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Paris-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

권순관展 / KWONSUNKWAN / 權純寬 / photography   2015_0409 ▶ 2015_0510

권순관_Rue de la forêt 숲의 거리_디지털 C 프린트_180×225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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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409_목요일

Press Opening / 02:00pm VIP Opening / 06:00pm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전시시간중 무휴

라 메종 디디에 두보 LA MAISON DIDIER DUBOT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75길 14-1 (청담동 99-11번지) Tel. +82.(0)2.542.1422

마지막 축제가 끝나고 난 후 겨울이 갈퀴와 같은 바람을 끌고 사납게 갈기갈기 찢기며 우리에게 왔다. 우리가 찰나의 시간 안에서 영원을 갈구하고 약속되지 않은 끊임없는 만남 안에서 기다림의 시간으로 가득한 사진 속 공간을 배회하다가, 만약 파리의 그 밤, 으젠느 앗제(Eugene Atget)의 사진에서처럼 푸른 어두운 공기를 덮으려는 기세로 찬 공기가 엄습할 때 즉, 시간의 경계를 벗어난 도시 속에서 저 멀리 보이는 파리의 그 밤, 사랑의 상념 안에서 거기 눈 안에 빛나는 불빛은 보석처럼 눈부신 지평선에 흘러넘쳐 다른 시간 속으로 나를 인도한다. 우리가 배회하는 시간에 쉬이 정착하지 못하고 다른 시간의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만이 영원 속에 있다. 자연의 경계를 벗어난 그곳에 올라가 이 도시를 보자. 아래를 내려다보면, 저 멀리 자연 풍경이 다시 시작되는 도시의 끝에 바다처럼 눈부신 지평선에, 희미한 윤곽만 보이는 마을을 상상하는 순간 우리는, 혹시 우리가 배회하고 있는 그 왕국이 지도로 그려진 세계 밖에 있다고 누가 말하더라도, 그토록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 권순관

권순관_La trce de l'espace 공간의 흔적_디지털 C 프린트_120×150cm_2015

대중과의 새로운 소통관계를 위한 각 영역 간의 합종연횡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렌치 센슈얼 쥬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와 한국 현대사진의 젊은 기수 권순관이 기획하고 제작한 책『Mon Paris- 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 』은 디디에 두보가 그동안 브랜드 모티브로 삼아 온 파리와 권순관의 사진적 해석의 만남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 그리고 디디에 두보의 라 메종 디디에 두보(La Maison Didier Dubot)의 플래그쉽 매장의 첫 행사를 아티스트 권순관의 사진전으로 꾸렸다. 이 전시는 디디에 두보의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친숙하지만 창조적인 가치를 창안해 나가겠다는 디디에 두보의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다. ● 작가권순관의출판기념행사를비롯하여전시『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ealite』을 라 메종 디디에 두보(La Maison Didier Dubot)에서 선보인다. ● '현실의 현기증'은 디디에 두보와 권순관 작가와의 협업전시로써 디디에 두보의 세련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권순관작가의 파격적이면서 섬세한 감성의 작품 이미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 권순관은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촉망받는 아티스트로서 국내외 전시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다. 권순관은 지난 십여 년간 특유의 예민한 감수성과 풍부한 사진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미술계에 각인시켰고, 다양하고 활발한 국내외 전시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권순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일정 기간 파리에 머물며 디디에 두보 Mon Paris Edition의 감성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구성하고 재해석했다. 본인만의 시각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권순관이 사진기에 담은 파리의 거리와 불빛에 녹아든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풍경은,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선과 균형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Mon Paris Edition을 오롯이 연상시킨다. 프렌치 감성을 표현한 디디에 두보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탄생한 쥬얼리는 권순관이 모든 풍경과 대상을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바라보며 사진에 압축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아름다움과 가치로 전이된다. 전시제목이면서 책의 제목이기도 한 『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은 익숙하게 알고 있던 파리에 대한 표상적 이미지를 벗겨내고 어떤 낯선 골목길에 들어설 때나 익숙한 현실의 와중에 우연히 맞게 되는 감정의 변화와 교차를 표현한다. 우리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은 분명하고 구체적이지만 항상 예기치 못한 찰나적 우연으로 가득하며 우리의 감정은 다양한 현실의 층을 관통해가며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된다. 어떤 환희의 순간에, 현실적 삶의 무게에 갈등 할 때, 어떤 일의 와중에 상념에 빠질 때, 혹은 사랑의 아픔에 상처받았을 때, 등 이 수 많은 순간은 다양한 현실의 층위를 횡단하며 여러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집요하게 들러붙는 생각과 감정으로 눈 앞의 현실은 끊임없이 흔들린다. 정신없이 흘려보내는 낮의 시간을 밤하늘이 맹렬하게 엄습할 때,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불빛과 별빛은 낮의 시간을 가리며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현실을 비춰준다. 그즈음에 희미하게 겪는 현기증은 모든 현실을 순간적으로 잠식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현대와 고전이 한 공간에 놓여있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이 정점을 이루고 있으며, 사랑과 낭만 그리고 고독과 우울이 공존하는 도시 파리를 권순관은 만점이 넘는 사진 속에 담았다.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해 엄선한 20여 점의 사진 작업은 비디오 영상작업, 설치작업, 디디에 두보의 쥬얼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선보여진다. 전시『Mon Paris - 현실의 현기증 Le Vertige de la réalité』을 통해 현실도 영원도 아닌 그 경계의 미학과 살아있는 실존의 존재감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 라 메종 디디에 두보

권순관_La rue #31 거리 #31_디지털 C 프린트_150×180cm_2015

Après la fin de la dernière fête, l’hiver nous est venu en déchirant brutalement en espèces du vent tel qu’un râteau. Nous désirons ardemment l’éternité dans le temps temporaire et rôdons l’espace dans une photo remplie de temps d’attente dans la rencontre incessante sans promesse, quand cette nuit-là de Paris, du vent froid envahit brusquement dans l’intention de couvrir l’air sombre et bleu comme la photo d’Engene Atget, autrement dit, cette nuit-là de Paris visible au loin dans la ville échappée de la limite du temps, la lumière brillante aux yeux dans l’idée d’amour me conduit vers un autre temps en débordant à l’horizon éblouissant comme bijou. Un seul chant qui s’envole d’un autre espace de temps sans s’installer facilement dans le temps où nous rôdons existe dans l’ éternité. Voyons cette ville après être monté cet endroit-là échappée de la limite naturelle. Si l’on voit le bas, au bout de la ville où le paysage naturel recommence au loin et à l’horizon éblouissant comme mer, au moment d’imaginer un village ne se voyant qu’un contour flou nous ne nous étonnerons pas tellement même si quelqu’un dit que le royaume dans lequel nous rôdons se situe hors du monde dessiné en plan. ■ KWONSUNKWAN

Vol.20150409j | 권순관展 / KWONSUNKWAN / 權純寬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