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bo

2015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과 제 15회 졸업展   2015_1203 ▶︎ 2015_1222

초대일시 / 2015_1203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김민_김별마로_김송희_김재희_김지윤_김진주 남승연_류현지_문채원_박다원_반가이_백유나 빈진주_서선영_서현지_안수인_오륜희_우지현 유호정_윤영빈_윤종덕_이성미_이슬기_이예현 전새봄_조민주_최정윤_하지예_함연정_황세림

관람시간 / 10:00am~07:00pm

국민아트갤러리 KOOKMIN ART GALLERY 서울 성북구 정릉로 77(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82.2.910.4465 art.kookmin.ac.kr

가을이 짧게 지나가고 싸늘한 바람이 불면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졸업전시회가 시작된다. 1학년때부터 매년 선배들을 도와 졸업전시를 준비했던 학생들은 이제 자신의 전시를 위해 익숙하게 실기실을 비우고 파티션을 세우며 전시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학교 안의 실기실을 졸업전시장으로 바꾸는 일은 국민대학교 회화과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다. 성가시고 힘든 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부스를 만드는 일부터 전시를 구성하기까지 내 손으로 직접 해나가는 과정은 전시가 이루어지는 물리적, 맥락적 조건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술대학 학생들은 4년 동안 다양한 매체와 내용들로 표현의 폭을 키우는 훈련을 한다. 또한 익숙하게 가지고 있던 인식 틀을 깨부수고 새로운 시각을 정립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20대 초반에 시작되는 그 길고도 힘든 과정은 졸업할 때까지, 혹은 그 후에도 계속된다. 마침내 자신이 도전할 고민거리를 찾은 미술학도들은 드디어 작가가 되는 출발선에 서게 되는 것이다.

김민_elements of memory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5 김송희_GOLDFISH_2채널 비디오_00:03:59_2015 김별마로_diorama_부분 김재희_수집된 기억Ⅱ_캔버스에 유채_60.5×72.5cm_2015
김지윤_단면_캔버스에 유채_160×200cm_2015 김진주_캐치 프레이즈_종이에 아크릴채색, 연필_112×85cm_2015 남승연_如實知見_종이에 혼합재료_25.5×15.6cm_2015 류현지_지금 여기 1 now here 1_디지털 C 프린트_28×41.8cm_2015
박다원_Catoonical Abstract Page 2~3_캔버스에 유채_260×365.8cm_2015 문채원_rebuil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30.3cm_2015 반가이_바라보기_캔버스에 유채_90.9×116.7cm_2015 백유나_전체 중에 일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5
빈진주_Landscape_캔버스에 유채_72.5×72.5cm_2015 서현지_cleavage_130.3×162.2cm_유채_2015 서선영_WINDOWS1_디지털 프린트_100×194cm_2015
안수인_확장연구_종이, 캔버스에 혼합재료, 가변크기_220×340cm_2015 우지현_새파란 아무개의 계획_2015 오륜희_Vortex motion 1_캔버스에 유채_112×145.5cm_2015 유호정_Unitary montage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15
윤영빈_chink_혼합재료_45×45cm×2_2015 윤종덕_More_가변설치_2015 이성미_Radiopia_캔버스에 유채_218×500cm_2014~5
이슬기_Nostalgi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72.7cm_2015 전새봄_Idle_drawing_종이에 잉크_2015 이예현_시간이 느리게 가는 집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5 조민주_In to the center_캔버스에 혼합재료_91×116.8cm_2015
최정윤_abandoned_캔버스에 프린팅_97×145.5cm_2015 함연정_Circle-optimization_가변설치_150×200cm_2015 하지예_drive away_accidental encounter_캔버스에 유채_89.4×145.5cm_2015 황세림_Untitled_혼합재료_95×109cm_2015

전시제목인 『Limbo』는 변방, 경계를 일컫는 말이다.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미술계에 진출을 시작하는 신진작가들이 발을 딛고 있는 곳을 가리키기 위한 타이틀로 읽힌다. 하지만 조금 더 오만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겸손한 타이틀과 달리 패기 넘치는 작업으로 수 많은 아버지들 앞에 당당하게 선 졸업생들이 여기에 있다. 2000년대에 어린 시절을 통과한 이들의 작업에선 다른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태도와 접근법이 돋보인다. 시각뇌의 새로운 부분을 자극하는 이 작업들을 이해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미술계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는 말들이 무성하지만 기죽을 필요는 전혀 없다. 졸업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서지며 다시 다져진 자신의 세계를 믿고 고집스럽게 나아가야 한다.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길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품위 있게 걸어가길 바란다. 활기 넘치는 젊은 작가들의 첫 걸음에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서재민

Vol.20151127d | Limbo-2015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과 제 15회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