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und Structure

이주연展 / LEEJOOYEON / 李周姸 / painting   2015_0703 ▶ 2015_0710

이주연_Compound Structure 1_장지에 채색, 자작나무 합판, 플라스틱_90×130×5cm_201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41030j | 이주연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평일_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 마지막 날 1시까지 관람가능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2.738.2745 www.gallerydam.com cafe.daum.net/gallerydam

이주연-색과 빛이 투과하는 창으로서의 화면공간 ●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이주연은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자연스레 동양과 서양, 동양화와 서양화, 나와 타자, 한국 전통 미술과 서구 현대 미술의 차이와 갈등을 몸소 겪어냈던 것 같다. 안에 있을 때보다 밖에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좀 심각한 질문을 강요 받거나 문화적 충격을 겪는다. 어쩔 수 없이 대립되는 두 세계의 충돌과 교차를 치러 내면서 작가가 깨달은 것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 강요나 선언이 아니라 둘의 조화에 놓여져 있었던 것 같다. 그 조화는 결국 소통의 차원에서 모색된다. 서로 다른 것들을 섞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드는 일, 자신의 정체성이라 믿었던 것을 한 축으로 해서 그 위에 새롭게 받아들인 것을 접속하는 일이 작업이 된 것이다. 그로부터 작가는 전통 동양화가 지닌 특징적인 기법, 모필의 맛과 선염과 삼투 그리고 풍성한 수용성의 회화를 근간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기존 동양화 재료를 개방하고 확장시켜 여러 재료를 과감하게 수용해 그려내고는 그렇게 이루어진 낱낱의 화면을 중층적으로 포개거나 잇대어서 부조나 조각, 또는 벽면 위에 설치화 하는 형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에 따라 재료의 개방성과 틀의 확장, 탈평면화 그리고 화면내부의 공간이 다층적인 공간으로 확산, 배치되며 다분히 입체적인 회화가 만들어졌다. 이 변형 화면은 그림과 입체를 동시에 거느리고 벽 위에 돌출 되어 있다. 회화이자 부조이고 그리기와 만들기가 혼재되어 있으며 화면은 여러 층위의 공간/시간이 겹겹이 쌓여있다. 정면에서는 평면적으로 보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서로 다른 깊이, 층 차를 지니고 있다. 표면에서는 눈에 띄지 않은 그 다른 깊이, 복잡한 내부는 겉과는 다른 또 다른 세계상이다. 이중의 세계를 한 몸에 지닌 화면은 벽에 붙어있다. 그러나 그것은 벽으로부터 부단히 나와 보인다. 나오려는 힘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응시의 시선, 구도는 다분히 전통적인 동양화의 특질에서 연유해 보인다. ■ 박영택

이주연_Compound Structure 2_장지에 채색, 자작나무 합판, 플라스틱_110×135×5cm_2015
이주연_Compound Structure 3_장지에 채색, 자작나무 합판, 플라스틱_115×115×5cm_2015

공간은 공간적 상징성과 상상력을 가진 다층적 공간이다. 그것은 주어진 사각형 캔버스 틀에 국한되지 않는다. 또한 2차원적 평면에서만 만들어지지 않고 면과 면의 중첩, 면과 선의 대조를 통해 만들어낸 유기적이면서도 기하학적인, 심리적인 공간을 의미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더 이상 일정한 경계를 갖거나 고정적이지 않다. 다양한 방식으로 색면들이 해체되고 재구성 되면서 만들어 지는 공간의 가변적 무한성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되어간다. 이러한 공간적 상상력은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착안했다. 특히 한옥의 구조와 전통적인 창살문, 조각 보자기 등에서 작업의 영감을 얻었다. 그로부터 차용한 공간구성과 공간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되살려보려 했으며 동시에 현대를 살아가는 나와 우리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해석해 보고자 하였다. ● 본인은 동양화의 화면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하고 입체화시키면서 그 안에 전통적인 채색화의 색채감각과 빛의 투과,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한지의 재료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면서 기존의 화면의 틀을 확장해 보고자 한다. 그 출발점은 작가인 내 자신의 존재와 세계를 연결하는 공간 속에서 평면과 입체, 빛과 색채, 화면과 색면 등의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업이며 무엇보다 사각의 화면에서 벗어나 각각의 형태들을 조합, 해체하는 과정을 통해 다층적 공간의 확장적인 조형을 표현하고자 한다. ■ 이주연

이주연_Window of Being 1,2_분채, 아크릴채색, 스테인, 나무에 장지_38×38cm_2015
이주연_Window of Being 3,4_분채, 아크릴채색, 스테인, 나무에 장지_38×38cm_2015

갤러리 담에서는 이주연 작가의 입체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Window of Being시리즈 작업에서는 아크릴, 장지, 등을 이용해 작업하고 있는데 합판을 창과 창틀의 느낌으로 입체화 한 다음, 그 위에 다양한 색들로 채색하거나 고유의 합판 색을 유지한다. 창과 창틀의 이미지들은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로 서로 어우러져 있고, 평면이었던 창들은 빛, 형태, 공간을 통해 다양한 형태와 입체 공간으로 변화한다. 다른 Compound Structure시리즈 작업에선 흰 자작나무, 물감, 장지, 플라스틱 시트 등을 이용해 작업하였다. 기하학적인 선들은 서로 엉키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와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색 면들은 서로 다른 질감을 나타내고 있다. 선과 색 면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서로 도와주듯 배치된다. 그 둘은 다른 성질을 갖고 있지만 함께 응용되어 재결합된다. 이때 기하학적인 선과 색 면은 입체로 분리해 나타낸다. 또한 서로 다른 면들이 빛에 의해 그림자를 만들어 깊이를 부여한다. 이주연 작가의 작업에서는 서로 다른 성질의 재료들이 만나 충돌과 교차를 이뤄내면서, 그 안의 오묘한 조화와 소통을 찾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작가는 우리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주연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미국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이번이 열 한 번째 개인전이다. ■ 갤러리 담

이주연_Window of Being-Peony pattern 1,2_합지에 장지, 분채, 아크릴채색_79×39×5cm_2015
이주연_Window of Being-Peony pattern 3,4_합지에 장지, 분채, 아크릴채색 _79×39×5cm_2015

Lee, Jooyeon - picture plane space as windows penetrating color and light ● Staying in the US for a long time, Jooyeon Lee, who majored in Korean painting in Korea, naturally underwent the differences and conflicts between East and West, Eastern and Western painting, the self and 'the other', and Korean traditional painting and modern Western painting. When living abroad, we tend to force to answer the serious questions about our identity and to experience culture shock. Going through the clash and the intersection of the two inevitably conflicting worlds, Lee realized that the way she pursues lies in the harmony of the two, not in a biased pressure or declaration. The harmony is eventually sought in the level of communication. To create another world by combining different things and to connect what is newly accepted to the base that has been believed as her identity become the main motive of her work. On the one hand, Jooyeon keeps the foundation of her painting, namely, the patterns and colors and unique techniques of the Korean traditional art, the feel of brushstroke, a technique of spreading brushstroke, permeation, and the painting with abundant solubility in water. On the other, she drastically adopts various materials beyond the existing materials of the Korean painting and makes relief and sculpture, or installation on the surface of a wall by putting the individual picture planes together or piling them up with layers. This process creates a quite three-dimensional painting with the features including, the openness of materials, the expansion of the frame, getting out of flat surface, and the expansion of inside space in the picture plane into the multi-layer space. This modified picture plane encompasses painting and solid and protrudes on a wall. It is both a painting and a relief, mixed drawing and enchasing, and has the multi-layered space/time that is piled thick one over another. Though looking flat in a front view, it has different depth, layer, gap on a side angle. That different depth and complex inside is another picture of the world different from the outside surface. The picture plane with double-layered world is attached to the wall. But, it constantly tries to protrude from it with full of energy to come out. This perspective and structure of gaze seem to be originated greatly from the traditional Korean painting. ■ Park, Young-Taek

Space is a multi-layered space with a spacial symbolism and imagination. It is not limited to a given rectangular canvas, and nor is it made only in a two-dimensional space. Rather, it refers to an organic, geometric, and psychological space created by the overlap between the faces, and the contrast between face and line. The newly created space doe not have a certain boundary, nor is it fixed, Insead, The countless variability of the space by the disintegration and recomposition of the color-field is constantly changed and expanded. This spacial imagination is created based on the Koran traditional culture. Especially, my work is inspired by the structure of the traditional Koran house (Hanok), the traditional latticed door, and the patchwork wrapping cloth (Jogakbo). I try to recreate the spacial composition and the beauty of the space, and, at the same time, to interpret the self-portrait of the self and others living in modern times in a symbolic fashion. ● I try to freely modify the picture plane of the Korean painting and to transform it to a three-dimensional space. In addition, I try to expand the frame of the existing picture plane by using the color=sensitivity and the penetration of light of the traditional color painting. The starting point of this project is to create the various images through the recomposition of plane and solid, light and color, picture plane and color-field in a space connecting myself and the world. I try to focus on the expandable modeling of the multi-layered space through the process of composition and disintegration of the various shapes moving away from the rectangular canvas. ■ Jooyeon Lee

Vol.20150706a | 이주연展 / LEEJOOYEON / 李周姸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