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방 The Dreaming Room

심정은展 / SHIMJEONGEUN / 沈廷恩 / sculpture.installation   2016_0217 ▶ 2016_0223 / 월요일 휴관

심정은_날개_나무 조각에 채색_35.5×135.3×3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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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217_수요일_04:00pm

난지후속지원사업(프로젝트 지원)展

관람시간 / 0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NANJI RESIDENCY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난지전시실 Tel. +82.2.308.1071 semananji.seoul.go.kr

이번 난지창작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심정은의 12번째 개인전인 『꿈꾸는 방』은 두 개의 커다란 원형 전시장에 나무를 조각하고 그 위에 채색을 입힌 여러 개의 부조작품들이 설치된다. 『꿈꾸는 방』을 구성하는 '하늘', '날개', '춤' 등의 작품들은 현대인이 느끼는 존재의 불확실성과 불안을 치유하는 방으로서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 전시는 전통적인 조각뿐만 아니라, 설치 등의 다양한 시도로 표현된다.

심정은_나무 조각에 채색_가변설치_2015
심정은_하늘_나무 조각에 채색_153×57.5×3cm_2015
심정은_하늘_나무 조각에 채색_190.5×43.5×3cm_2015

작품 '하늘'에 보이는 '지퍼(zipper)'로 된 열린 공간은 회귀적이고 휴식과 안정을 갈구하며 탄생과 순환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정교하게 다듬어진 나무 조각 위에 채색을 통해 입체와 평면의 통합과 매체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퍼가 열린 틈 사이로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들여다보이고 그를 통해 관람자는 안과 밖의 초현실주의적 경험을 하게 된다. 벽에 걸린 이 작품들은 관람자를 전시장 공간 너머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환영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퍼'로 형상화된 '문(門)'은 공간을 연결하기도 하는 통로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문이라는 형상을 통해 안과 밖, 자아와 타자 등의 상징적인 두 개의 다른 공간을 연상할 수 있게 된다.

심정은_나무 조각에 채색_가변설치_2014
심정은_무제_나무 조각에 채색_58.3×40.3×3.5cm_2015

작품 '날개', '춤' 등은 상징적인 이미지로서 꿈과 이상, 그리움을 불어 일으킨다. 방으로 상징되는 공간은 회귀적이고 휴식과 안정을 갈구하며 모성의 부드러움에 대한 욕구와 생명의 잉태, 탄생과 순환을 나타낸다. 이번 전시에서 제시하는 『꿈꾸는 방』이라는 개념은 이러한 주제가 내포하는 의미를 좀 더 확장하고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전시를 통해 작가는 전시 공간 전체를 모성의 공간 또는 창작이 잉태되는 공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꿈꾸는 방은 예술적 영감의 근원, 정신적 위안과 치유의 의미를 나타낸다.

심정은_춤_나무 조각에 채색_120×120×5.5cm_2015

작가는 『꿈꾸는 방』 이라는 주제로 작업된 작품들을 통해서 현대인이 느끼는 인간존재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고독, 소외와 부조리 등을 꿈, 모성, 자유, 소통, 이상으로 치환시키고 있으며, 인간내면의 표현적 자유와 존재에 대한 진지한 철학적 물음을 담고 있다. 또한 관람자가 작품을 매개로 개개인의 잠재된 내면의 감성과 사고의 자유, 소통 등을 이끌어 내고 있다. ■ 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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