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전파사

안명호展 / ANMYOUNGHO / 安明昊 / installation   2015_1202 ▶ 2015_1213 / 월요일 휴관

안명호_임애전 할머니_천정합판에 아크릴채색_242×240cm_2015

초대일시 / 2015_1202_수요일_05:00pm

2015창작문화공간여인숙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오프닝 토크 / 「군산의 시간」- 전시작가 작품 발표 및 질의질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군산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 Gunsan creative cultural space yeoinsug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3(월명동 19-13번지) Tel. +82.63.471.1993 cafe.naver.com/gambathhouse

군산 여인숙 레지던시에서 내 작업의 소재로 삼은 곳은 군산 소룡동에 위치한 철거를 앞둔 한국전쟁 피난민촌이다. 전쟁이 끝난지 60년이 넘었지만, 마을은 피난민 시절의 흔적을 군데군데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은 동네의 흔적은 계속되는 철거로 지금도 부서져간다. 피난민들의 마을이 세월이 지나 다시 전쟁터처럼 변해버린 상황은 역사의 반복이라 말해도 좋지 않을까. 60년넘게 살았지만 이 마을은 여전히 임시로 살아야하는 피난민촌이다. ● 피난민촌에서 나의 일곱달 동안의 작업은 관찰자의 입장에서 시작해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내면화되는 과정이었다. 마을 곳곳에서 발견한 옛날 물건들은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과 연결되는 지점을 만들어 주었고, 낯선 시공간의 흔적과 기억을 나 스스로의 경험에 결합시켜 표현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마을에 대해 느꼈던 나의 감정을 어찌보면 무미건조할 수 있는 작업 방식과 오브제들의 수집을 통해 전달하려 노력했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사라져버릴 이 곳에 대해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었다. ■ 안명호

안명호_바다에 잠긴 날_디지털이미지_2015
안명호_피난민촌 엄마백구_합판에 아크릴채색_122×143.5cm_2105
안명호_U.S.army 상자_피난민가옥지붕을 덮은 상자, 군산에서 받은 택배상자_가변크기_2015
안명호_우리집_빈집에서 발견한 액자_34×25.5cm_2015
안명호_피난민 가옥의 벽지_신문지, 벽지, 아크릴판_26×200cm_2015

본 전시는 2015년 창작 레지던시 여인숙 입주 작가 결과전시로 8개월간 입주하여 작가 개인의 개성과 혹은 타 지역에서 변화하는 정체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이다. 또한 그동안 창작했던 결과물을 보면서 작가 개인의 개성과 다양한 과정의 흔적들을 확인하고 작업에서 드러나는 차별성이 어떠한 부분인지, 작업의 주제가 되는 내용이거나 재료 혹은 독특한 작업 방법 등 작가의 태도를 찾아본다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 ■ 서진옥

Vol.20151204k | 안명호展 / ANMYOUNGHO / 安明昊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