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관념의 풍경 In Korea/ Ideology Scenery

시모코가와 츠요시展 / Shimokogawa Tsuyoshi / installation   2016_0218 ▶︎ 2016_0228 / 월요일 휴관

시모코가와 츠요시_한국에서/ 관념의 풍경展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_2016

초대일시 / 2016_0218_목요일_06:00pm

2016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43.201.4056~8 www.cjartstudio.com

2016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개최했다. 이에 올해 9기 작가들의 전초 전시로서 선보였던 『워밍업전』은 어떻게 개개인의 코드와 미적 언어들을 하나의 전체성으로 풀어낼 것인가가 관심이었다. 그 후 작가들의 작업을 풀어내는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작업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에 좀 더 개인 작업에 집중하는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는 체류하는 동안 기존 자신의 방법론을 어떤 방식으로 의미를 새로이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개별 스튜디오에서 전개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들의 기록과 실험적인 날 것의 이미지, 불완전한 예술적 의미, 모호하고 불편한 상황들을 전시장에 잠시 머무르며 그런 첨예한 문제들을 관람객과 나눈다. 이에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에게 현대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통해 동시대의 미감에 대해 교감을 나눈다.

시모코가와 츠요시_무심천변 無心川邊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단채널 비디오_2015
시모코가와 츠요시_동대문 디자인 프라자 DDP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단채널 비디오_2015

열아홉 번째 릴레이전으로 시모코가와 츠요시 작가의 전시로 선보인다. 시모코가와는 일본 아트씬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매체를 기용하며 표현하는 작가다. 그간 그가 일관적으로 작품 안팎에 추구해오던 '관념'이라는 언표는 그의 독특한 표현적 이미지로 변용된다. 일본 현대작가들의 작품에 많이 기용되는 키덜트적 요소가 다층적으로 해석되어 표현되듯 시모코가와의 작업에도 그러한 이미지들이 내포되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그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시간의 궤적에 따라 쌓여진 '관념의 층'은 이후 '시각의 장'으로 도출되는데 개인의 독특한 서사를 풀어내는 기조가 된다. ● 몇 해 전부터 시모코가와는 풍경이라는 소재를 작업의 베이스로 한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자신의 시간의 고리를 연결하는 하나의 소재이자 장치인데, 이미지들은 일상적인 풍경에서 얻은 장소성을 극대화하여 시모코가와식式으로 해석된 변용의 지점을 볼 수 있다. 이전 자신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즐겨 찾던 장소에서 얻은 밤풍경 사진들과 물이 흐르는 장치를 함께 설치해 그 장소의 시간과 공간적 체험을 그대로 재현한 풍경 시리즈와 조개로 만든 헤드폰으로 메시지를 들려주는 사운드 작업은 시모코가와의 자신에 관련된 서정적 서사를 들어내는 매개체로 작업하고 있다.

시모코가와 츠요시_한국에서/ 관념의 풍경展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_2016
시모코가와 츠요시_신촌역 Shinchon Stat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단채널 비디오_2014
시모코가와 츠요시_육거리 시장 Yukgeori Market_카본지, 연필, 사진 인쇄_2016 시모코가와 츠요시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풍경_CJAS, 카본지, 연필, 사진 인쇄_2016

이번 청주스튜디오에서의 작업도 그간 체류했던 한국이라는 장소와 풍경을 자신의 언표로 해석한다. 그가 관찰한 풍경이라는 일차적 소재는 사진과 캔버스로 재현되고 그 위에 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올려 하나의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로 보여준다. 이 정적인 그려진 풍경과 다시 그 위에 모든 것이 움직이는 광경은 실제와 관념의 차이가 만들어낸 독특한 물리적 충돌과 정신적 이미지가 혼융된 듯하다. 움직이는 영상과 부동의 그림은 허상과 그림자가 움직여지듯 묘한 시각적 혹은 시간적 이동을 유발케 하는데 보는 모든 것이 실재인가를 묻는 것이 이 작업의 묘미라 할 수 있다. ● 일상에서 얻은 평범한 시각적 풍경과 관찰, 기억과 시간의 고리가 관념의 상위에 드러내 또 어떤 기억과 결합하거나다른 시간을 유추하듯 시모코가와는 이 리좀Rhizome의 관계를 해석하고자 함에 있다. 이번 작업은 아마도 시모코가와가 쌓아왔던 그간 '풍경적 해석'이라는 중층의 작업의 연결고리이며 더 나아가 자신의 예술적 방법론을 극명히 드러내는 작업들이라 할 수 있다. 평범한 일상과 시간의 고리를 독특한 화법으로 재현하는 이번 시모코가와 츠요시의 전시는 어떻게 개인적인가를 그의 예술론으로 묻는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Vol.20160218i | 시모코가와 츠요시展 / Shimokogawa Tsuyoshi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