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Survival Test

김예슬展 / KIMYESEUL / 金예슬 / mixed media   2015_1202 ▶ 2015_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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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_인천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천아트플랫폼 INCHEON ART PLATFORM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218번길 3 Tel. +82.32.760.1000 www.inartplatform.kr

어떻게 해야 작가가 되는 것일까? 살아남은 아티스트들의 질문을 받으며 나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을 해야할까? 어느 누구도 말해줄 수 없는 작업의 그 해답! 매일 궁금해하고 풀지 못했던 숙제! 정답을 찾고 계십니까?

『아티스트 서바이벌, 당신의 작업은?』프로젝트는 작가가 되기 위한 까다롭고 힘겨운 여정을 담은 테스트입니다. 미술 시스템안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다이어그램을 구축했고, 참여자는 예/아니요로 대답하며 결론을 향해 내려가게 됩니다. ● 이 테스트는 제가 그 동안 전시를 보면서 모아둔 전시안내문, 작가노트, 작가약력과 미술공모전에서 요구하는 지원자격 등을 보고 질문을 작성했고, 미술관의 도면을 그렸습니다. ● 이것은 MCLC 테스트로, 총 네가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 Museum 미술관 -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의 전시 경향, 기획과 전시한 작가를 바탕으로 한 질문. ● Character 성향 – 어떠한 작업성향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 Life 아티스트의 드라마틱한 인생사 - 어떤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 Career 커리어 – 전시 브로셔에 쓰여있는 작가 약력과 미술 공모전에서 요구되는 지원대상에 적합한 작가인가?

예를 들어, Museum 단계에서는 "자신의 관점을 정체성, 젠더, 권력을 통해 표현하는가? (국립현대미술관, 쉬린 네샤트, 2014..41.-7.13)", "근대화를 거친 중심지로서의 역사성을 이야기하는가? (금호미술관, 서용선개인전, 2015.4.17.-5.17, 유토피즘과 그 현실 사이)" ● Character에서는 "지적인 호기심을 부르는가?", "미술과 관객에 대한 실험인가?" ● Life단계에서는 "망명중인가?", "바람과 구름, 새와 꽃이 친구가 되어주었는가?" ● Career 단계에서는 "시라큐스 대학교를 졸업하였는가? (Bill Viola)", "진지한 주제 의식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가? (양혜규)"과 같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 여기에 쓰인 어떤 질문들은 너무 구체적이고, 또 다른 질문들은 너무 모호하게 방법론을 질문하기도 합니다. 본인이 자의적으로 자신의 작업을 판단해서 예/아니요 로 대답하여 결과를 향해 내려가면 됩니다. 질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자신의 작업은 어떠한지 돌아보면서 생각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네단계를 거치며 받는 질문들에 모두 만족을 시켜야 좋은 작가가 되는 것인지. 매일 풀지 못하는 문제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테스트는 남쪽으로 가면 귀인을 만난다거나 물을 조심하라는 토정비결을 본 것 같은, 그리고 모두에게 해당이 될 수 있는 허무한 결과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상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테스트에 언급되어 있는 빌 비올라, 쉬린 네샤트가 이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당신과 같이 A,B,C,D 중 하나의 결과를 받게 될 것입니다. ● 미술관에서 다루는 주제와 형식을 보면, 나도 그러한 주제와 매체를 다루어야 하는 것인가 ● 작가들이 가진 약력, 경력을 나도 가져야 작가가 되는 것인가 ● 작가는 오롯이 자신의 작업에 집중하면 작가가 되는 것인가 ● 혹은 여러 이해관계들이 얽혀서 만들어지는 것인가 ● 그리고 스스로는 이 미술 시스템에 속하기 위해 작업을 하는 것인가 ● 아니면,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가? ●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그것은 오류없이 이전 시스템보다 더 나을 수 있는가?

현실은, 명확한 답이 없고, 매 순간 선택을 요구 받습니다. 결국 허무하지만, 나도 그러한 것을 추구하는 것인가. 시스템 안에 들어가서 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과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내적인 저항이 있었습니다.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최선의 방법일까? ■ 김예슬

Vol.20151203j | 김예슬展 / KIMYESEUL / 金예슬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