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ng Link_deep-sea organism ♊

정상수展 / JEONGSANGSOO / 鄭相垂 / sculpture.installation   2015_1222 ▶ 2015_1227 / 월요일 휴관

정상수_discovery-2015.12.13_한지에 탁본_200×400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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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222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팔레 드 서울 gallery palais de seoul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통의동 6번지) 이룸빌딩 B1,1,2층 Tel. +82.2.730.7707 palaisdeseoul.com blog.naver.com/palaisdes

지도가 없이 낯선 길을 걸어가는 시간을 상상해보자. 손 안에서 모든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암흑과 같은 기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길이 가능성의 시작으로 긍정된다면 당신의 걸음걸음이 곧 길이 되는 순간을 맛볼 수도 있다. ● 정상수 작가는 낯설고 지도가 없는 곳을 찾아간다. 그러나 그곳은 지금의 장소가 아닌, 인간 이전의 기록되지 않은 시간의 길이다. 『Missing Link』는 생명의 진화고리에서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록으로 남지 않고 증명되지 않은, 생물계도의 숨겨진 가지다. 작가는 그 알 수 없는 생명체를 상상의 오브제로 만들어 현실화한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있었을 법한 생명체들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정상수_discovery-2015.9.29_한지에 탁본_70×80cm_2015
정상수_discovery-2015.10.22_한지에 탁본_62×48cm_2015
정상수_discovery-2015.11.16_한지에 탁본_75×70cm_2015
정상수_discovery-2015.12.13_한지에 탁본_80×60cm_2015
정상수_discovery-2015.11.13_한지에 탁본_50×80cm_2015
정상수_Genesis_휴지에 먹_가변설치_2015

작가는 무거운 입체작업으로 미싱링크를 형상화하고 그것을 다시 가벼운 한지탁본으로 떠내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작품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탁본과정에 작업을 더 집중했다. 증명할 수 없는 시간의 무거운 두께를 가진 상상 속 생명체는 얇고 가변적인 한지에 흑백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생명체들이 가벼운 한지 위에서 산뜻하게 바람을 탄다. 탁본은 평면과 입체의 경계에서 사라진 시간과 현재의 시간을 잇는다. 탁본은 드로잉이자 공간을 점유하는 입체, 설치작품으로 나아간다. ● 존재하지 않음에도 고리의 한 가운데 있는 미싱링크들은 우리에게 알 수 없는 가능성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기록되지 않은 시간, 미지의 순간들은 눈앞에 놓인 현실 너머로 우리의 시선을 이끈다. 정상수 작가의 아직 쓰이지 않은 미래의 기억을 통해 지금 너머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서현

Vol.20151222c | 정상수展 / JEONGSANGSOO / 鄭相垂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