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SE

백지희展 / PAIKJEEHEE / 白智嬉 / painting   2015_0406 ▶︎ 2015_0503 / 월요일 휴관

백지희_pulse 001_패널, 리넨에 유채_130.5×162cm_2014

초대일시 / 2015_0406_월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오핸즈 GALLERY 5HANDS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88(문호리 620-1번지) Tel. +82.31.774.5567 www.5hands.co.kr

내 안의 울림과 떨림...Pulse ● 선은 움직이는 점의 궤적이며 소산물이다. 선은 점의 운동으로부터 탄생하는 동시에 점 자체의 존재를 소멸시킨다. 마치 연속적으로 보이는 에너지의 근원이 순간적인 에너지가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며 발생하는 것처럼 선은 점과의 유기체적 관계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근작은 원형(圓形)이 중첩되고, 반복되어지는 전작의 연속성 안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서로 상이한 방향으로 반듯하게 뻗어나가는 수평선은 철저하게 계획된 움직임인데 반하여 수직선은 수평선에서 직각 상태로 흘러내리는 자율적인 운동으로 무한한 움직임의 가능성을 보이며 수평선에 묘한 긴장과 균형을 준다. 제멋대로 떠돌고 분출하고 싶은 움직임과 통제되어진 억압사이의 미묘한 역동이 켜켜이 쌓여져 있고 이러한 선들의 무수한 반복은 심연의 속에서 꿈틀거리며 요동친다.

백지희_pulse_리넨에 유채_45×60cm_2015
백지희_pulse_리넨에 유채_50×65cm_2014
백지희_pulse #3_패널, 리넨에 유채_90×90cm_2014
백지희_pulse #5_패널, 리넨에 유채_90×90cm_2014

깊은 어둠으로부터 포지티브(Positive)하게 팽창하며 점이(漸移 Gradation) 되었는지, 배경에서 네거티브(Negative)하게 수축하며 점이되었는지 알 수 없는 혼란이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역동적인 동세로, 거대한 울림으로, 감춰진 상흔으로, 혹은 아련하게 흩어진 누군가의 얼굴 따위로 환영되어지다가 이내 스트로보 효과에 빠져 들어간다. 이러한 환영과 착시는 역설적으로 보이는 이면의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내안의 떨림, 감춰진 설렘, 잠재되었을 바람 따위들이 겹겹이 쌓여 두근거리고 있다. ● 백지희의『Pulse』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 생명이 있고 생명 있는 모든 것에는 에너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 에너지의 파동은 물결처럼 퍼져가고 진동되어 전율한다. 내 안의 그토록 가슴 뛰어본 적이 언제이던가를 되뇌게 하면서 말이다. ■ 김성희

Vol.20150406f | 백지희展 / PAIKJEEHEE / 白智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