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번째 생애

2015_0410 ▶ 2015_0425

초대일시 / 2015_0411_토요일_06:00pm

07:00pm / 김성재_손과 얼굴_프로젝트 그대로 DOCENT 08:00pm / 손과 얼굴 「히아카와 의미론」 영상 상영회 & 강성국 퍼포먼스

참여작가 강성국_김성재_손과 얼굴(강정아·정혜진) Team OR(이홍배·최우혁)_프로젝트 그대로(맹선호·신인아)

기획 / 손과 얼굴(강정아, 정혜진)

연극 Team OR 『동물원 이야기』 2015_0417 ▶ 2015_0425 시간 / 08:00pm~09:10pm 관람료 / 10,000원 수시예약

관람시간 / 11:00am~10:00pm / 수시예약

대안예술공간 이포 ALTERNATIVE ART SPACE IPO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32 붉은벽돌집 1층 Tel. +82.2.2631.7731 www.facebook.com/spaceipo

"인류 생존의 최근 5만 년을 대략 62년의 생애로 나눈다면 그 동안 약 800회의 생애가 있었던 것으로 된다. 이들 800회의 생애 중에서 650회의 생애는 동굴에서 보냈다." (앨빈 토플러『미래쇼크』) ● 앨빈 토플러의 [미래쇼크]가 말하는 800번째의 생을 곱씹어 생각해봤다. 800번째가 되기 전 699번째, 799번째가 있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불가항력적인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우린 899번째의 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인류의 생은 계속 반복되지만, 우리의 생은 단 한 번 살아가는 것 이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만족을 얻길 원할 것이다. 오늘 날 우리의 삶의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경험을 통해 배움이 가능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급상승하면서 인간의 생활은 점점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숨이 가빠지고 있다. 변화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 변화가 가져올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어지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개개인의 속도마저 다르다. 이제 변화의 속도는, 따라잡을 수도 따라 잡히지도 않고 계속해 달아나고 있다. ● 단 한 번의 생을 살아가는 우리이므로, 비정상적인 변화의 속도와 내 삶에 대한 제한된 속도 간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우리는 질문하고 던져나가며 적응하고 벗어나고자 한다. 본 전시는 800번째의 생을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자 한다. 우리는 변화의 속도에 대해 끝없이 불안감을 느끼는 인간이지만 인간의 존재를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 순 없다. 인간은 미래에 대한 깊은 불안감을 느끼지만, 그 어둠 속을 온 감각을 동원하여 한 발 한 발 존재를 인지하며 걸어 나가기 때문이다. ● 문래 예술공간 '이포'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은 전시 또한 수많은 생애와 속도 앞에서 좌절하고 사라질 것이다.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던 것처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노력하는 인간이기에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기록할 것이다. ■ 손과 얼굴

강성국_Keep Going_퍼포먼스_00:30:00_2013

가끔 나는 현재의 내가 아닌 다른 모습, 다른 환경을 가진다면 어떠한 변화가 생길까? 라는 생각에 빠져 한 없이 헤엄치다 나오곤 한다. 난 이 생각의 늪에선 춤을 아주 잘 추는 무용수가 되고, 부유한 집의 아들이며, 아이를 가진 평범한 가장이 된다. 즉, 현실과 정 반대인 아주 이상적인 꿈을 꾸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을 완강히 부정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다. ●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똑같은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무지개가 한 가지 색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지금의 무지개처럼 만큼 예쁘지 않을 것이다. 이 처럼 우리네 세상도 각기 다른 색들이 모여 희석해가며 살아가기에 살아갈 맛과 색들이 있지 않을까? 이번 '800번째 생애' 전시는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며 그 자체로 존중한다. 나의 퍼포먼스 작품 '라면'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를 나와 너에게 던지는 전시가 될 것이다. ■ 강성국

김성재_세친구_포토그래픽 프린트_8×10inch_2015 김성재_세친구_포토그래픽 프린트_10×10inch_2015
김성재_건설근로자,서호구西湖区 (West Lake District), 항주_포토그래픽 프린트_60×40cm_2014

나는 본래 자기 자신을 소재로 작업해왔다. 타인으로 변장한 스스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나와 세상의 관계를 탐구해온 것이다. 대안 예술공간 이포에서 펼쳐지는 '800번째 생애'전에서 나는 가면을 키워드로 전시를 준비한다. 사진에서 가면은 일종의 상징적인 장치이다. 가면의 본래 기능은 감추는 것이지만 나는 가면을 통해서 감춰진 이야기를 노출 시키고자 한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무지, 상처와 치유 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가면을 통해 끄집어 낼 것이다. ■ 김성재

손과 얼굴(강정아, 정혜진)_hand and face_비디오_00:03:00_2014
손과 얼굴(강정아, 정예진)_hand and face_사진_28×64cm_2014

빠른 변화의 속도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변화의 물결을 기꺼이 타려는 사람. 변화로부터 벗어나고자 애쓰는 수많은 이들이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살아낸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랬듯이.. 우린 저마다 어떤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일까. 손과 얼굴 프로젝트는 '800번째 생애'를 살아가는 우리의 제한된 속도와 빠른 변화의 속도 간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오늘 날의 '인물'에 집중하고자 한다. ■ 손과 얼굴(강정아, 정혜진) www.facebook.com/handandface

연극 [우리도 그렇게 있다]_00:40:00_연남동 동진시장_2014

"가끔씩 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진정한 대화를 말이죠.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위해서 말이에요" 누군가와 진정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 그 사람에 대한 것들을 알기 위해서는 접촉이 필요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것을 지키고 빼앗기지 않으려는 최소한의 반응만을 타인들과 나누며 살아갑니다. 마치 식물처럼 말이죠. 동물원에 다녀온 제리의 이야기, 제리와 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타인과의 소통을 위해 싸우고 반응하고 또한 접촉하는 방법에 대해 제리는 열심히 이야기 합니다.제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한 것일까요? ■ Team OR(이홍배, 최우혁)

독립 잡지 프로젝트 그대로(맹선호, 신인아)_『그대로』 준비호_34.5×25.5cm, 32쪽_2014
독립 잡지 프로젝트 그대로(맹선호, 신인아)_『그대로』 준비호_34.5×25.5cm, 32쪽_2014

"늙어간다는 것은 마냥 슬픈 일인 걸까?" 『그대로』는 우리보다 앞서 삶의 시간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난 '노인'이 아닌, '사람'을 독자에게 소개하고 더 나아가 독자와 만나고 관계 맺을 수 있는 관계의 장을 꾸려나가고자 합니다. ■ 프로젝트 그대로(맹선호, 이수인)

Vol.20150412a | 800번째 생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