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경 see the sights of SEOUL

김정란_박능생_오민수_윤세열_이창희_최재석展   2016_0108 ▶ 2016_0120

초대일시 / 2016_0108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이정아 갤러리 L JUNG A GALLERY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5(평창동 99-35번지) Tel. +82.2.2391.3388 ljagallery3025.modoo.at blog.naver.com/ljagallery

신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의 선에서 이루어진다. 누구나 새로이 시작하는 시기에는 한 해를 계획하고 다짐을 하기 마련이다. 이에 우리들이 살아가는 곳인 서울을 작품 속에서 거닐며 한 해의 시작을 계획한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우리는 자신의 주변 일상 외에 또 다른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게 되었다. 이 무수한 정보의 바다 속에서 우리는 자기가 처한 현실이 무엇인지 망각 할 때가 있다. 이렇게 빠르게 지나쳐 버리는 우리의 일상의 모습을 작가의 시선으로 태어난 작품들과 소통한다. 서울 풍경을 그린 한국화 작품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 이정아 갤러리

김정란_새해인사_비단에 채색, 디지털 프린트_65×130cm_2015

바야흐로 한류의 시대이다. 대중문화에서부터 그 유행을 주도해 오던 한류는 이제 한국의 문화와 전통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전통의 매체와 필법으로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나에게 한류는 또 다른 작업의 모티브로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여성의 초상화 '21세기 미인도'와 동자승을 비롯한 어린이 그림은 "서울 구경"이라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인물 표현 뿐 아니라 서울이라는 장소성까지 구현하게 되었다. 최근 몇 년간 주목받고 있는 북촌은 그동안 나의 작품에 등장해 오고 있는 인물들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룰 수 있었다. 전통가옥과 전통의상, 한국을 대표하는 두 컨텐츠를 하나의 화폭에 담아 첨단화되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고즈넉한 옛 문화를 돌아보고자 한다. ■ 김정란

박능생_북한산-산행_캔버스에 수묵_97×72cm_2013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도심 속 의 풍경과 자연 풍경을 작품의 화두로 나타내고 있다. 거기에는 기계화된 인간, 밀집된 공간, 재개발 되어져가는 황폐 된 자연과 도시, 인간소외, 현대 문명과 연관된 생활 현장, 거대한 철골 구조의 빌딩 숲, 그리고 도심 속을 가로 지르고 있는 강 등 을 주 소재로 삼고 있다. 도시는 우리가 딛고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지속적인 체험과 그 표현에 있어서 자생적이고 주체적인 시각을 펼치려는 움직임에 대하여 일상으로 만나는 정경이다. 거기에는 언제나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질서를 의식한 정신이 내재 되었고 그러한 조화와 질서를 조형의 궁극적인 의미를 밝혀 내보고자 하였다. ■ 박능생

오민수_산수유람-인왕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2×41cm_2015

일상 속에서 지나쳐가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준비한 서울이라는 특정한 시공간에 존재하는 자연과 시공을 넘나드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축물들을 한 화면에 재구성하므로 서 과거와 현재의 감수성이 혼재되어 지금, 현재의 정체성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 오민수

윤세열_山水 - 청풍명월_비단에 먹_49×29cm_2015

볼펜으로 종이에 자신에게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대상에 대해 낙서하듯 그려본 행동은 화가가 아니더라도 어느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일이다. 이렇듯 자신의 주변환경을 기록한다는 것은 어쩌면 아주 일차원적이면서, 그러한 행동이 하나의 시각 이미지 작품으로 완성될수록 주변을 드로잉하는 행위는 가장 이성적인 행위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내 시각에 쉽게 인지되는 주변환경을 드로잉한다. 크로키북에 연필로 드로잉하거나, 가느다란 세필을 가지고 비단에 드로잉하거나, 스마트폰의 메모 기능에 드로잉을 하여 출력을 해보기도 한다. 서울에서 30여년이 넘게 생활해온 나에게 서울, 도시 풍경을 드로잉한다는 것은 시각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어쩌면 즉흥적이고 일차원적인 요소가 있어 보이지만 작업으로 심화될수록 다양하고 심각한 고민을 수반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 윤세열

이창희_남대문_장지에 수묵_128×160cm_2001

이창희 개인전에 부쳐 ● 실경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 풍경들의 묘사와 표현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조형 방식은 단연 돋보인다. 묵점들을 잇대어 집적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하여 원근을 구분하고 형상을 드러낸 작업들은 일단 산수라는 전형적인 조형의 틀에서 벗어나 도시를 또 하나의 자연으로 인식하고, 이에 부합하는 수묵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한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실경 작업들이 대상이 지니고 있는 객관적인 상황을 근간으로 하여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표출하고자 하는 것이라 한다면, 작가의 도시 풍경들에서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수묵의 깊이와 감성적인 운용이라고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상철

최재석_삼각산Ⅲ_한지에 먹_70×138cm_2015

나는 『偶然欲書』(우연욕서)를 자주 작업과정의 중요한 조건으로 삼는다. "문득 쓰고 싶다." 혹은 "문득 그리고 싶다"는 것은 곧 의욕이며, 필흥(筆興)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들은 삼각산에 올라 느낀 감흥을 "묘(描)"하지 않고 "사(寫)"한 연작들이다. 이러한 작품은 미리 구상하고 머릿속에 스케치해 본 다음에 하필(下筆)한 작품보다 덜 계산적이고 덜 다듬어져서 오히려 그 자연미라든가 데포르메를 취하게 될 때가 있다. ■ 최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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