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옆옆아래 upsidesidedown

김신애展 / KIMSHINAE / 金信愛 / installation.sculpture   2015_1204 ▶ 2015_1230 / 월요일 휴관

김신애_Slightly Out of Tune_전지, 알루미늄판_63.6×93.9cm, 가변크기_설치_201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PROJECT SPACE SARUBIA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6길 4(창성동 158-2번지) B1 Tel. +82.2.733.0440 sarubia.org www.facebook.com/sarubiadabang twitter.com/sarubiadabang

현대 물리학과 수학은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들을 제기한다. 개념적으로 엄연히 존재하지만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차원들, 모순된 공간들의 공존은 일상의 공간을 낯설게 만든다. 김신애는 미술의 기본적인 조형 요소이자, 공간, 차원을 설명하기 위한 기본 개념인 점, 선, 면을 인식의 틀로 가져와 일상의 공간을 새로운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 이번 전시는 김신애의 첫 개인전으로, 어떤 경계에서 사건처럼 발생하는'선'을 주목하였다. 전시공간에서 발생한 선은 우리의 경험적 공간을 변형시키고 재인식시키는 기재로 작동한다. 익숙한 공간에서 다른 차원의 공간을 인식하게 만듦으로써 사고의 차이를 만드는 출발선에 관람객을 위치시키고, 그 간극을 일깨운다.

김신애_Slightly Out of Tune_전지, 알루미늄판_63.6×93.9cm, 가변크기_설치_2015
김신애_Slightly Out of Tune_전지, 알루미늄판_63.6×93.9cm, 가변크기_설치_2015

Slightly Out of Tune ● 그리드(grid)는 평면에서의 공간을 나누고 그 위치를 설정해 주는 기준점이 된다. 선이 우리 차원에서 실재할 수 없듯 평면 또한 실재하지 않는다. 다만 평면은 시각을 통해 공간들 속에 하나의 레이어(layer)로 존재한다. 사루비아 공간 바닥의 테라조(일명 도께다시)는 그렇게 사루비아 공간의 바닥에서 아주 얇은 그리드의 레이어를 만들며 평면성을 드러낸다. 이 작업은 그 얇은 레이어 위에 발생하는 선을 이용한 드로잉이다. 개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그릴 수 없는 선이 접힌 얇은 판의 양면 사이에서 존재한다. 이 선은 약간씩 어그러진 평면 그리드의 길이를 기록하며, 바닥이라는 2차원 평면에 드로잉을 한다. 접힌 판은 3차원 공간에서 물리적 양감을 지니며 조각이 된다. 두 개의 차원에서 다른 사건이 동시에 발생하는 인식의 지점이자 순간이다. 이 모든 것은 실재하지 않는다. 다만 인식 세계에서 일어나는 잠깐의 사건들일 뿐이다. 또한 관람의 행위는 공간 밖의 시각적 공간을 현상학적인 경험의 시공간으로 변모시킨다.

김신애_Slightly Out of Tune_전지, 알루미늄판_63.6×93.9cm, 가변크기_설치_2015
김신애_Slightly Out of Tune_전지, 알루미늄판_63.6×93.9cm, 가변크기_설치_2015
김신애_Project Space SARUBIA 24911cm_디지털 프린트_84.1×59.4cm_2015

Project Space SARUBIA 24911cm ● 공간에서 벽이라는 두 개의 평면이 만날 때 선은 발생한다. 24,911cm 는 전시 공간(인테리어를 제외한 비어있는 공간)에서 두 면 또는 두 벽이 만나 이루어지는 모든 모서리의 길이를 합한 수치이다. 이 길이를 하나의 이어지는 선으로 A1 사이즈의 종이 위에 옮겨왔다. 이렇게 만들어진 1차원의 공간성은 3차원적 전시 공간의 또 다른 해석이다.

김신애_Arpeggio/Broken Chord_철, 락카, 아크릴 핀_ 7.4×10.5cm, 14.8×21cm, 21×29.7cm, 29.7×42cm, 42×59.4cm, 59.4×84.1cm_2015

Arpeggio/Broken Chord ● Arpeggio/broken chord는 음악 용어로 펼침화음 또는 분산화음을 뜻하며, 하나의 화음을 따로 연주하는 기법이다. 아르페지오는 DIN A 라는 독일의 규격 종이 시스템을 이용해 종이라는 평면과 외부라는 경계에서 발생하는 선을 다시 3차원의 현실에 맞게 변형시켰다. DIN 시스템이 종이의 면적으로 규격을 정했다면, 아르페지오는 그 둘레에서 발생한 선의 길이로 다시 그 사이즈를 규격화하였다. 선의 색은 종이 크기의 변화에 따른 둘레의 차이, 즉 종이의 크기가 커지면서 증가된 둘레의 길이를 다른 색상으로 표현하였다. 이 작업은 총 10개의 조각으로 구성되며,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되고 배치된다.

김신애_Four Sides-Variation_종이에 컬러 프린트_29.7×21cm_2015

Four Sides - Variation ● A4 (30×21cm) 사이즈 종이의 네 변을 얇은 선으로 자른 후 면을 지니게 된 선을 지속적 으로 컬러 복사하였다. 이렇게 완성된 다섯 개의 모티프를 70/100/150g의 다른 두께를 지닌 종이에 각각 프린트하였다. 면을 지닌 선, 두께를 갖게 된 면의 변주 작업이다. ■ 김신애

Vol.20151212g | 김신애展 / KIMSINAE / 金信愛 / installation.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