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SHOP TOP 10 2016' 메이크샵 탑10 2016'

STUDIO M17 5th Residency Artists Open Call展   2016_0212 ▶ 2016_0305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6_0212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권아람_김봄_노정연_박여주_염지희 유쥬쥬_윤지종_이보람_인세인박_최수정

후원 / (주)코리아센터닷컴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Makeshop Art Space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209(문발동 500-14번지) Tel. 070.7596.2500 www.makeartspace.com blog.naver.com/makeartspace

STUDIO M17 5기 입주작가 공모전인 『MAKESHOP TOP10 2016'』은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지원열기 속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으로 기획된 전시입니다. 현장중심의 심사를 통해 보다 신중을 기하기 위한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만의 선발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타 전시와 차별화되어 주제나 소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MAKESHOP TOP10 2016'』만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올 해는 전통적 매체인 회화를 차치하고 다중 매체를 이용한 작품들이 두드러진 한 해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작품 배치에 주안점을 두고 최대한 작가 개인의 작품이 독립된 공간에 설치되어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김봄_B210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94cm_2015
윤지종_수확하는 사람 Reaper_캔버스에 유채_112.1×193.9cm_2015
이보람_희생자–Pieta 6_캔버스에 유채_194×130.3cm_2015
염지희_무지한 자들이 어떤 눈으로 사물과 부딪칠지는 아무도 모르리라_ 천에 철가루, 콜라주, 연필_112.1×162.2cm_2015
노정연_Ray-Ban(Justin and Erika)_캔버스에 디지털프린트_74×100cm_2015

작품의 장르에 따라 평면 작품과 설치 작품으로 구분하여 각각 제 1 전시실과 제 2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기억 속 풍경의 비현실적 재구성을 통해 시지각의 혼돈을 야기시키는 작가 김 봄의 작품과 불완전한 시각으로 인한 강박적 반복 행위를 예술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윤지종 작가, 흰 바탕 위에 강렬한 붉은 색을 흩뿌리며 매스미디어 환경 속에서 부조리하게 소비되는 '희생'에 대한 메시지를 화폭에 담고 있는 이보람 작가, 페사레 파베세의 시집을 연극으로 옮겨 놓은 듯한 극적 분위기를 평면 속에 자아내는 염지희 작가, 그리고 미국사회 속에서 젊은 동양 여자로서 살아가는 작가 스스로의 삶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진솔하게 묘사하고 있는 노정연 작가까지 평면의 한계를 뛰어 넘고자 하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권아람_말 없는 말–Words without Words_ 2채널 영상설치, 42인치 LED TV, 스틸 프레임_00:05:07 loop, 120×120×43cm_2015
박여주_탄식의 다리 Bridge of Sighs_M, 퍼스펙스, 물푸레나무, 형광등_21×97×55cm×20_2014
유쥬쥬_세상에 부럼없어라_거울, 스테인드글래스, 혼합재료_21×145cm_2015
인세인박_Image-Unknown_C 프린트, 변형 프레임_각 40×40cm 이내 가변크기_2015
최수정_얼의 꼴_無性–No Nature_캔버스에 자수, 아크릴채색_130×130cm_2016

또한 소통의 매체인 '미디어와 언어'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는 권아람 작가, 전시장 코너 공간을 활용하여 이탈리아 문화유산인 '탄식의 다리'를 재해석한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박여주 작가, 일상 속 채집된 심상을 사실적 공예기법으로 재현하고 있는 유쥬쥬 작가, 이미지에 관한 내용으로 언어적 유희를 꾀하고 있는 인세인박 작가의 네온 설치작품, 그리고 작업의 근본적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회화의 구조적 문제의식을 메타회화적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최수정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중매체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단지 STUDIO M17의 5기 입주작가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뿐 만이 아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가들에 걸맞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서 나아가기 위한 개선점을 찾는 자문(自問)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시 중 진행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심사에 반영함으로써 관람객의 능동적 전시참여를 유도하고 대중과 호흡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한 발 더 다가 설 것입니다. ●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와 함께 도약할 이들 작가들에게 관계자 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부탁 드리며,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저희 STUDIO M17 5기 입주작가공모에 지원해 주셨던 모든 작가분들과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하신 열 명의 작가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김동섭

Vol.20160212b | MAKESHOP TOP 10 2016' 메이크샵 탑10 2016'展

Gwangju B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