조적 활동이란 정치,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게 되면 지식과 이해를 위한 수단이 된다'는 비전 아래 지금까지 50여 개국의 400여 명의 예술가들을 초대하여 운영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인 뉴욕 아트 오마이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 해왔다고 할 수 있다.

김창겸_watershadow four seasons_2013~4

1997년 시작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오마이프로그램 후원은 1997년부터 작가선정 지원을 해왔으며 2007년부터 공모지원방식을 UP-AND-COMERS (장래가 유망한 사람들) 기획전시로 더욱 창의적 아이디어와 다양한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김소라(1997)를 선정한 이후 이소미(1998), 김홍석, 이순주(1999), 김종구, 정소연(2000), 김범, 유현미(2001), 오인환, 정재철(2002), 박윤영, 정연두(2003), 박용석, 최진기(2004), 김창겸, 함연주(2005), 강영민, 조병왕(2006), 송명진, 진기종(2007), 뮌, 정해윤(2008), 홍순명, 정상현(2009), 박성연, 장보윤(2010), 이소영, 정승(2011), 강상빈, 한석현(2012), 이정배, 최성록(2013), 리경, 이호진(2014)작가로 이어져 34인/팀의 작가를 배출 한바 있다. 지원받았던 당시 한국의 젊은 작가 군들은 이미 한국화단의 중견작가로서 또는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는 교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국 작가군 들의 활동연혁은 오마이 프로그램의 성장과 함께 한국현대미술의 중심 축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리경_The tree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_C 프린트_127×107cm_2001

1997년부터 2006년 까지는 심사위원 위촉과 함께 내부 포트폴리오 심사로 작가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2007년부터 1차 심사에 8인의 작가들을 선정하고 이후 그룹 전시를 통해 최종 2인을 선정하는 방식을 통해 보다 공개적이며 좀 더 근접한 선정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 후 『UP-AND-COMERS: 신진기예 新進氣銳』제목으로 열렸던 전시는 미술계에 젊고 새로운 작가들의 에너지를 한껏 펼치는 장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7년 간 58인의 작가들을 배출한 바 있다. 때문에 이 전시들은 선정의 의미보다는 우수한 지원작가들의 발표의 장으로서의 역할로서 조망 받아왔던 것도 사실이다.

유현미_2186_사진_146×219cm_2014

특히 몇 작가들은 『UP-AND-COMERS: 신진기예 新進氣銳』 전시 이후 큰 갤러리의 전시로 이어졌고, 폭 넓어진 한국 현대미술의 작가 층과 다양해진 주제, 표현적 성향들을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 아트 오마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뉴욕 전시로 이어지는 등 국제적인 활동 반경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장의 제공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작가들로서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닐 수 없으며 더욱이 점점 어려워져 가는 세계적인 경제상황에서 작가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아무리 자신의 작품세계가 뛰어난 작가라 하더라도 작가 스스로 프로젝트 실현, 국제적 교류, 뉴미디어 창작체험, 지역문화 및 문화산업과의 연계, 미술비평 및 전시기획 등 각 분야와의 연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에서의 인적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는 작업발표의 장을 제공, 문화선진국의 예술인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트 오마이 프로그램의 지원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바 있다. 미국화단의 제도적 장점과 작가의 애로사항을 간파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한국문화선진화를 위한 후원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뉴욕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세계적인 순수 미술진흥운동에 한국 대표 격으로 참여해왔다고 할 수 있다.

한석현_수퍼-네이처

문화란 서로 다른 문화체계와 접촉, 전파됨으로써 새로운 양식의 문화로 변화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특성들이 충돌하기도 하고 서로의 유사성을 발견하여 더욱 확장해 가게 된다. 이러한 문화형성과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예술인들은 자신의 제도를 만들게 되고 그것은 일종의 사회를 움직이는 장치가 되고 있다. 세계 예술문화 인터체인지와 같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한국순수미술 진흥을 위하여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미래를 향해 정진하는 파라다이스 기업정신 못지않게 아트 오마이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선발된 한국작가들 역시 국제적 안목과 네크워크를 키워 세계무대를 향한 진정한 Up-and-Comers로서의 면모를 다져가는 국제적인 작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파라다이스 그룹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인천 영종도의 P-City가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리조트로 2017년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한국 문화와 예술이 전체 콘텐츠의 주요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프로젝트 수행에 많은 예술가들의 협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를 꿈꾸는 창의적 상상력으로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경영을 디자인하여 보다 높은 삶의 질과 행복한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기업이념과 더불어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의 새로운 비전과 예술을 통한 미래 창조적 가치 구현을 기대해 본다. ■ 김성희

Vol.20150403d | MOMENTUM : ART/OMI 1997~2014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