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N IN

최소희_최선령_Yae Ly展   2015_0428 ▶︎ 2015_0510

최소희_Lineation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청림갤러리 CHEONGRIM GALLERY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36 알렉스타워 9층 Tel. +82.2.2687.0003 www.gcr.kr

전시는 물질문명으로 박제화 되가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애쓰는 예술가 특유의 자의식의 발로를 3가지 시선으로 보여준다. 작가들은 개인의 원초적인 욕망이나 본질을 상징적인 매개체를 이용해 현실과 비현실, 의식과 무의식, 현상과 본질을 대립 또는 혼재시킴으로써 내적독백 및 무의식적인 심리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 청림갤러리

최소희_intended landscape_캔버스에 유채_91×116cm_2013
최소희_Lineation_캔버스에 유채_72×60cm_2014

예술은 인간의 창조 활동이며, 진정한 예술은 인간의 사회적 경험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의 산물로서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 융 ( Carl Gustav Jung, 1875-1961)에 의하면, 어느 시대에서든 예술가는 그가 속한 시대정신의 표현수단이며 대변자라고 하는 심리학적 사실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예술가의 작품이 개인의 심리적 차원에서 이해되는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예술가는 시대의 특성이나 가치를 유형화 시키는 존재이다. (C.G. Jung, Man and His Symbols (J. G. Ferguson Publishing Co, 1964 ), P.250 현대사회 - 이 글에서 언급하고 있는 현대사회는 20세기 이후를 지칭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본인이 살고 있는 현재의 시대(contemporary)를 이야기 한다.)의 발전은 급격한 사회화와 도시화를 이루었고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현대인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적응해야만 하는 불안, 인간관계에서 오는 소외, 상실감등에 시달리고 있다. 급하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는 직장의 잦은 이동과 잦은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정착하지 못하고 사회의 한 부품으로서의 비인간적인 역할 수행에 급급하게 만든다. 이런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존재하는 본인도 항상 겪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작품에서 불안감을 주는 사회에서 벗어나 기위해 붉은 선을 긋고 안락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도피하는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 나는 현대 사회가발달하면서 그 속에 내던져진 본인이 느끼는 소외와 불안의 감정을 연구하며, 이런 상황에서 느낀 감정을 작품에서 드러내며 궁극적으로 개인적인 상황의 고백을 통해 스스로의 정서적인 회복을 꾀하고자 한다. ● 나는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contemporary)에서 느끼는 내적 불안과 우울의 정서를 시각적 언어로 표현해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불안의 감정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적 기억과 맞물리면서 무의식 깊은 곳의 이미지들을 불러 일으켜 작품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 나의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자연공간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띄고 있다. 예를 들어 인간은 태초의 모습인 자연을 그리워하며 자연을 즐겨 찾는 행위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그러나 내 작품에서 자연의 이미지는 본인이 불안감을 가지게 만드는 근본적인 장소로써 나타난다. 자연 공간과 대비되는 인공물들이 등장하는데, 작품의 초기단계 등장한 이미지들은 주로 집이나 벽 등의 자연공간으로 부터 분리할 수 있는 큰 공간 분할을 담당하는 면적들이 드러나지만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작은 소품들로 개인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사물들로 구성되어있다. ● 대부분의 작품에 등장하는 '붉은 선'은 외부세계와의 단절을 추구하는 것을 뜻하고 나만의 은밀하고 안정적인 공간과 외부세계의 분리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며 내가 화면 구성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다. 이 선을 그어서 공간을 분리한다는 생각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착안 한 것이다. 누구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짝꿍과 책상 한 가운데에 선을 그으며 이선을 경계로 좌우를 분리하고 자신의 책상영역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선을 긋는 행위에 대한 착안이 본인의 작업의 시작점이 되었으며 지대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이 붉은 선이 작업진행에 있어 항상 첫 번째 키워드가 되고 있다. 동물 형상의 표현은 단순히 외형적 관심과 조형적인 특이함에 매료된 것도 있지만, 본인의 자아를 투영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의 이미지는 주로 박제되고 파편화 된 형상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 최소희

최선령_Heading to...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40cm_2014
최선령_view of inside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14
최선령_섬1_종이에 혼합재료_130×193cm_2014

섬 시리즈 Mapping series - 섬, 죽음의 가능성이 제거된 피안(비일상)의 공간 ● 작품에서 섬은 개별성을 가진 각 인격체의 사고의 공간, 혹은 그 자체를 의미한다. 위치적으로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모호한 공간인 섬으로 나타난다. 섬은 육지와 떨어져 있는 곳이다. 섬은 분명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이지만 섬은 격리, 쉽게 갈 수 없는 곳, '여기'와 분리된 공간이라는 상징을 가지고 있다. 실재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위치를 가지며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비 일상적 공간인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비일상성과 죽음의 가능성이 사라진 공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섬 시리즈를 제작했다. ■ 최선령

Yae Ly_Pouring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4
Yae Ly_under the sea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4
Yae Ly_you didn't need to do that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4

인형의 집. 38W 31ststapt#407, NY ● 아주 어려서부터 인형들을 좋아했었다. 우선 아름다운 외모에 마음을 빼앗겼고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 흔히 하는 인형놀이는 본인을 지금까지도 '인형홀릭'으로 만든 중요한 추억이자 놀이이다. 어쩌면 인형을 모델로 한 본인의 사진작업이나 회화작업 역시 인형놀이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 어렸을 때도 인형놀이를 통하여 본인이지만 본인 아닌 대사와 행동들을 인형을 통해 표현 하며 친구들과 소통하였다. 본인이 맡은 역의 인형은 본인 자신이며 무의식과 즉흥성의 결정체라고 생각을 한다. 가장 좋아했던 인형들은 매일 밤 함께 잘 정도로 그들은 언제나 함께 있고 항상 본인을 지켜보는 존재들이었다. 본인 역시 가끔씩은 비밀들을 인형들에게 털어 놓곤 하였다. 특히 눈이 매력적인 여자인형에 대한 애정이 컸었는데 그 눈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할 땐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아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형들 역시 점점 본인과 닮아간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인형놀이를 할 땐 대담해졌다.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할 것이라는 스릴도 있었고 가면을 쓴 무도회장에 온 기분이었다. 본인도 몰랐던 본인의 무의식과 본성을 자주 꺼내주었다. ●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인형놀이 나이가 끝날 무렵 본인은 이민을 갔다. 오랫동안 많은 나라들에서 살았었고 이러한 경험들은 정말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언어적인 부분에서는 항상 힘이 들었던 것 같다. 그로 인한 자신감도 계속 부족했었다. 한때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보다 인형들이나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행복하고 편했다. 덕분에 인형에 대한 사랑은 계속 유지되었다. 본인의 이런 성향들이 큰 콤플렉스이긴 하였지만 어쩌면 언어 외의 다른 소통방식과 본인만의 소통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고 예술가라는 직업을 택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 자연스럽게 인형들은 본인 작업의 모델이 되었고 소재가 되었다. 인형에게 본인 감정을 이입하며 표현하도록 하였다. 가장 본인을 잘 표현할 수 잇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가끔씩은 이세상에서 터부시 되거나 본인이 하고 싶지만 대담하게 시도 하지 못했던 가장 솔직하고 가장 이상한 행동들도 거리낌 없이 인형들을 통하여 표현을 하였다. 이런 행위들을 통해 갈증을 해소 시켰으며 본인 역시 많이 즐겼던 것 같다. ● 이번 전시에 선보일 작업들 역시 인형들을 통한 본인의 이야기들이다.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본인 방식대로 표현을 하였다. 오랜 외국생활로 공간에 대해서 작업을 많이 하고 있으며 이번 작업들 역시 어떤 공간에 대한 감정과 기억에 대해서 표현해 보았다. 뉴욕에서의 본인이 살던 아파트에 대한 작업이다. 구상적인 이미지를 기본으로 추상적이게 표현을 하였고 즉흥적인 표현들도 즐겨서 하였다. 그 속에서 관객들은 저마다의 마음속 이미지, 더 나아가서는 개인적 추억, 행복한 기억들과 같은 상상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 표현 하였다. ■ Yae Ly

Vol.20150428f | IN N I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