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흔적 Traces of light

최주석展 / CHOIJUSEOK / 崔周碩 / painting   2015_0918 ▶︎ 2015_0925

최주석_이공일사 영종2_혼합재료에 자개_122×81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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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지오 GALLERY GO 인천시 중구 신포로15번길 69(해안동2가 8-15번지) Tel. +82.32.773.8155 www.blog.naver.com/artkjo

나는 가족과 여행에서 느낀 소중함을 그림으로 담고 싶었다.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소금냄새 가득한 갯벌, 보석을 뿌려 놓은 듯 빛나는 수평선, 모래들 사이로 반짝이는 조개껍데기, 등 이러한 자연 속에서 느꼈던 편안함을 나는 노래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날들을 '빛나는 순간' 이라 이름 짓고, 그날의 빛나는 느낌을 어떠한 방법으로 표현 것이지 빛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최주석_이공일사 영종3_혼합재료에 자개_81×122cm_2015
최주석_이공일사 영종1_혼합재료에 자개_81×122cm_2015

역사적으로 빛을 표현한 작가는 여럿이 있다. 나는 오래 전부터 두사람의 작품을 좋아했다. 카라바지오 [Michelangelo da Caravaggio 1571-1610] 와 렘브란트 [Rembrandt Harmensz. van Rijn, 1606 ~ 1669] 이들과 내 작업의 개념은 다르지 않다. 다만 이들은 주제가 되는 대상을 돋보게 하기 위하여 배경을 어둠속에 가두고 주인공이 되는 대상을 밝은 영역에 드려내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 하지만 나는 어둠속에서 주제를 빛으로 강조한 대비효과 보다는 빛을 더욱 극대화 하였다. 보이는 화면 전체가 대상이 되고 주제가 되도록 전면적(All over)인 표현 방법을 선택 하였다. 그 이유는 내가 연출 하려는 화면의 전면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버려진 조개 껍데기들, 갯벌에서 바위 밑의 게를 잡으려고 뒤집어놓은 돌들, 어디서부터 떠밀려 왔는지 모를 어부의 부표와 그물, 여행자가 잃어버린 빛나는 동전, 기력을 잃은 듯 무뎌진 유리조각, 등. 보여 지는 대상 모두가 주인공이다. 그리고 전면적으로 빛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재료는 자개이다. 자개는 나에게 빛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물감이기 때문이다.

최주석_이공일삼 신도1_혼합재료에 자개_60×100cm_2013
최주석_이공일오 포천_혼합재료에 자개_122×81cm_2015

작업의 과정은 화면 전면에 자개라는 빛을 자리 잡게 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화면을 그린 뒤 다시 전면에 자개를 뿌려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구석구석 고르게 자개를 뿌리는 것이다. 자개는 화면 모두가 동등한 주인공임을 강조하려는 내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 고전적며 전통적이라고 인식되어온 자개를 현 시대를 살아가는 나만의 느낌으로 내가 떠난 그 자리에 그러한 형태로 여전히 존재할 그 자연을 표현 하고 싶었다. ■ 최주석

Vol.20150919f | 최주석展 / CHOIJUSEOK / 崔周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