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자찬

自畵自讚展   2015_1202 ▶ 2016_0202 / 일요일 휴관

김진호_모녀 어드벤처-혹성탈출_피그먼트 프린트_100×120cm_200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1부 / 2015_1202 ▶ 2016_0105 참여작가 김영경_김혜원_박부곤_박제경 박홍순_방명주_이민호_이선애 이재정_조성연_최현주_한동석 2부 / 2016_0106 ▶ 2016_0202 참여작가 이상권_이혜진_손이숙_전서현 김진호_박미영_송은영_임명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요일_02:00pm~06:00pm / 일요일 휴관

비컷 갤러리 B.CUT CASUAL GALLERY&HAIRDRESSER'S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37-7 Tel. +82.2.6431.9334 blog.naver.com/bcutgallery

2014년 9월 문을 연 비컷갤러리는 1년을 넘기면서 그동안 이곳에서 전시했던 작가들과 앞으로 새로운 1년을 채워줄 작가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 단순한 동기는 비컷 갤러리가 문을 열게 된 이유에서 이해할 수 있다. 비컷은 작가들의 작업을 관람자에게 보여주는 기능적인 공간이기 보다는 작가의 삶이 응축된 결과물로 나온 작업을 응원하고 작가들의 관계망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하나의 기획으로 구성된 전시가 아니라 작업의 다양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출발한 전시로서 작가가 맺을 수 있는 사회적 관계들의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는 비컷의 또 하나의 시도이다. 플랫폼은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기 쉽도록 지면보다 높여서 철로 옆에 만든 평평한 공간으로 열차와 승객을 연결하는 결정적인 매개이다. 비컷은 단순히 전시만 하고 끝내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작가와 관람자가 소통하면서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는 장치들을 지난 1 여년 동안 만들어 왔고 이번 『자화자찬』전시를 통해 플랫폼과 같은 역활을 기대하며 전시기능 외에 두 가지 정도 지향하는 지점을 짚어 본다.

박제경_U-Topos150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구타_72.7×60.6cm_2015
김혜원_금수강산 프로젝트 인공 해수욕장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6×65cm_2014
이재정_Into the Rainbow_종이에 혼합재료_60.5×72.5cm_2012
방명주_Rice in Blossom_Balls: Higher & Further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47×70cm_2015
조성연_벋다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66×56cm_2013
김영경_안녕 신흥동-타일#05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4.5×34.5cm_2014
이민호_너는 모른다-Unbekannte Ⅰ,Ⅱ_캔버스에 유채_61×126.6cm_2015
최현주_Falling in love_나무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42×24×7cm_2015
박미영_Someday-24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8×18cm_2015
임명희_The Texture Ⅱ-12_검 프린트_40×60cm_2012
박부곤_Mechanical City_C 프린트_80×250cm_2015
이혜진_그녀의 등이 두려운 것은 내가 거울 앞에 서 있기 때문이다_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2×15cm_2009
이상권_전망좋은 집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89cm_2014
이선애_옆집-3_C 프린트_45×30cm_2015
손이숙_Still + Life_C 프린트, 딥틱_35×70cm_2015
전서현_Complete fame-01_레고 블럭_134×67.2×4.6cm_2015
한동석_A Good Hypnotic Subject_영상_00:03:35_2015
박홍순_바다가 육지라면-새만금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40cm_2015
송은영_Oval Mirror_리넨에 유채_65×91cm_2015

하나는 『자화자찬』展이 참여 작가들의 작업에 대한 열의와 에너지가 생산되는 통로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개 전시를 하는 짧은 기간 동안 동료들과 작업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 점을 아쉬워하면서 타인의 작업을 내 것인 것처럼 애정을 갖고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 참여 작가들이 일차적으로 서로의 관람객이 되어 서로의 작업에 대해 밀도 있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전시 기간 중에 가지려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이와 같은 시간을 통해 본인의 작업도 한걸음 떨어져 볼 수 있는 기회와 동시에 이후 작업 진행에서도 의미있는 질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두 번째로는, 전시 이외에 착한 가격으로 제안하는 참여 작가의 소품전은 컬렉션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소품을 구입한 컬렉터는 그 작가의 다른 작업에도 관심을 가지는 응원자로 비컷과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전망한다. ● 작업은 결국 끝까지 밀고 가서 자신을 대면하는 혼자만의 고독한 일이겠지만, 작가는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음을 알 때에 그 곳이 외딴 섬이 아니란 것을 확인하게 된다. 다양한 만남으로 이루어질 플랫폼의 역할은 비컷을 방문하는 관람객들과 전시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몫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화자찬』展은 전시 이후가 더 기대되는 전시가 될 것이다. ■ 비컷 갤러리

Vol.20151205j | 자화자찬 自畵自讚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