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척: 30.30303×30.30303cm

을지로하와이 두 번째 프로젝트展   2015_0731 ▶︎ 2015_0831

초대일시 / 2015_0731_금요일_07:00pm

참여작가 강좋은_구수현_권현조_김용현 김채린_손원영_이상원

* 관람시간은 별도로 전화문의_Tel. +82.10.2724.7280

SHOW ROOM or WORK ROOM 서울 중구 을지로 157(산림동 207-2번지) 세운청계상가 711호-2

'을지로하와이'의 전시 『한 척』은 전시장이 아닌 컨셉형 쇼룸의 작은 공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던 중 전시의 통일성을 유지한 채 참여 작가에게 고유한 자기만의 영역을 부여하기에 알맞은 대안점을 '30×30cm 정방형 너비의 흰색 작품받침대(좌대)'를 유일한 전시 포맷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한 척: 30.30303×30.303cm展_SHOW ROOM or WORK ROOM_2015
한 척: 30.30303×30.303cm展_SHOW ROOM or WORK ROOM_2015
강좋은_밀어내기 시도_혼합재료_17×19×15cm_2014
구수현_대청소(약 정리)_점자블럭에 수집된 알약들_30×30cm_2014
권현조_여자전신조각의 에스키스_레진_60×40×15cm_2015
김용현_뫼비우스_단채널 영상_00:03:12_2015
김채린_table mat for two persons_종이_25×56×10cm_2015_부분
손원영_아크릴판에 아크릴채색_30×30×30cm_2015
이상원_swimming poo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0×30cm_2015

- 한 척 = 30,30303cm / - ~한척: 젠체하는, 또는 허세 부리는... /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말 ● 다양한 중의적 의미도 있고 어쨌거나 이번 전시 컨셉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작품 받침대는 미술관의 전시 공간을 의미하는 화이트큐브와 함께 작품이 아닌 것도 작품으로 편입시키는 미장센이자 힘이 있는 장치이다. 우리는 미술관/갤러리 중심의 체제를 벗어나 우리들만의 목소리를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지만, 또 다시 화이트큐브와 닮아있는 공간 속으로 들어와 작품을 받침대에 놓게 되는 자승자박의 모순된 면모를 스스로 드러낸다. 작가들은 무언가 보장된 듯 보이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일까. 아니면 모든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오롯하게 드러내고 싶은 것일까. 우리를 포함해서, 오늘도 자신의 욕망과 작업에 대한 열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 땅의 불특정 다수 작가들을 오버랩 시키는 건 너무 성급한 일반화일까. ■ 손원영

Vol.20150731g | 한 척: 30.30303×30.30303cm-을지로하와이 두 번째 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