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ic Imagination 2015 - The Message

노상동_류현국_루츠 감센(Lutz Garmsen)展   2015_0715 ▶︎ 2015_0814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대구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 토·일요일 전화예약 후 관람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 펄 Contemporary art institute & Artspace Purl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705-6번지 예건 4층 Tel. +82.53.651.6958 www.artspacepurl.com

2015년 유목적 상상(Nomadic Imagination)은 예술의 고유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함께 연결하는 동시대 미술에 대한 확장된 시각의 실천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3회를 맞이한 노마딕 이미지네이션은 서예,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뉴미디어 장르로 활동하는 세 작가를 초대하였다. 노상동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서예가이며 전통적 기법과 현대의 감성 사이에서 "왕희지의 난정서"를 초서체로 표현한 작품을 보여준다. 류현국은 일본 츠쿠바기술대학교 교수로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개발하며 연구한다. 그는 "근대 한글 활자의 복고풍 서체 리디자인"이란 제목으로 개발 중인 한글 폰트 4가지의 샘플과 2001년에 제작한 영상 이미지 "한글 타이프페이스의 가능성"을 전시한다. 루츠 감센은 단편영화 및 영상설치를 하는 독일 작가로 "This is the house of Nikolaus"와 "Sirens" 단편영화를 통해 인간의 본성 속에 숨어있는 이중적 감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글과 문자 그리고 영상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우리의 역사 속에 살아있는 가장 중요한 미디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세 작가들의 유목적 상상이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살펴본다. ■ 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 펄

노상동_beyond Lanting Epigraph2-5_서예, 한지에 먹_146×74cm_2015
노상동_beyond Lanting Epigraph_서예, 한지에 먹_213×150cm_2015

서예가 어떤 예술인가? 어떠한 예술이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의 대답은 쉽게 정의를 내릴 수 없지만 내 생각으로는 '획(劃)에 의한 문자(文字)의 조형예술(造形藝術)'이라고 여겨진다. 그냥 문자의 조형예술이라고 하지 않고 특별히 '획에 의한 문자의 조형예술' 이라고 한 것은 획에 근골혈육정신기맥(筋骨血肉精神氣脈)이 갖추어져야만 기운생동(氣韻生動)하는 서예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자연의 유장한 운행 속에서 근원을 찾고 산천초목이나 일월성신에서 형과 법을 본받아 나의 심의(心意)를 필획에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필획에 의해서 이루어진 문자의 형질(形質)과 성정(性情)은 어느 정도 나의 오관사체(五官四體)와 작지어묵(作止語默)을 담게 되어 옛사람들이 '글씨는 바로 그 사람이다' 라든가 '글씨는 마음의 그림이다' 라고 한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노상동

루츠 감센 Lutz Garmsen_Sirens_25p HDTV_00:08:30_2012
루츠 감센 Lutz Garmsen_This is the house of Nikolaus_35mm Film_00:10:25, silent_1992

"이것은 니콜라스의 집이다"는 1992년에 만들어졌다. 어떤 컴퓨터 작업도 개입되지 않았으며 모든 특수 효과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35mm의 영상물이다. 작가 자신이 단독 배우, 감독, 카메라맨, 에디터, 편집자, 연출자, 영화 복제의 모든 역할을 담당한, 거의 화가와도 같은 예술적 독자성을 담고자 한 실험으로서의 작품이다. 영화가 완벽한 침묵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우정의 끝에 관한 것이다. "사이렌" 은 완벽히 발견된, 그리하여 기계적 기법과 디지털 기법 상의 수정을 거친 자료 영상물이다. 공해 어업에 관한 한 광고성 영화를 재편집한 영상들은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관한 암시로 해체된다. 사실주의의 매개로서의, 혹은 현실의 환영을 만드는 매체로서의 사진이나 영상에 나는 한 번도 매료된 적이 없다. 인공성과 이미지의 허약함이 모두 의도적으로 노출되어 있고, 그들은 메시지의 일부이다. 이미지들은 아이콘으로서 읽혀지고, 현실은 특수효과로 점철된다. 나는 내 이야기들을 인식의 전환이라 일컫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결과는 유머의 부족은 아닐 것이다. 나의 설치 작품의 기계적인 것들의 조합을 통해, 그리고 그 이미지들의 조합을 통해, 나는 이질적인 패턴들을 일관성있는 내적 현실로 만든다. ■ 루츠 감센(Lutz Garmsen)

류현국_文字と機械ーイメージ_2015
류현국_한글 타이프페이스의 가능성_3D 영상이미지 스틸컷_2001

한글 서체의 진정한 미적표현은 매끈매끈함 등의 표면적인 것이 아니고, 선을 중심으로 잠재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경험을 쌓고,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는 중에서 인격이 형성이 되고, 그것이 곧 문자로 나타나며, 또한 그것이 문자의 품격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체 디자이너는 그 자신의 품격을 문자에 맡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본 서체는 보통의 서체다. 독특하게 두드러지는 디자인이 아니고, 신문이나 소설을 읽을 때에 보는 일반적인 문자다. 서체디자인에 종사하지 않은 사람은 설마 저 문자가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서체는 인간의 손에 의해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만들어진다. 이러한 서체를 「공기와 물과 쌀 같은 존재」 라고 표현한다. ■ 류현국

Nomadic Imagination 2015 - The Message展_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 펄_2015
Nomadic Imagination 2015 - The Message展_현대미술연구소&아트스페이스 펄_2015

'Nomadic Imagination 2015', an art project that is to broaden your perspectives of contemporary art encompassing the uniqueness of art and cultural diversity, is going to be held in Art Space PURL. It will be the third time for us to organize 'Nomadic Imagination, and we have invited three artists working in various genres, such as calligraphy, typographic design, and new media in the project. Sang-dong Noh, a daegu-based calligrapher presents his calligraphic works, in which he expressed Lanting Epigraph(蘭亭序) written by a Chinese calligrapher, Wang Xi Zhi(王羲之, 303–361) in his own cursive style that has traditional techniques with a modern edge. Hyun-guk Ryu, a professor of Tsukuba University has been developing Hangul(The Korean alphabet) typo graphic. For the exhibition, he exhibits four samples of Hangul font that he has been working on under the title, 're-designing a typeface of the modern Hangul characters in retro style', and a three-dimensional video image called 'the potential of a typeface, Hangul' made in 2001. Also, a German artist, Lutz Garmsen, who makes short films and video-installation works, shows us his movies, such as "This is the house of Nicolaus" and "Sirens". Although the words and the images are very different from each other, they are one of the most important mediums in the history of our lives. Through the exhibition, we proudly invite you in these three artists' world of nomadic imagination! ■ Contemporary art institute & Artspace Purl

Vol.20150715g | Nomadic Imagination 2015 - The Messag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