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일 a closed book

신정균展 / SHINJUNGKYUN / 辛定均 / video.installation   2016_0212 ▶︎ 2016_0227 / 월요일 휴관

신정균_작업 매뉴얼 #12_단채널 비디오_00:05:15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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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212_금요일_06:00pm

2016 아트스페이스오 작가공모展

후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오 ART SPACE O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7-2번지 B1 Tel. 070.7558.4994 www.artspaceo.com

밤바다에 떠있는 낚싯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쓸데없는 상상을 하거나, 매일 모르는 이로부터 오는 편지를 수집한다. 그리고 틈틈이, 어딘가에서 송신되는 미지의 신호를 되뇌며 뜻 모를 숫자들을 나열해본다. 늘 마주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내 선에서 알기 어려운 단서들이 감추어져있고 별다를 바 없이 존재하는 것들은 기어코 이상스러운 불안을 만들어 내고야 만다. 영상과 설치로 이루어진 결과물은 작업 매뉴얼을 기반으로 수행한 기록이자, 일상 속에서 이데올로기적 풍경을 건져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신정균_numbers station_가변설치_2016
신정균_numbers station_단채널 비디오_00:04:25_2015
신정균_야간 행군_단채널 비디오_00:03:42_2015
신정균_스트리트뷰-수정제과_C 프린트_45×64.5cm_2015

이는 스스로의 행위가 시선의 대상이 되려 하며 가상의 실체를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나간 흔적들을 찾아보는 것이 이제 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지루한 농담처럼 끝나지 않는 논쟁들은 여전히 유효하기에 차마 끝낼 수 없었다. 매뉴얼의 항목들을 수행하며 타인을 의식하게 되는 것과 수용자가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있어 기존의 이념 체계가 작동되고 개입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짜인 틀 속에서 비껴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자연스레 수용해버린 무력감을 다시금 떠올린다. 재번역된 문장들과 이미지 속의 모양새는 어느 순간부터 누구의 편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신정균

Vol.20160212d | 신정균展 / SHINJUNGKYUN / 辛定均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