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DESIRE

다니엘 경展 / Daniel Kyong / sculpture.installation   2015_0403 ▶ 2015_0426 / 월,화,경륜휴장일 휴관

다니엘 경_Dinosaur United with Robot_폴리머클레이, 장난감 로봇_48×25×25cm, 가변설치_2015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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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경 홈페이지_www.danielkyong.com

클로징파티 / 2015_0425_토요일_03:00pm

주최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관람시간 / 10:00am~05:30pm / 금~일요일_11:00am~06:40pm / 월,화,경륜휴장일 휴관

스피돔 갤러리 SPEEDOM GALLERY 경기도 광명시 광명로 721(광명6동 780번지) 광명돔경륜장 4층 Tel. +82.2.2067.5488 www.krace.or.kr

어디에도 없는 곳 ● 욕망은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근원적인 요소로 억압되거나 좌절된 후에도 소멸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또 다른 모습으로 실현을 꿈꾼다. 이러한 욕망의 본질은 결핍이며 죽음 이외에는 아무것도 만족시키지 못한 채 영원히 충족되지 않는 상태로 우리의 삶이 무한히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는 죽음과 열정 사이에서 나 그리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 왔으며, 그 이유는 자기 자신 또한 애착의 대상으로써 이 세상에 인간으로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 물음으로 '갈망'이라는 단어를 선택한다. 다니엘 경 작품에는 항상 형형색색의 과장된 캐릭터들이 혼합 또는 혼성된 형태로 등장하지만 작가의 관심은 철저히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의 근원은 우리 내부가 아닌 어쩌면 보이지 않는 외부적 존재에 좌지우지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다양한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 사유해보고자 한다. ● 다니엘 경은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자에 대해서 본인의 주관적 경험과 기억으로 상상한다. 어떤 대상의 존재와 본질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어떤 것이 있다.'라고 이야기할 때 있음과 없음을 구별하는 기준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용은 없지만 상상의 동물로 존재하고, 공룡은 있었지만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다양한 상상의 존재를 몽상 속에서 만들어냄으로써 자아를 대상화하고 반성한다. 존재자의 형상은 전작에서도 다양하게 투영되어 왔는데 고대의 생명체나 외계인, 바비 인형과 같은 장난감 등이 혼성된 캐릭터로 등장해왔다. 이미지로만 존재할 뿐 실제로 볼 수 없거나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생명체는 작가가 던지고 싶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는 매개체이다. 특히 다니엘 경의 작품에 자주 등장해왔던 공룡은 우리에게 한 번도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역사 속의 생명체이면서도 박물관이나 생물도감에서 쉽게 찾을 수 있기에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보편적이다. 다니엘 경은 단순히 그 형상을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담 피규어(Figure)와 결합하여 특유의 판타지 안에 융합시킨다. 이는 하이브리드(Hybrid)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뒤섞임을 뜻하며 서로 이질적인 것의 결합하는 잡종이나 혼성으로 번역된다. 이 말은 곧 서로 분리되었던 것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종이나 계통으로 창출해냄을 뜻한다. 출처가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을 모아 그들을 서로 변형하고 합성하는 작가만의 작업방식은 그 소재들이 가지는 상징과 은유를 결합하고 중첩하여 우리에게 더욱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상상의 과정을 거쳐 재탄생한 하이브리드 캐릭터들은 꾸준히 소비되는 익숙한 이미지들을 차용한 것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이질감은 보는 이의 상상을 자극하기도 한다. ● 주변의 사물을 받아들이고 상상하는 작가의 유연한 사고는 폴리머클레이(Polymer Clay)로 구체화된다. 별도의 캐스팅의 과정 없이 공기 중에 건조시키면 단단한 형태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오브제와의 결합도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또한 가볍고, 부드럽고, 원색적인 점토를 다루는 과정은 마치 아동기 때와 같은 내면의 순수한 자아를 자극하여 자유로운 상상과 사고를 이끌어낸다. 작가가 선택한 대상을 서로 결합하고 성형하는 작업과정이 마치 작가에게는 하나의 즐거운 놀이처럼 보이는 것은 이러한 재료적 특성에 기인한다. 다채로운 인공적인 색상이 주는 현실과의 이질감은 작품 전반에 뿜어져 나오는 환상적인 느낌을 가중시킨다. ● 작가에 의해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게 된 상상의 캐릭터들은 인간의 갈망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로 연출된다. 작가는 단순히 형상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늘이나 바다와 같이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디지털이미지를 뒤에 배경으로 놓고 설치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합성하여 새로운 유토피아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실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몽환적인 공간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송광찬의 사진작품과의 콜라보(Collaboration)를 시도한다. 시공간이 무너지는 심리적 상태의 숭고한 경험을 드러내는 듯 침묵과 고독이 감도는 평화로운 풍경사진은 인간 내부에 소용돌이치는 갈망과는 대조적이다. 물리적 관점을 떠나 만지거나 닿을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은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유토피아처럼 이상적인 신의 세계이다. 이는 결국 기분 좋은 꿈처럼 작가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충족되는 장소이면서도 작가가 답을 얻고자 하는 질문인 '우리는 누구이며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사고를 확장될 수 있는 의식의 세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써 헬륨 풍선에 공룡 캐릭터를 프린트하여 가변적으로 설치하는 작업은 인간이 되어 겪어야 할 현실과 이상, 존재와 본질의 사이에서의 묵직한 질문들을 가볍게 부유하고 있는 풍선의 연출로 극대화시키고 있다. ● 다니엘 경은 직접 창조한 가상의 세계 안에서 새로운 리얼리티를 구축함으로써 존재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존재하지 않는 것의 힘을 보여준다. 전시 때마다 동화나 설화 속에 등장할 법한 새로운 형상의 하이브리드 캐릭터들을 매번 등장해왔으며 여기서 작가는 일종의 해석자로 자리한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폴리머클레이를 통한 쾌활하고 거침없는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것은 물론 동시에 입체와 평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연속성을 새롭게 해석하고 시도한다. 그렇게 탄생한 판타지는 다니엘 경에게 지금 이 순간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 왔으며 이는 자아의 내면세계와 현실의 외부세계가 소통하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한 것이다. 작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로써 궁극적으로는 작품을 통해 인간 스스로의 지속적인 반성과 자기성찰을 이끌어내고 이 시대를 치유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둔다. 다소는 생소한 하이브리드 캐릭터들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의식의 불협화음은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유도하고 인간의 삶을 보다 고양시키리라 작가는 믿고 있다. ■ 김미향

다니엘 경_Dinosaur United with Robot_폴리머클레이, 장난감 로봇_48×25×25cm, 가변설치_2015

우리가 뭔가를 찾아냈을 때 그것이 우리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면 우리가 갈망하던 대상이 아닌 것이다. 물을 마시고도 진정이 안 된다면 그를 괴롭혔던 것은 갈증이 아니거나 갈증만이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무료함을 떨칠 만큼 푹 취하고 싶었거나 외로움을 달래 줄 대화 상대를 찾았던 건지 모른다. 우리가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그 갈망이 채워져 봐야 아는 것 아닌가? 우리 욕망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는 때는 바로 '아, 이것이 내가 원하던 거야'라고 말할 때가 아닌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긴 하는데 도저히 채울 수 없는 욕망이 있다면, 그 욕망의 본질은 계속 모호하게 남아 있지 않을까 싶다. 인간이 인간성을 벗지 않고 이 땅의 경계를 벗어날 수 없기에, 인간이 짊어진 슬픔을 느끼기 시작한 순간 희망은 버리게 되고, 갈망이 남는다. 끝이 어딘지 모를 갈망하는 인간으로 어딘가에 있을 그 실체를 찾아보고자 한다. 탐욕을 부리지 말고 열정에 사로잡히지 않기 ● 뜨겁고 거친 손으로 우리가 사랑하던 것을 품에 안다가 자칫하면 으스러뜨려 죽일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갈망하는 것이 실재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는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기억하게 된다. 그것은 하나의 감정이고 감정은 순식간에 무가치해진다는 점이다. 정신에 파수꾼을 세워 그 감정을 지켜보자. 그러면 뭔가를 발견하게 될지 모른다. 심장의 두근거림, 머릿속의 이미지, 목구멍에 차오르는 흐느낌 같은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다니엘 경_Daniel's Christmas Tree Made of Rainbow Fish_디지털 프린트_200×130cm_2015_부분
다니엘 경_Daniel's Christmas Tree Made of Rainbow Fish_디지털 프린트_가변설치_2015

어떤 감정도 자신을 달래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 감정을 아무리 세련된 것이라 해도, 또 다른 가짜 권리 청구인 이다. 가짜라는 면에서 누군가 말하는 노골적인 욕정과 다를 바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상태가 아니라 '타자적 외부적'인 무엇이다. 이 사실을 알면 자신이 그것을 얻을 수 없다는 진실이 참을 만하게 다가올지 모른다. 그것이 '타자적 외부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큰 이점이기 때문에 그것을 잘 기억하면 그것을 가질 수 없다는 아쉬움을 잊게 될 수 있다. 자신이 가질 수 있었던 그 어떤 것도 이것에 비하면 훨씬 못한 것일 테니 그것들을 갖기보다는 이것을 갈망하는 편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나은 선택일수 있다. 원하는 것이 갖는 것보다 낮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세계에서 살게 되건 그 세계의 영광은 결국 외양에 있다.

다니엘 경_Landscape Requiring a Belief(Sihanoukville1, Cambodia)_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50×210cm, 가변설치_2015 (콜라보레이션_사진작가 송광찬)
다니엘 경_Landscape Requiring a Belief(Sihanoukville2, Cambodia)_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50×210cm, 가변설치_2015 (콜라보레이션_사진작가 송광찬)
다니엘 경_Landscape Requiring a Belief(Kep, Cambodia)_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50×210cm, 가변설치_2015 (콜라보레이션_사진작가 송광찬)
다니엘 경_Landscape Requiring a Belief(Angkor Wat Temple, Cambodia)_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50×210cm, 가변설치_2015 (콜라보레이션_사진작가 송광찬)

갈망하기를 포기하지 않기 ● 사람들의 우울증이란 칭찬에 대한 오만함과 거부와 관련되어있다_잘랄루-딘 루미(Jalalu'l–Din Rumi), 이슬람의 신비주의자라 불리는 그가 말한 오만함이란, 나르시시즘 또는 우울증에 숨어 있는 일종의 빗나간 자존심이다. 때론 이러한 우울증에 빠진 사람같이 세상의 부정적인 면만을 선택해서 지각하고 감정에 민감히 반응한다. 갈망하기를 포기하지 않고 세상을 다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면 그 갈망의 끝에서 진정 원하던 그 실체를 만나게 되리라 기대한다. 우리 모두는 삶이라는 드라마에서 대본까지 쓸 수 있다는 환영을 끊임없이 움켜쥔 채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써놓은 대로 또는 바라는 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분노하고 우울해하고 심하면 겁에 질린다. 사실, 인생이란 우리가 벌이는 쇼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대다수 사람들은 절대로 순응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순응하지 못하면 배울 수도 없다. 진짜로 무언가를 배워 성장하려면, 예전에 누군가가 "인생에서는 뭔가 다른 것을 계획해놓으면 뜻밖에 엉뚱한 일이 벌어진다"라고 말했듯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 다니엘 경

다니엘 경_Landscape Requiring a Belief(Berlin1, Germany)_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50×250cm, 가변설치_2015 (콜라보레이션_사진작가 송광찬)
다니엘 경_Landscape Requiring a Belief(Museumsinsel, Germany)_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50×250cm, 가변설치_2015 (콜라보레이션_사진작가 송광찬)

Place in nowhere ● Desire is a fundamental element that comprises human life and stays as it is without disappearing even after being suppressed or repressed, dreaming of becoming another shape. Essence of such desire lies in deficiency and it means that our life is being repeated infinitely, not satisfying anything but death in the unfulfilled state eternally. The artist has continuously raised a question of oneself and existence of humans between death and passion, because the artist oneself also exists in this world as a human, as an object of attachment. In this exhibition, the artist chooses 'an aspiration' for the fundamental question of humans. In the works of Daniel Kyong, a variety of exaggerated characters always appear in a combination or a mixture, but the interest of the artist thoroughly lies in human beings living in this very moment. Through the work of the artists, we will contemplate in various metaphorical expressions that the origin of desire that keeps pursuing something may not depend on the inner being but on the invisible outer being. ● Daniel Kyong imagines an inexistent being that affects human life in the artist's subjective experience and memory. Existence and essence of an object is a totally different matter and it is hard to explain the standard to distinguish existence and non-existence in the expression, 'Something exists.' There is no dragon in the world but the dragon exists as an imaginary animal, while there was a dinosaur in the past but the dinosaur does not exist now. The artist objectifies the self and makes a self-reflection by creating various imaginary existences in a reverie. The shape of a being has been reflected in the artist's previous works in the characters mixed with toys or others, such as an ancient life or an alien or a Barbie doll. The invisible or inexistent imaginary life that only exists in an image is a medium that implicitly expresses the fundamental question of humans that the artist wants to cast. In particular, the dinosaur that frequently appears in Daniel Kyong's work is a life in the history that has not been shown to us as a living thing, but it is friendly and universal because anyone can easily find it in a museum or an illustrated book. Daniel Kyong does not only simply express the shape. She does converge the shape into the artist's original fantasy, while combining it with a figure. It may be explained in a concept of hybrid; that is, a hybrid means mixing and may be translated into a crossbred or a mixture of heterogeneous things. Hybrid indicates combination of separated things to create a new species or a system. The original artistic method of the artist combines several elements from different origins and changes/compounds them. It unites and overlaps the symbol and the metaphor of these elements, delivering a stronger message to us. The hybrid characters re-created through the course of imagination are borrowed from friendly images constantly consumed, but their unexplainable sense of difference sometimes stimulates imagination of the observer. ● The artist's flexible thinking that accepts surrounding objects for imagination is materialized with the polymer clay. The polymer clay may be stored in a solid shape by drying it in the air without a separate casting process, enabling liberal combination with various objects. In addition, the process of treating this light, soft and crude clay induces free spirit and imagination by stimulating the pure inner self like in a childhood. The work process that the artist selects, combines and casts different objects looks like a fun play because of material properties of the polymer clay. Sense of difference from reality generated by various artificial colors intensifies overall fantastical feeling coming from the work. ● The imaginary characters that come to exist by the artist although they are inexistent are expressed in various attempts to embody human desire symbolically. The artist does not simply create a shape. The artist installs a digital image of an endless sky or a bottomless ocean as a background or creates a new utopic image by combining different images in a computer program. In this exhibition, collaboration is tried with the photo-work by Song, Gwang-chan, to express the depth of dreamlike space inexpressible in reality. As if revealing a sublime experience of psychological state that time and space collapse, a peaceful landscape photography surrounded by silence and solitude is contrasting against desire swirling inside humans. An untouchable or unreachable unknown space beyond the physical perspectives is an ideal world of gods like a utopia that only exists in an imagination. It is not only a space that fulfills the artist's endless imagination as if it is a pleasant dream, but it also reveals the world of consciousness that may expand our thinking of 'Who we are and why we exist?' In the same context, dynamically installed helium balloons on which the dinosaur character is printed maximizes heavy questions that humans should experience between reality and ideals and existence and essence in such an expression of lightly floating balloons. ● Daniel Kyong shows the power of inexistence, which is very stronger than existence, by establishing a new reality in the imaginary world created by the artist oneself. New shapes of hybrid characters that may be found in children's fairytales or fables have appeared in every exhibition, where the artist plays the role of an interpreter. The artist solves the philosophical question on human existence in a cheerful and easy way through the polymer clay, while newly interpreting and attempting continuity of solid and plane and analog and digital at the same time. The fantasy created as such has become a driving force for Daniel Kyong to question and imagine the very moment, and it is a way that the inner world of the self communicates with the outer world of reality. Daniel Kyong, as a contemporary artist, aims to heal this epoch by bringing out continuous self-reflection and self-examination of humans, eventually through the artistic work. The artist believes that dissonance of consciousness brought by relatively unfamiliar hybrid characters induces new eyes of contemplating reality and further raising the life of humans. ■ KIMMIHYANG

If something we found does not give us enough satisfaction, it is not something that we were craving for. If we cannot quench our thirst even after drinking a glass of water, what had bothered us certainly was not thirst or thirst alone. We may have wanted getting fully drunk to get rid of weariness or have searched for someone to talk in order to lift out of our loneliness. How can we know what we long for until such craving is fully satisfied? We notice true identity of our desire when we say 'oh, it is indeed what I have been craving for!' If we have a desire that feels natural but can't possibly be fulfilled, the essence of such desire may continue to remain ambiguous. Since humans cannot escape from the boundary of the earth without putting off humanity, we give up hope and come to have a strong desire at the very moment that we start feeling burdening sorrow. As a human with a strong desire without knowing the end, I am trying to look for true nature of such a desire. Don't be greedy, nor be captured by passion ● We should be careful not to crush our loving things when we hold them with hot and rough hands. When we think what we are craving for is not something that really exists, we come to remember something we learned from experience; a sentiment. And the sentiment becomes valueless in an instant. Have watchman in your mind to protect that sentiment. Then we may find something; pounding heart, images in the head or sobs filling up our throat. We know it was not something we had craved for. Be aware that no sentiment can comfort you ● Even if the sentiment is so polished, it is another false claimant. It is no different from an obvious carnal desire that people usually say in terms of its falseness. Then, we can come to this conclusion: what we crave for is not our state but something related to 'exterior otherness''. If we are aware of such a fact, we may more easily suppress the truth of not being able to satisfy our desire. The fact that what we desire should be 'exterior otherness' is such a big advantage that we will be able to forget the sorrow of not gaining what we want easily, as long as we remember such a fact. Anything that we may have been able to gain in the past should be far inferior to this exterior otherness, and longing for it may be a better choice than gaining it. That is, craving is better than gaining. No matter which world we may live in the future, the glory of the world indeed lies in exterior. Don't give up craving ● Depression of the people is related to arrogance and refusal of compliment. Arrogance, according to Jalalu'l–Din Rumi, known as an Islam mystic, is a kind of wrong pride hidden in narcissism or depression. Sometimes, we selectively perceive only the negative side of the world like a person in depression and respond to the sentiment sensitively. We expect if we don't give up a strong desire and learn how to perceive the world in a different way, we may be able to meet the essence of what we have truly craved for at the end of such a desire. We all refuse to give up a phantom that we may be able to write a script in this life of drama. When life doesn't flow as we have expected or wanted, we get angry, depressed and in a serious case, get frightened. Most of the people never adapt to the fact that life is a lot bigger than the show we play and perform. Without adaption, however, we cannot learn. If we want to learn a true lesson and grow up, we should accept reality, as somebody in the past has said, "When we plan something in life, we encounter an unexpected happening". ■ Daniel Kyong

Vol.20150403j | 다니엘 경展 / Daniel Kyong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