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일기장

임주원展 / LIMJUWON / 林洲媛 / painting   2015_1211 ▶ 2015_1223 / 월요일 휴관

임주원_빨간 문_광목에 다양한 천, 면사, 오브제_67×89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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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211_금요일_05:00pm

갤러리 그리다 기획공모 앞UP2015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그리다 GALLERY GRIDA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2길 21(창성동 108-12번지) B1 Tel. +82.2.720.6167 www.gallerygrida.com

작품에서 우선 받아들여지는 첫 이미지들은 '낡은 벽'에 남은 '흔적' 들이다. 나는 길을 지나며 흔히 보아오던 오래된 벽들을 보면 자연이 그려낸 한편의 추상화와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임주원_빨간 문_부분
임주원_회색기억_광목에 다양한 천, 면사, 오브제_48×59cm_2015
임주원_회색기억_부분
임주원_아빠의 바다-클레멘타인_데님, 다양한 천, 면사, 오브제_100×140cm_2015
임주원_아빠의 바다-클레멘타인_부분
임주원_저 너머에_광목에 다양한 천, 면사, 오브제_76.5×100.5cm_2015
임주원_저 너머에_부분

어느 누구하나, 같은 인생이 없듯 벽에 그려진 시간과 세월의 흔적도 제 각각의 모습이었다. 그것들은 인간의 삶과 닮아 있다고 느껴졌었고, 본인의 작품으로 재현된다. 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받는 상처와 아픔들을 스스로 꿰메고 위로하며 살아낸다는 치유의 의미와, 천으로 덧대거나 바느질 땀을 여러 번 겹치는 등의 반복적인 행위를 통하여 '중첩되는 시간'들을 표현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늘 삶에서 겪어야하는 수행과 노동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임주원
임주원

매일이 특별할 수만은 없는 삶도 결국 시간이 지난 후에야 추억이었음을 알 수 있듯, 소소하지만 매일의 하루가 쌓인 벽에 남은 흔적들에서 아련한 무언가를 유추해본다. ■ 임주원

Vol.20151211e | 임주원展 / LIMJUWON / 林洲媛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