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부르는 그림

김성복_김용철_송규태_신진호_이이남_임영숙展   2016_0120 ▶ 2016_0215

이이남_2016 맹호도와 丙申년_미디어, 55"모니터_20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6 롯데갤러리 신년기획展

체험행사 복을 부르는 디퓨저 만들기 (전시기간 中, 선착순 200명 限)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_10:30am~08:30pm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82.42.601.2827~8 blog.naver.com/sonsjsa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연말 연초의 재앙을 막고 복록(福祿)을 기원하는 뜻에서 세화(歲畵)를 주고받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닭, 호랑이, 물고기, 십장생도, 화조도, 모란도, 연화도, 신선도 등을 畵題(畵題)로 한 그림들이 잡귀를 물리친다 하여 왕과 신하들이 서로 주고 받으며 신년을 송축하고 따스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 2016, 丙申年 새해를 맞이하며 롯데갤러리에서 「福을 부르는 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신년기획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김성복, 김용철, 송규태, 신진호, 이이남, 임영숙, 이상의 여섯 작가가 참여하여 길상(吉祥)의 의미를 지닌 대상을 소재로 삼아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김성복_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_스테인레스 스틸_56×20×40cm_2015

김성복은 유년기의 우상이던 아톰과 강인한 수문장인 금강역사상이 결합된 인간상이나, 상상 속의 동물 해태와 동화 속 도깨비방망이를 형상화하여 익살스러운 호랑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고된 삶 속에서 비롯된 무거운 현실을 유머와 익살로 이겨내고자 하는 작가 나름의 삶에 대한 애착의 표현입니다.

김용철_용왕산 해맞이_I pad Paintingphotograph, montage, drawing. App. 'procreate'_42.4×72.2cm_2015

김용철은 광주사태 이후 처음 화면에 등장한 '화해와 긍정'의 의미로 사용된 하트 이미지와 더불어 전통 회화 속 모란과 화조도를 소재로 하여 부부화합과 가정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아크릴로 채색된 작품과 함께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제작한 신작 「해맞이」와 「모란에 핀 하트」를 선보입니다.

송규태_일월부상도_순지에 분채, 봉채_2010

섬세한 필치와 강렬한 색감의 파인 송규태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염원이 담긴 민화의 전통을 계승하여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예로부터 무병장수와 액막이,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일월상부도, 호랑이, 모란도 등을 선보입니다.

신진호_정(情 affection)_아크릴채색_122×87cm_2015

신진호는 붉은 자개장을 주된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은 전통적으로 부귀, 기쁨 등 상서로운 일들을 상징하는 색으로 가장 강한 벽사의 빛깔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붉은색의 자개장에 용, 봉황, 물고기, 모란, 나비 등 길상의 상징을 그려 넣어 행운과 복을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이이남_2016 맹호도와 丙申년_미디어, 55"모니터_2016

이이남은 김홍도, 강세황의 송하맹호도에 원숭이 이미지와 헬기의 사운드를 더하여 고전과 현대의 접목을 시도한 신작 「2016 맹호도와 병신년」을 전시합니다. 용맹한 호랑이에 민첩하고 재치 있는 원숭이 이미지를 결합하고 한자의 변화와 헬기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조합하여 병신년 새해가 활기차고 힘찬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임영숙_밥_장지에 혼합재료_130×170cm_2014

커다란 밥그릇에 하나 가득 색색의 꽃들이 담겨있는 임영숙의 작품은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한국인들에게 밥은 곧 생명을 상징하는 귀한 것이며, 꽃은 아름다움과 화려함의 대명사이자 정서적인 위안의 상징입니다. 작가는 밥과 꽃을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하고 정성스러운 것으로 보고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복을 부르는 그림』展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길상의 의미뿐 아니라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조형적 아름다움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미술가의 시각으로 대상을 표현하고 나아가 따스한 시선으로 삶의 깊이를 보여주는 여섯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2016년의 행운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손소정

Vol.20160120e | 복을 부르는 그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