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레지던스프로그램 지역연계행사_1차

정육점에서 발견한 감정이야기_박용화展   2015_0716 ▶ 2015_0718

공개토론 / 2015_0716_목요일_01:30pm

토론장소 / 홍성레지던스프로그램 창작공간

주관 / 문화연구소 길 지원 / 충남문화재단_충청남도_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5 프로그램참여예술가 강노심_김수민_김광래_김홍자_모은미 박성우_박용화_박일정_서강준_신효섭 신희천_안영선_양지은_양아름_이경 이진_이호억_전수민_신동호_치명타_한경희

프로그램디렉터 / 정위상무 프로그램큐레이터 / 정보경

홍성레지던스프로그램 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397-4번지 Tel. +82.41.632.6245

전시문의 / +82.41.631.3362

관람시간 / 09:00am~06:00pm

농가축산도매센터 홍성점 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 177

'우리는 고깃덩어리고 잠재적 시체입니다.' 라는 베이컨의 인터뷰 내용을 읽고 시작한 인간 본질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골의 정육점을 배회하고 다녔다. 고기가 들어와 해체되고 피가 흐르는 장면은 흔히 보는 도시 속 마트 고기의 모습에서 느낄 수 없는 낯선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작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인 저것은 고깃덩어리인 동시에 시체다. 라는 머릿속 기호의 변화는 인간의 표피 뒤에 있는 인간의 내면의 모습이 떠올리게 하고 고깃덩어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살점과 붉은 형상은 불안과 공포의 감정으로 변하게 되었다. 가지런히 진열된 죽음 앞에서 담담한 공표의 감정은 현대 인간의 삶 속에서도 흔히 엿볼 수 있는 것 이였다. 인간의 욕망은 이유 없는 죽음을 만들어 내고 주변에서 강자에 의한 약자들의 죽음은 만연하며 아직 인식하지 않은 죽음의 공포 또한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죽음을 우리가 인식하는 순간 스스로가 암묵적인 죽음으로 다가오게 될지도 모른다.

박용화_진열된 죽음에 대한 드로잉_오일 파스텔, 블랙 젯소_39×27cm_2015
박용화_진열된 죽음에 대한 드로잉_오일 파스텔, 블랙 젯소_39×27cm_2015
박용화_진열된 죽음에 대한 드로잉_오일 파스텔_39×27cm_2015
박용화_진열된 죽음에 대한 드로잉_오일 파스텔, 블랙 젯소_39×27cm_2015
박용화_진열된 죽음에 대한 드로잉_수채, 왁스, 파스텔_39.4×27.2cm_2015
박용화_진열된 죽음에 대한 드로잉_왁스, 파스텔, 오일 파스텔, 블랙 젯소_39.4×27.2cm_2015
박용화_진열된 내면과의 조우_캔버스에 유채_130×97cm_2015
박용화_진열된 내면과의 조우_캔버스에 유채_130×97cm_2015
박용화_진열된 내면과의 조우_캔버스에 유채_130×97cm_2015

본인 작업에서는 다양한 죽음의 공포에서 사라지고 변화 되는 본능적 감정의 죽음을 이야기 하려 있다. 현재 동물성이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들은 인간과 분리하여 이야기되어진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이며 동물성의 특징들이 더욱 진솔한 내면의 감정적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는 감정을 인위적으로 익히고 통념에 갇혀 살아가는데 이러한 삶은 감정의 표현이 변질되고 내면의 솔직한 감정을 표출할 수 없는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감정의 종말에 대한 공포는 현재 삶속의 불안감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고깃덩어리로 환유하여 '날 것' 이라는 겉모습에서 탈피된 상태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작품을 날 것들이 즐비해 있는 정육점이라는 공간에서 전시하여 날 것이 잘 포장되고 정리되어 있는 공간에서 고깃덩어리를 통한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진열하였다. 정육점이 고기만 정육되어 판매 하는 공간만이 아닌 인간의 내면의 모습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하여 인간 스스로의 본질을 찾아 볼 수 있는 장치로써 공간을 활용하려 한다. ■

Vol.20150716h | 홍성레지던스프로그램 지역연계행사_1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