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CAPO 도돌이표 2016

임춘희_신조_조지연_박진홍_김범중展   2016_0127 ▶ 2016_0216

임춘희_둥글게 둥글게_한지에 먹, 과슈_45×53cm_201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2.738.2745 www.gallerydam.com cafe.daum.net/gallerydam

2015년에 선보였던 갤러리 담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여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임춘희, 신조, 조지연, 박진홍, 김범중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다섯 작가의 작품 속에는 담겨있는 작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임춘희_산책2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09

임춘희의 작업에서 「산책1」이라는 작품에서는 혼자서 고개를 떨군 채 걸어가는 모습을 캔버스에 유화로 표현하고 있다. 더군다나 얼굴과 몸을 감싼 채 걸어가는 모습에서 작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엿 볼 수 있다. 「산책2」에서는 작가로써의 삶의 지난함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써의 작가의 남편과 손을 잡고 산책하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바라보는 긍정성을 느낄 수 있다. 산과 숲에서의 선이 두 사람의 몸까지 일체화되어 자연과 일체화되어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의 현재 상태를 투영하고 있다.

신조_Bob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15
신조_메아리 やまびこ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14

신조SINZOW는 인간의 내면의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인간 마음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감정을 끄집어 내어 자신의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Bobbin 북집」, 「여자」 란 작품에서 작가가 뒤늦게 임신하면서 느끼게 되는 어머니와 아이와의 연결된 생명체의 모습이지만 출산이라는 당면 과제 앞에 자신의 불안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Bobbin 북집」에서는 어머니의 자궁을 통해 아이들과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데, 어머니의 얼굴은 해골과 같은 얼굴로 되어 있다. 왜곡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출산의 기쁨을 간결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게, 출산후의 여러 가지 불안에 대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작가는 말하고 있다.

조지연_독백_캔버스에 유채_119×100cm_2003

조지연 작가는 붓이라는 도구대신 자신의 손가락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캔버스 위에 유화를 사용하면서 손과 표면의 천 사이에서 느껴지는 촉감을 통해서 유화 물감과 그림 사이에 결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도돌이표에서는 「은날개」, 「독백」 두 점의 검은 그림이 출품된다.

박진홍_Self-Portrait 11_캔버스에 유채_53×41cm_2013

박진홍은 자화상이라는 제목을 붙이면서 자신의 얼굴뿐만이 아니라 인간 본연에서 가지고 있는 마음들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외부로 드러난 신체 중에서 가장 감정이 잘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곳이 얼굴이기도 하다. 작가는 나이프와 붓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흔적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의도적으로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사용하여 형상이 완전하게 보이는 것을 부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진홍의 작업에는 인간 실존에 대한 깊은 사유를 엿보게 한다.

김범중_Memories of You_한지에 연필_160×112cm_2014

김범중은 장지 위에 무수한 시간의 궤적을 만들어 내는 김범중의 작업은 음악의 음율과이 날카롭고 뽀족한 연필을 종이에 새기듯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음향과 음악과는 다르듯이, 음악은 물체에서 나오는 그 소리와 울림이라고 할 때 작가는 어떤 한 장르의 음악이 아닌 그 음악이 내는 소리의 울림을 새기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이전의 오디오 스테레오가 지금처럼 디지털이 아니라 아나로그 시절 엘피판의 홈을 통과한 흔적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선만큼이나 소리를 통한 시간의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 ● 이번 전시에서는 갤러리 담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 갤러리 담

Vol.20160127f | 도돌이표 Da CAPO 2016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