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리고 오늘 Day by Day

노채영展 / NOHCHAEYOUNG / 盧彩榮 / painting   2015_1221 ▶ 2016_0103 / 공휴일 휴관

노채영_흔적-기억-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45.5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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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공휴일 휴관

청림갤러리 CHEONGRIM GALLERY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36 알렉스타워 9층 Tel. +82.2.2687.0003 www.gcr.kr

작가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 아파하고 힘겨워 하는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슬프고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나는 인간의 당연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힘겨운 일들이 있지만 그 눈물을 훔쳐 내고 이겨내어 다시 평소의 삶으로 돌아온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없었다는 듯 그렇게 살아간다. 그렇게 또 한 번의 사건, 또 한 번의 사랑, 또 한 번의 추억, 또 한 번의 눈물, 또 한 번의 이별, 또 한 번의 흔적.

노채영_흔적-기억-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80.3cm_2015
노채영_흔적-기억-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15

시간 위에 흐르고 삶 위에 흐르는 이러한 물결들 속에 그 위에 추억, 흔적, 이야기들이 덮이고 마음속에 차곡차곡 이야기들을 쌓아가며 산다. 이 무한히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그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 받아가며 산다. 나이테가 쌓이듯 그렇게 사람의 경험은 쌓여가고 그 안에서 성숙하기도 하고 감추기도 한다. 그렇게 자신의 자아 - 아이덴터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노채영_흔적-기억-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4.8×27.3cm_2015
노채영_흔적-기억-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9×31.8cm_2015

그러한 소중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사람도 자신의 예전을 몰랐으면 하여 자신을 감춘다. 화려함 속으로 긁혀진 흔적들은 따뜻하고 포근하게 누군가에게 감싸 안아지기를 바라면서 자기 안에 숨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원래의 모습과는 다르게 습관적으로, 반사적으로 화사하게 웃고 현란한 몸짓을 하고 화려한 옷으로 치장하고 화려한 장소를 찾고 즐겁게 떠든다

노채영_흔적-기억-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5
노채영_흔적-기억-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4

하지만 그것은 금방, 오히려 그런 것들로 인해 더 부각되어 다른 이들의 눈에는 보이기도 한다. 더 아프게, 더 안쓰럽게,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화려하기에 더 상처가 깊어 보인다. ■ 노채영

Vol.20151221a | 노채영展 / NOHCHAEYOUNG / 盧彩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