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이재정展 / RHEEJAEJ / 李在政 / mixed media   2016_0203 ▶︎ 2016_0301 / 일요일 휴관

이재정_가시나무_종이에 혼합재료_51.5×75cm_2014

작가와의 대화 / 2016_0212_금요일_07: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요일_02:00pm~06:00pm / 일요일 휴관

비컷 갤러리 B.CUT CASUAL GALLERY&HAIRDRESSER'S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37-7 Tel. +82.2.6431.9334 blog.naver.com/bcutgallery

작업은 시들거리는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진 눈과 심성을 가다듬고 내가 아는 사람들, 내가 가진 사랑을 보다듬는 안식과 같은 것이다. 그 채워지지 않는 빈 여백은 내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신부님이며, 그래서 내 작업은 내가 속태우고 미안해하고 절실한...가슴 한 켠에 먹먹하고 슬픈 일들로... 그러나 다신 돌아가지 않을 그 사적 감정과 감성들로 꽉 차 있다. 의자처럼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가구는 없다. 그런 연유로 의자는 그 의자 주인의 감성, 취향, 사회적인 지위 등을 드러내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작업 안에서 의자라는 오브제는 부재 - 떠남인 동시에 채움의 공간이, 다시 돌아갈수 있는 고향이며 또한 내가 알고 있는 자아, 타인이 생각하는 자아와 내가 모르는 자아를 의미한다. 의자에 나타난 재질과 형, 색채에서 현재의 내 자아를 드러내고, 내가 걸어온 시간, 지나쳐온 사람들, 사연들을 표현한다. 나무 로 만든 자그마한 의자를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고해성사로 인해 입 밖으로 내놓은 한 움큼의 추림새들이 여백을 채워가고 이전 그 오랫동안의 떠난 길 위에서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시간까지 들려준 사랑과 그리움들을 먹물을 이용해 펜촉으로 옮기고 덧씌우는 타이포 그래픽적인 수작업으로 표현했다. 가슴 저 켠에 앙금처럼 가라앉은 평생 소화될 것 같지 않은 파편들은 내 의자가 가진 내 공간이 가진 촉각과 시각의 통합체이다. 그래서 그 의 자는 안식인 동시에 또한 평생인 아픔이다. 그래서 내 의자는 시각적으로 제멋대로의 형태이고 찔리면 생채기나는 가시와 같은 촉각을 가지고 있다. ■ 이재정

이재정_가시나무_종이에 혼합재료_84×118.8cm_2009
이재정_Missing You_종이에 혼합재료_59.4×84cm_2008
이재정_Missing You_종이에 혼합재료_45.5×52.7cm_2016
이재정_Missing You_종이에 혼합재료_71×115cm_2015
이재정_Feast_종이에 혼합재료_50×100cm_2016
이재정_Feast_종이에 혼합재료_50×100cm_2015

Creating art is for me a process of finding peace in my life. The empty white space is like a priest hearing confession. I fill the spaces on my artwork with some good things, some bad things, along with sad things too. My personal "sense and sensibility" which rests at the bottom of my heart. I hide them there because I don’t really want to look back. I am traveling an unexpected road in my life. It has been a long journey. The chair is a symbol of the place I can return to; my home. When I finish those chairs, one piece at a time, I make my confession to the priest. As if filling my artwork with those past sins. And, I display my nostalgia, the love and affection of my family, those whom I love and have received loved from. The first work is layered as typography with pencil and ink; stories from my family, friends, and my previous companion. Each piece of those chairs expresses a sense of painful touch and sight which I have struggled to cope with in my life. My own chair, has a pleasing shape and s tactile sense which can create a home for each of your hearts. ■ RHEEJAEJ

Vol.20160203a | 이재정展 / RHEEJAEJ / 李在政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