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프트 THE SHIFT

2016 갤러리박영 작가공모 선정展   2016_0113 ▶ 2016_0306 / 월요일 휴관

1부 초대일시 / 2016_0113_수요일_04:00pm 2부 초대일시 / 2016_0217_수요일_04:00pm

1부 / 2016_0113 ▶ 2016_0131 참여작가 김수진_김영식_서동억_이상엽_조은용_조현수 2부 / 2016_0217 ▶ 2016_0306 참여작가 구교수_유도영_음정수_이한정_조선흠_주은희

후원 / 도서출판 박영사

관람료 / 2,000원 / 미취학아동 무료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박영 GALLERY PAKYOUNG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7-9(문발리 526-6번지) Tel. +82.31.955.4071 www.gallerypakyoung.co.kr

사물에는 시간과 공간, 문화와 세대를 거슬러 기억을 전달하는 힘이 있다. 그 기억은 주관적인 것일 수도, 여러 사람들의 공통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사물에 나의 기억을 담는다. 나의 기억은 표현이란 행위로 재해석되어 사물에 입혀지고 나는 그렇게 표현된 사물을 통해서 타인과 소통한다. 요즘 집중하고 있는 대상은 수입 과자이다. 이 과자들에는 나의 아버지에 대한 나의 슬픈 기억, 그리고 아버지의 유년 시절 전쟁 통에 맛 보았던 수입된 과자들에 얽힌 행복했던 기억이 공존한다. 그래서 나의 과자는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하다. ■ 김수진

김수진_Cracked Oreos No.3_종이에 콘테 크레용_168×228cm_2015

나에게 있어서 지우기는 대상에 대한 부정의 의미가 아니며 더럽혀진 토대에 대한 복원도 존재의 퇴행도 아니다. 형과 색의 윤곽, 그 실재의 감옥을 해체하고 흔적을 통해서 드러나는 대상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는 다시 한 번의 "창조적이며 동시적인 역행"이다. 2차원 평면에 투사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지워 갔을 때 그 표면이 훼손되고 뜯겨지면서 비가시적이며 파괴적인 흔적을 남긴다. 이렇게 해서 생성된 네거티브적 흔적은 그 자체의 의미에 더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조건과 환경 속에 놓여지는 매체적 특성에 의해 증폭된다. 흔적을 통해서 드러나는 이미지는 빛의 가변적 속성에 따라 뚜렷해지거나 흐려진다. ■ 김영식

김영식_Fallout_종이에 긁어내기, 조명세트_200×150cm_2015

나의 작업은 산업사회의 산물로써, 현대인들이 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매체이자 도구인, 컴퓨터 키보드를 선택하여 현대사회에서 의사소통의 의미를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나는 작품에 사용한 키보드를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의미하기도 하지만, 산업산물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소통언어로써 긍정적인 상징적 기호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키보드 문자키를 자연물과 접목시켜, 마치 키보드 하나하나를 두드리듯 붙여가는 조형화 작업을 통해, 현대사회의 의사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여 나만의 시각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 서동억

서동억_Pegasus wolf_스테인리스 스틸, 키캡, 레진_200×470×260cm_2015

회화라는 미술장르는 시각적으로 표현한 일기와도 같다. 일생 동안 쌓여온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사고의 영역들이 현대의 자신이 가진 특성과 장점과 더해져 나타나는 캔버스 위의 일기이다. 본인의 City Landscape 연작은 어린 시절부터 20대 중반까지의 보아온 풍경과 본인의 시각적 미적 풍경과의 만남의 배경이 되었다. 도시의 생활에서 느낀 현대인들의 감수성을 점, 선, 면의 패턴을 통해 평면공간인 캔버스에 입체적으로 나타내어 회화만이 가지는 순수 조형미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명력과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 이상엽

이상엽_City Landscape-Sungna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1×232cm_2014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들과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고독과 소외된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소재를 잡게 되었으며 이 소재들은 우울증, 자살, 전쟁, 마약, 종교, 버려진 건축물 등으로 축소되어졌으며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구성되어진다. 촬영방식은 TV와 신문을 스크랩하고 수집하여 스토리 보드를 작성하고 영화의 촬영방식으로 철저한 계획아래 스튜디오 안에서 촬영되어지거나 실제 장소에 가서 촬영 되어지며 고전회화의 패러디, 콜라주, 대형프린트, 컴퓨터의 활용 등 현대미술에 진입한 사진에서 가능한 오래되거나 새로운 모든 전략과 방법들이 구사하게 되어진다. ■ 조은용

조은용_Museen_C 프린트, 디아섹_177×308cm_2013

작품에서의 표면들이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로잉을 모티브로 시작하여 선들의 조합을 이루어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려진 조각'이라고 표현한다. 각각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오브제들은 개인의 생활 반경 속에서 마주한 장소와 사물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하고 있다. 여기서 사물들은 버려지거나 기능을 상실하여 쓸모가 없어진 것들을 표한다.

조현수_Used Tire_레진_132×170×170cm_2013 조현수_Long-playing Record #1,2,3_30×30×0.5cm×3_2014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여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을 재구성된 공간에 그려놓는다. 나의 작품에서 사물들이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기능이 상실된 후 버려진 것들을 재해석해 놓으면서 숨겨져 있던, 인식하지 못한 것들을 또 다른 의미들을 자유롭게 찾게 되길 바란다. ■ 조현수

구교수_DOG연작(시간죽이기2015-3)_패널에 유채_273×117.3cm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는 "DOG"다. 몇 번의 비극적 결말로 끝나버린 어릴 적 친구같이 곁에 머물던 애완견에 대한 지난 이야기이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내 자신의 불편한 현재의 자화상이고 늘 불안을 품고 사는 젊은 작가들의 상징물이다. 도시의 사람들 표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것 같은 이미지와 유화물감으로 수채화처럼 엷게 발라서 투명한 느낌을 지니고 있다. 반면 광고판의 개 이미지는 물감을 두껍게 처리하여 도시이미지와 상반되게 보인다. 여기에서 두 대립 관계는 회화의 이중성을 암시하고 있다. 투명함과 볼륨감이다. 앞으로의 나의 작업은 끈질기게 회화적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회화를 만들고 이 시대에 감춰진 불편한 자화상의 모습들을 찾아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도의 연속이 될 것이다. ■ 구교수

유도영_자화상_오브제, 혼합재료_42×28cm

한번 쓰고 버려지는 생활용품이나 수명을 다하여 못쓰거나 버려지는 폐가전제품 재료들을 활용하여 예술적 가치로 새로 태어나게 하는 업사이클 오브제작업 작품을 주로 작업하고 작은 오브제 작품으로 동물의 얼굴이나 사람의 얼굴을 재밌게 표현하여 보는 사람에게 누구나 아는 재료로도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폐가전, 쓰레기라는 고정관념을 업사이클 아트를 통하여 예술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특히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행위가 아주 쉬운데서 출발하고 주변에 흔한 폐재료도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 난다는 것을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 유도영

음정수_Build life-man3_나무, 스틸_143×100×50cm

아직 긴 세월을 살진 않았지만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스토리에 의해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과 그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축적된 한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삶의 에너지는 닳고 육신은 죽음으로 소멸 돼 버리지만 매 순간이 차곡차곡 쌓여 한 인간사가 완성됨을 한층 한층 쌓아 올려 결국 한 건물이 완공되는 건축의 일반적 의미에 투영한다. 또한, 건물의 각각의 층은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활용도가 조금씩 다르듯이, 매일 비슷한 삶이지만 매 순간 다르게 일어나는 스토리로 하루하루가 다름을 표현한다. ■ 음정수

이한정_마을_한지에 수묵채색_97×162cm

논과 밭이 중심이 되면서 전통적인 산수에서 주인공으로 표현되던 산은 자연스럽게 뒤쪽 배경으로 물러났고, 드문드문 자리잡은 집들은 자연과 공존하며 소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낸 것이다. 수묵을 이용한 산수화라는 뻔한 장르임에도 나무, 산 등의 표현에 있어서 부벽준, 피마준, 미점준 등과 같은 정형화된 준법을 사용한 관념산수와 달리 실제 풍경과 근접한 묘사를 위해 작은 점들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려 마치 소묘와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일정한 간격의 곡선을 이용해 논밭을 과장되게 표현함으로써 현실적인 느낌과 비현실적인 느낌을 동시에 드러내었다. ■ 이한정

조선흠_The Connectors_디지털 C 프린트_30×180cm

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는 상징물을 작품에 넣는다. 누구나 알아볼만한 상징물이 존재하는 장소를 전치시켜 초현실적인 화면구성을 한다. 이렇게 데페이즈망(dépaysement)기법을 이용해 구성한 화면은 사람들의 사고를 어지럽게 만들 수 있고, 오브제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의미를 다르게 만들 수 있다. 화면을 구성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불균형이다. 전통적인 화면 회화나 사진에서 사용되는 원근법을 이용한 구성이 아닌 물체간의 간격이나 크기를 원근법에서 어긋나게 조절하여 화면을 불균형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또한 오브제가 가진 고유의 형태와 물성은 작품 구성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다. 단단한 것과 무른 것,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 자연물과 인공물 등 상대적인 물성을 가진 오브제를 한 작품에 같이 넣는다. ■ 조선흠

주은희_Tres belle_캔버스에 유채_130×162cm

나의 작업의 주제는 '일상의 빛, 도시' 이다. 빛이 가지고 있는 사전적 의미 중 희망 또는 꿈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가장 좋아하는 작업은 비 오는 날의 도시이다. 하늘은 우리들의 현재 어려움이나 힘든 어떤 것을 말하는 듯 어둡고 흐리지만 빗물에 반사되어진 거리를 보고 있자면 곧 다가올 희망과 즐거움을 넌지시 얘기해주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재 하는 작업들은 '비 오는 광화문'처럼 비 오는 날과 어두워지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화면에 담으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주은희

Vol.20160112e | 더 시프트 THE SHIF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