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 Fantasia

김신혜_이용제_정성원_지석철_최선주展   2015_1209 ▶ 2016_0225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이용제_Bubble(Fairy tale)-Chess Story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토_10:30am~09:00pm 일요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갤러리아 센터시티 GALLERIA CENTERCITY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227(불당동 1299번지) 갤러리아백화점센터시티점 3,9층 Tel. +82.41.559.9114 branch.galleria.co.kr

갤러리아 센터시티에서는 환상, 꿈을 소재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 『판타지아』展을 개최합니다. 판타지(Fantasy)는 그리스어 판타지아(Phantasia, 영상, 상상)에서 유래 된 것으로 허구적인 것, 환상, 상상이라는 의미입니다. 일상적인 것에 비(非)일상적인 것이 결합되어 혼란스럽고 낯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판타지는 동화, 영화, 예술작품 등에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관련 없는 이질적인 사물을 결합하여 낯선 상황을 만들어내는 데페이즈망 기법과 무의식적으로 사물을 나열하는 자동기술법과 같은 초현실주의 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또한 기억이나 꿈, 소망, 염원 등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거나 일상의 익숙한 사물의 형태와 역할을 변화시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도록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선주_생각07, 생각05_혼합재료_90×60.6cm×2_2014

최선주는 인간이 필연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고독과 외로움을 소재로 자신만의 상상의 공간을 펼쳐나갑니다. 자신만의 꿈의 공간으로 도피한 작가는 무중력의 공간을 부유하듯 여러 오브제들을 화면에 배치하고 오브제의 형상, 크기를 변화시켜 초현실적인 화면을 만듭니다. 의자, 인형, 가방, 라디오, 오르골, 거울, 사슴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오브제는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 「생각 05」, 「생각 07」에서는 겨울의 풍경을 배경으로 중앙에 작은 사슴 한 마리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슴은 누군가와 소통을 원하는 작가의 모습이자 주변사람들과 소통이 단절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용제_ Bubble(Fairy tale)-Chess Story Ⅱ_캔버스에 유채_116.8×72.7cm_2011

이용제가 그린 비눗방울은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우리의 인생, 지나가버린 기억의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Bubble(Memories of Hope)-Hero」, 「Bubble(Fairy tale)-Chess Story」에서 무의식 중에 기억에 저장된 동화, 영화, 또는 과거의 장면들을 불러내어 캔버스에 조합하고 재구성합니다. 작가는 비눗방울이 금방 사라져 버리는 속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안에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투영시킵니다. 이것은 유한한 인간의 삶과 무한한 인간의 욕망 사이의 긴장감을 드러내면서 순간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허무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정성원_Antic and Deer_캔버스에 유채_162.2×112.2cm_2009

토끼, 사슴, 기린, 양 등의 동물을 그리는 정성원은 인간의 순수함과 동심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합니다. 「Antic and Rabbits」, 「Antic and Deer」와 같이 몸에서 꽃이 피어나는 동물들은 행복, 따뜻함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작품 속 동물들은 보는 이의 상상을 자극하며 순수한 꿈의 세계로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화면 속 장면들은 비현실적인 꿈 속의 환영처럼 보이지만 작가가 추구하는 행복과 따뜻함이 존재하는 유토피아 입니다.

지석철_부재 Nonexistence_캔버스에 유채_150.5×100cm_2012

지석철은 일상적인 풍경에 작은 의자를 배치하여 익숙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공간을 만듭니다. 작은 의자는 부재(nonexistence)의 은유물로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순간에 대한 기억, 과거의 회상을 이끌어내는 작가의 내면을 반영하는 매개체입니다. 작품 「시간, 기억, 그리고 존재」, 「부재의 기억」은 바닷가에 큰 돌을 마주하고 있는 의자, 거대한 나무들 사이에 의자를 배치한 장면으로 초자연적인 신비로운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작은 의자와 자연, 공간의 만남은 현실을 뛰어넘고자 하는 작가의 염원이자, 소망입니다.

김신혜_관폭도 觀瀑圖_장지에 채색_162×390cm_2011

김신혜는 일회용 페트병이나 음료수 병의 라벨과 자연을 접목하여 확장된 자연을 동양화로 표현합니다. 캔버스 위에 장지를 덧대어 수묵화의 기법으로 그려낸 「관폭도」는 중앙에 거대하게 자리잡은 피지(FIJI)라는 상표의 물병을 중심으로 산수가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이 풍경은 작가 자신이 꿈꾸는 초월적 이상향을 그려낸 제 3의 풍경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회용 병들을 통한 표현은 소비문화에 길들여진 자신을 돌아보는 작업이자 숨 가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을 갈망하는 이들의 목마름을 재미있게 풀어낸 것입니다. ● "지식보다는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갤러리아 센터시티에서 준비한 이번 전시를 통해 즐겁고 순수한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고, 추운 겨울 얼어붙은 몸과 마음에 따뜻한 상상의 온기를 채우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63스카이아트 미술관

Vol.20151213d | 판타지아 Fantasia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