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창

김진화展 / KIMJINHWA / 金眞花 / painting   2015_0502 ▶︎ 2015_0628 / 월요일 휴관

김진화_밤의 풍경1_혼합재료_123×223×6.5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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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65(농성동 311-1번지) Tel. +82.62.613.7141 artmuse.gwangju.go.kr

김진화, 비상(飛上)을 꿈꾸다 ● 김진화는 열린 창공을 향해 촉수를 뻗어보는 호기심 많은 작가이다. 평소 책을 통한 철학적 사유와 글쓰기를 즐겨하는 김진화에게 누적된 시간은 풍부한 상상력의 원천이 된 것 같다. 일반인들은 김진화를 작품에 빛을 적극 활용하는 작가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작업의 출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의식의 공간을 가시화시키고자 입체와 평면, 설치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내면의 갈망을 창의적으로 분출시켜온 감탄할 작가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이처럼 역동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진화를 올해의 청년작가로 선정․초대하여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작업이 재도약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김진화_밤의 시간_혼합재료_119×164×6.5cm_2015
김진화_꿈속에 살고 싶어라_포맥스에 아크릴 채색, 필룩스 LED D 바_76.8×121.6×8cm_2013
김진화_시간나무 숲에서.._포맥스에 아크릴채색, LED_124.3×204×11cm_2014

김진화의 작품을 맞닥뜨리면 누구나 신비스런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긴다. LED조명으로 수놓은 별빛과 여신, 천사, 그리고 기호처럼 나열되는 사물들... . 수수께끼처럼 알 수 없는 조합이지만 호기심으로 빠져들면서 왠지 모를 행복함이 차오르게 된다. 깊은 사색과 자로 잰 듯한 엄격함이 느껴져 매우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푸른 하늘 한 조각에도 꿈을 매달 수 있는 순수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진화_밤을날다_혼합재료_LED_70×70×2.5cm_2015 김진화_사색의 밤_혼합재료_LED_130×130×2.5cm_2015 김진화_밤으로의 여행_혼합재료_LED_110×110×2.5cm_2015

2015년 신작「밤으로의 여행」은 어두운 밤 공간의 유리창을 통해 보여 지는 실루엣에서 착안한 설치작품으로, 공간 속에서 명멸하는 풍경은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사각의 한지 프레임 뒷면에 포맥스로 만든 형상들과 LED 조명이 감춰져 있고, 시간차를 두고 불빛이 깜박이는 11개의 패널은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빛의 효과를 절묘하게 살린 작품이다.

김진화_The Time Traveler_포맥스에 아크릴채색_66×51×10cm_2012 김진화_찬란한 시간_포맥스에 아크릴채색_62×62×22cm_2011
김진화_비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포맥스_97×162cm_2012
김진화_흔적_캔버스에 혼합재료_130.3×388cm_2007 김진화_상처_캔버스, 실, 원석(Opal Stone)_240×80cm_2004 김진화_The dream of cities_종이에 혼합재료, 콜라주(이미지)_74×59cm×8_2006

김진화는 많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심리, 현대인의 모습에 대한 비판, 인간의 잠재 욕구 등을 화두로 삼았다. 그러나 항상 작품의 내면에 흐르는 것은 '인간의 순수 영혼을 일깨우기'였고, 평면과 입체, 설치작업의 상호조응과 공간 탐구를 바탕으로 작품 형식은 변이를 거듭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어려운 철학보다도 관객이 쉽게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공감과 소통으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간직하게 하는 것이 예술의 몫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김진화의 '꿈꾸는 밤'전을 통해 각자에게 감춰진 내면의 힘을 고양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황유정

Vol.20150502j | 김진화展 / KIMJINHWA / 金眞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