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墨 4인

박능생_이세정_이여운_최순녕展   2015_0731 ▶ 2015_0807

초대일시 / 2015_0731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KEPCO ARTCENTER GALLERY 서울 서초구 효령로 72길 60 Tel. +82.2.2105.8190~2 www.kepco.co.kr/artcenter

예술의 대한 인간의 표현 욕구는 그 시대의 환경이나 사회적 상황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발전되어왔다. 본인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도시공간은 심리적 체험을 위한 삶의 공간이며 도시공간 속에서 체험된 복합적 심상을 바탕으로 도시의 의미를 표현 해석 하려는 것이다. 여행을 통한 혹은 도심을 걸으면서 도시의 관찰과 사색은 한국화의 기본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 본인의 그림은 다양한 시점을 강조하는 구도를 구사하고 있다. 원근이 아닌 이동시점과 다양한 시점이 공존하는 화면이다. 한 화면에 풍경의 여러 측면이 공존하고 다양한 시점이 개입되고 있다.

박능생_거리혹은 야경_화선지에 수묵 채색_120×70cm_2014
박능생_타임스퀘어_화선지에 혼합재료_107×75cm_2012
박능생_인왕산_캔버스에 수묵, 아크릴채색_194×130cm×4_2011

고정 시점, 특정 시각에서 바라다본 대상의 리얼리티가 아니라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시각에서 느끼는 기(氣)의 흐름을 형이상학적으로 추상화시키는 방법론이 원용되고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물리적 현상의 재현이 아니라, '현상의 경험' 에있다. 단순한 물리적 재현이 아닌 정신적 재현이라는 얘기다. 그것은 눈으로써 사물을 관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른바 '심안으로서 관조'하는 것이자 정신적인 활력을 자극해 실 세계를 지각하고 그림 너머의 세계로 몸과 정신을 유인해주는 것이다. 그림을 보면서 실재하는 자연을 소요하는 체험(정신적 활력)을 맛보게 하고자 한 본인의 작품은 관람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동참시키며 보는 이의 상상력과 지각작용을 독려하고자 한다. ■ 박능생

이세정_untitled_수묵, 화선지_137×70cm_2014
이세정_untitled_수묵, 화선지_70×137cm_2013
이세정

먹과 물이 만난다..시간이 흐른다.. 수묵의 번짐과 자유로운 필선들이 화면위에 흐드러지듯 펼쳐진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작렬하는 태양과 엄동설한의 시련을 이겨내며 성장하고 변화하는 자연의 이치와 그 강인한 생명력.. 그 모습이 우리의 삶과 닮아서일까.. 살아가는 이야기가, 마음 속 감정들이 때로는 꽃이되고, 때로는 파도가 되어 화면위에 춤을 춘다. 내 마음에 솔직한 순간에야 비로소 수묵이 .. 그 무한한 깊이를 수줍게 드러낸다. 찰나의 시간 속에 번지고 흐르며 먹과 물이 만나 스스로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흔적들을 기대하며 오늘도 붓을 들어본다. ■ 이세정

이여운_majestic form 04 위엄의 형태 04_캔버스천에 수묵_162×130cm_2014
이여운_majestic form 05 위엄의 형태 05_캔버스천에 수묵_162×130cm_2014
이여운_majestic form 10 위엄의 형태 10_캔버스천에 수묵_162×130cm_2014

'형식이 내용을 만든다.'는 말처럼 철저하게 형식에만 몰입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예술은 언제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지나친 절대성을 가지고 있고 미술 또한 그 의미부여에 대한 사유와 훈련이 필수적이다. 예술이 가지고 있는 진실성의 범위를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도 모호한 시대에 내용에 지나친 의미부여를 하는 것 자체가 고리타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번 작품은 현대인들이 흔하게 접하게 되는 고딕양식의 대표적 건축물들을 나열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무의식적으로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익숙한 형식에 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고딕양식은 중세유럽의 대표적 양식임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극동아시아에 위치한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래의 숭고함을 잃은 채 모텔건물, 예식장이나 음식점 등의 건축물 디자인에 흔히 쓰이고 있다. 원래의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형식적인 의미만을 빌려온 것이다. 어느새 생활속에 들어와 있는 고딕양식의 원래 이미지를 제시함으로써 한국의 고딕양식과의 비교점을 제시한다. ■ 이여운

최순녕_포퓰리즘 populism_2010~5
최순녕_포퓰리즘 populism-2_Korean Drawing Paper on Indiaink, color_193×259cm_2010
최순녕_作-새벽 daybreak_Korean Drawing Paper on Indiaink color c-print_51×45cm_2015

수묵화의 현대적 확장이란! 선상에서 그 조형성 찾기는 사뭇 쉽지 않는 일이다. 또 다른 매체에서 수묵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나의 작업 화두는 늘 현대라는 초조함 앞에 서있다. 지금 내가 공유하는 현실을 보고 담고 고민하자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수묵화의 재해석을 통해 문, 사, 철(文思哲)의 정서를 담아내고, 동시에 전통과 현대라는 물성이 만남으로 일어나는 현상에 주목하게 된다. 이렇듯 전통재료가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부터 디지털 물성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조형적 연계를 또 다른 심미성이 반영된 작품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20여년을 훌쩍 넘게 묵객으로서 필묵을 구사해온 경험을 거울삼아 오늘날 그에 걸맞은 수묵화다운 조형미로 거듭 나기를 희망해 본다. ■ 최순녕

Vol.20150731b | I will~墨 4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