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세기의 동행展   2015_0523 ▶︎ 2015_08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장승업_안중식_조석진_김은호_이상범_변관식_조평휘 박승무_김규진_이도영_남관_이응노_김기창_박내현 천경자_박생광_민경갑_고희동_구본웅_김복진_나혜석 오지호_이인성_이종우_조병덕_권진규_김환기_박수근 유영국_장욱진_이동훈_김병기_배운성_이중섭_백남준 곽인식_손아유_정종여_이우환_전화황_송영옥_박서보 정창섭_정상화_윤형근_최욱경_김창렬_김구림_박현기 이건용_김용익_이강소_김홍주_김범_박이소 신학철_강요배_임옥상_이종구_권순철_김봉준 홍성담_이불_최정화_임동식_황재형_고낙범

공동주최 / 대전시립미술관_TJB대전방송_대전일보 후원 / 교육부

관람료 성인_7,000원(단체 5,000원) / 청소년_5,000원(단체 3,000원) / 어린이_3,000원(단체 2,000원) 65세 이상 노인, 꿈나무사랑카드소지자, 대전광역시명예시민증 소지자, 신분증을 소지한 교사_3,000원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5·18민주유공자, 참전유공자, 장애인(1~3급) 본인 및 동반 1인_무료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단체관람료 적용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수요일_10:00am~09:00pm

대전시립미술관 DAEJEON MUSEUM OF ART 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155 Tel. +82.42.602.3200 www.dma.go.kr

예술과 역사의 동행, 거장들의 세기적 만남 ●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 세기의 동행』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거장들을 따라 한국의 변화와 발전을 살핀다. 이 전시는 20세기 한국 근현대기의 문화사적 관점에서 한국미술을 재조명하는 가운데 시대와 예술가의 동행, 세대 간의 동행 그리고 관람자와 예술가의 동행이 공존하는 '세기의 동행'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컬렉션과 사설컬렉션의 명작들로 구성한 이 여정은 19세기 후반 장승업과 그의 제자들로부터 출발하여 구한말 식민지 시대를 거치고, 분단과 전쟁, 경제개발과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타난 예술작품을 대표작가의 작품세계로 압축하여 전개한다. 한국근현대미술사의 정립과정에서 검증받은 대표작들을 통해 역사적 변화를 반영하여 문화사를 새롭게 서술하고 그 안에서 흐른 예술을 확인함으로써 미술이 사회와 관계를 맺으면서 동시에 독자적인 자기세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만난다.

고희동_자화상_캔버스에 유채_45.5×33.5cm_1918_국립현대미술관소장
권진규_스카프를 맨 여인_테라코타에 채색_45×36×26cm_1960년대_가나아트 소장
권진규_영희_테라코타_35.5×32×22cm_1968
김복진_미륵불_브론즈_114×47×47cm_1935_국럽현대미술관 소장

따라서 이 전시는 미술사적 맥락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격동의 시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예술가들이 살아낸 시대를 다섯 개의 키워드로 접근한다. 우선 1전시실 '계승과 혁신'에서는 한국전통미술의 고수를 위해 서화시대의 확장을 시도한 근대초기, 수묵과 채색이 공존하는 한국회화의 전통이 혁신적 예술가들의 시대를 거치면서 계승의 관점과 혁신의 관점 속에서 진화해온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조선의 마지막 화원 출신의 장승업을 비롯하여 안중식, 조석진, 김은호에 이어 이상범, 변관식, 조평휘에 이르는 전통의 계승과 이응노, 김기창을 필두로 박래현, 천경자, 박생광 등 한국 전통을 혁신한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2전시실 '이식과 증식'은 제국과 식민의 특수한 시대적 상황으로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야수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 등과 같은 '신흥미술'이 이식되고 서구 모더니즘은 체화되어 한국적 근대의 모습으로 증식된다. 한국화단의 서양화는 화가들의 증가와 함께 질적으로 향상되고, 일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우리의 미적 감수성이나 풍토에 걸맞은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정착시킨 결과를 만난다. 아카데미즘의 전형과 탈피, 사건이나 역사의 문제보다는 일상적인 삶의 단편들인 시장풍경, 목가적 전원 등을 주목하고 한국적 서정성을 강조한 작품들이 탄생된다. 한국 근대조각의 선구자이자 김복진을 비롯하여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중심으로 활동한 고희동, 구본웅, 나혜석, 이인성, 이종우 등 근대기 대표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식된 문화를 체화하여 증식한 작가로서 권진규,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등이 등장한다.

나혜석_홍류동_목판에 유채_1930년대
박수근_앉아있는여인_하드보드에 유채_27.8×22cm_1950_가나아트 소장
박승무_설청_수묵담채_65×127cm_1968_개인 소장
이동훈_뜰_캔버스에 유채_100×72.7cm_1950_대전시립미술관 소장
이우환_correspondence_캔버스에 유채_162×260cm_2005_대전시립미술관 소장

이어지는 3전시실에서는 식민지시대 종결 후의 한국사가 분단과 전쟁을 겪은 세대들의 직접적인 체험으로 나온 작품들을 통해 상처의 반영과 승화로 드러난 현장에서 '분단과 이산'을 살핀다. 8·15 조국광복의 감격 속에 한민족이 갈구했던 해방공간은 도래했으나 정치적 견해의 충돌과 외압 속에서 미술계 역시 격변의 상황을 지난다. 해방공간의 작가들은 분단과 전쟁을 겪은 세대들로 체험과 그 이후의 기억, 상처를 다루며 극단적 리얼리즘을 추구하거나 전통적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시대의 생활감정을 적극 반영한 배운성과 이중섭, 특히 배운성, 정종여와 같이 남북으로 갈린 작가들을 비롯해 백남준이나 곽인식, 손아유, 이우환 등 외국에 체류하면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독특한 이산예술을 낳는다. 이 이산은 디아스포라로 일컫는데, 자의적이든지 타의적이든지 자신이 태어난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진보적 리얼리즘을 내재하고 디아스포라에 주목하여 한국의 역사적 상처를 승화한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는 전화황, 송영옥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계속되는 4전시실은 한국의 미술문화를 근대에서 현대로 견인한 이정표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60년대 이후 한국미술의 추상미술운동과 '구질서에 도전'한 아방가르드운동, 20세기 후반 다양한 양식으로 예술적 실험을 통해 개념미술 흐름을 주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70년대 현대미술은 미술사조로 인정받는 단색화의 등장으로 입지를 굳혔는데, 그린다는 원초적 미술행위와 평면성을 중시한 단색화는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이끈 미술사조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정상화, 정창섭, 박서보 등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김구림, 김홍주, 박현기 등의 고조된 실험의지 속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추상과 전위를 거쳐 개념미술로 발전한 한국현대미술의 핵심을 보여준다.

이인성_계산동 성당_종이에 수채_34.5×44cm_1930년대_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중섭_아이들_은지에 새김_10×25cm_연도미상
임동식_본춘이와화가아저씨 중에서 가을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02
장욱진_풍경_캔버스에 유채_27.8×22cm_1983_대전시립미술관 소장
전화항_전쟁의 낙오자_캔버스에 유채_1960

마지막 섹션인 5전시실에서는 20세기 후반의 한국사회, 1980년대 이후의 민주화시대에 등장한 민중미술계열의 작품들은 사회비판과 참여의식을 기반으로 하여 예술과 사회의 적극적인 만남을 매개할 뿐만 아니라 격변하는 사회상을 예술적 실천을 증언해준다. 신학철, 강요배 임옥상 등의 작품은 구체적인 현실을 직접적이고 적나라한 묘사로 풍자적이거나 정치적인 형상을 끌어낸다. 이는 역사적 사건자체의 기록이나 반영의 수준에서 역사에 대한 기억이며 사건 현장에 뛰어드는 개입의 문제이다. 이와 더불어 민중담론의 시대를 거쳐 후기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팝아트는 결국 민중의 시대에서 대중의 시대로 진화한 한국의 탈근대적 사회상을 펼친다. ● 각 키워드를 전개하는 다섯 섹션은 한국 근현대사의 시대정신을 추적하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펼친다. 결국 제국과 식민의 역사를 거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군 근현대 역사를 예술과의 상호 관계로 가능했던 진보적 변화의 관점으로 돌아보며 예술과 역사의 소통을 발견하고 세대 간의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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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50524b | 광복70주년 한국근현대미술특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