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기억

Un-Romentic Memories展   2015_1201 ▶ 2015_1230 / 주말,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5_1201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NGUYEN NGOC TUYEN_NGUYEN TRINH THI PHAN THAO-NGUYEN(ART LABOR) PHAN QUANG_THE PROPELLER GROUP 양윤임_이보람_이수영_이원호_이창훈_전수현

후원 / 경기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 김지혜

관람시간 / 10:00am~05:30pm / 주말,공휴일 휴관

갤러리 로터스 GALLERY LOTUS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25 파주출판도시 도서출판 열화당 1층 Tel. +82.31.955.7000 youlhwadang.co.kr/category/gallery-lotus

'낭만적이지 않은 보통의 기억'에 대하여 ● 본 프로젝트는 베트남과 한국의 작가들이 지니고 있는 '보통의 기억(사건)'을 통해 두 국가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내밀한 시간의 교점을 들여다보고자 기획되었다. 지금껏 제3세계와의 예술교류프로젝트, 그 중에서도 베트남과의 프로젝트는 역사적 거대사건(베트남전쟁)으로부터 비롯된 거대담론과 이에 대한 부채의식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더불어 동아시아의 예술작업들은 그 주제와 방식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시각으로 단편적으로 해석되거나 배열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 주제 역시 냉전이데올로기 혹은 이주의 역사, 강대국과 제3세계와의 관계 등으로 한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프로펠러그룹_The Living Nedd Light_The Dead Nedd Music_단채널 영상_00:21:15_2014
이수영_연평도해병대와 물귀신_퍼포먼스 기록사진, 영상 슬라이드 쇼_00:01:38_2012
응우웬 찐 티_Spring Comes Winter After_단채널 영상_00:04:30_2008
판 끄엉_Pupils_인화지에 프린트_90×150cm_2011
이보람_어디든 방바닥만 있다면_퍼포먼스_2015

기획자 김지혜 역시 이전에 3차례 진행하였던 한국-베트남 교류 프로젝트에서 '민간인 학살'과 '경제이주민의 인권침해', '결혼 이주 여성을 향한 폭력' 등을 다룬 바 있다. 하지만 거시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할수록 양국의 참여 예술가와 관객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 큰 어려움이 뒤따랐으며, 결국 예술과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예술가는 국가를 대신하여 사죄해야 한다는 강박을 지닌 운동가도 은폐된 진실을 파헤쳐 세상에 널리 알리는 저널리스트도 아니라는 결론을 나름대로 얻게 되었다. 그저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체험으로 얻은 것들을 보여주고 들려줄 뿐이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에서는 보다 작고 내밀한 '보통의 그러나 낭만적으로 치장되지 않은' 사건(응웬 찐 티의 '동시대적 감각으로 옛 프로파간다의 무게 덜기', 프로펠러그룹의 '관세청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 응웬 응옥 투옌의 '문학작품 비교', 판 타오 응웬의 '메콩 델타 공장 노동자의 백일몽', 판 꽝의 '농민과 소외된 자의 연출된 장면', 이수영의 '군인과 주술의 만남', 이창훈의 '재개발 지역의 풍경 비틀기', 전수현의 '기이한 풍경', 이보람의 '빈집을 떠나는 방법', 이원호의 '일상적 장면의 재배치로 발생하는 생소한 장면', 양윤임의 '음식만들기' 등)을 다루는 베트남의 예술가와 한국의 예술가의 작업들을 통해 공통된 기억들을 재해석하고 번역해보고자 한다. 이들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갖가지 장면들은 사실 두 국가를 넘어 아시아 국가들의 것이기도 하다.

판 타오 응우웬_Mekong Mechanical(On-going)_영상설치, 아트북_2012
이원호_(난)지_단채널 영상_00:08:41_2011
전수현_홍천경_백양치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0×240cm_2015
이창훈_Babelstreet-북아현동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4×30cm_2013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5팀의 베트남의 젊은 작가들은, 비디오, 사진, 설치미술 등의 매체를 통해,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적 상황을 미시적 관점으로 연결하는 데 몰두하고 있는 이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베트남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예술적으로 높이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6팀의 예술가들 역시 동시대의 보편적 사회 문제에 관심을 지니고 있으나 역시 개인적인 관점과 어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이들의 작업은 보다 내밀하고 견고한 고리로 연결되어 '전시'로 제시될 예정이다. ● 이 프로젝트의 근간을 이루는 내용들은 2014년 해외교류 리서치 프로젝트인 '경기문화재단 국제교류플랫폼 구름발치 아시랑단'을 통해 취합되었다. ■ 김지혜

Vol.20151203k | 보통의 기억 Un-Romentic Memorie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