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카 FABRICA

김정옥展 / KIMJUNGOK / 金正鈺 / painting   2015_1222 ▶ 2015_1230 / 월요일 휴관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3×195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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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_11: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ARTSPACE H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29-4(원서동 157-1번지) Tel. +82.2.766.5000 www.artspaceh.com

몸은 하나의 공간이다. 생로병사(生老病死), 희노애락(喜怒哀樂), 수많은 현상과 느낌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몸의 내부는 보이지 않지만 구체적으로 체감하는 지극히 개인적 공간이다. 몸의 시선은 내부로 향한다. 내 몸의 느낌으로 세상과 연결하는 것이다. 나는 생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 그로 인해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몸을 통해 구체화 시키고 싶었다. 그것은 일종은 판타지다. 현실이 교묘하게 조합된 가상공간에서의 판타지다. 그러므로 나의 해부그림은 내부의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시각화, 촉각화이다.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3×195cm_2015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0×162cm_2015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0×162cm_2015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0.3×162.2cm_2015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0.3×162.2cm_2015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0×193cm_2015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3×195cm_2015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0×163cm_2015
김정옥_파브리카_장지에 분채_130×163cm_2015

전시 제목 『파브리카』는 르네상스 해부학자 베살리우스(Andreas Vesalius, 1514~1564)의 저서 파브리카(De humani corporis fabrica)에서 차용한 용어로서 '인체의 구조'를 의미한다. 인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던 당시 해부문화는 인간의 내부구조를 앎으로써 인간생명의 비밀을, 나아가 신을 알 수 있다는 믿음과 비전에서 형성되었다. 유전자 초안이 완성되어 생명복제도 가능해진 오늘날 당시의 해부문화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의미는 바로 외부로부터 내부로의 시선전환에 있다. 인간을 외형이 아닌 그 내부로부터 봄으로써 인간존재를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 내부를 통해 바라 본 인체와 자연은 서로 닮았다. 몸이 자연이라면 자연 역시 하나의 몸이다. 몸은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생물학적 존재이자 일상의 여러 감정들이 파생되는 공간이다. 생 한가운데서 보이지 않고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것, 그것을 몸의 느낌을 통해 시각화 하고자 했다. 그리고 일련의 창작은 수수께끼 같은 일상의 의문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이었다. ■ 김정옥

Vol.20151222a | 김정옥展 / KIMJUNGOK / 金正鈺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