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ewed Belief

전순영展 / SUNNY CHYUN / 全舜英 / painting   2016_0405 ▶︎ 2016_0416 / 월요일 휴관

전순영_Falling down_캔버스에 혼합재료_99×99cm_2012~6

초대일시 / 2016_0405_화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175 Gallery 175 서울 종로구 율곡로 33 안국빌딩 B1(안국동 175-87번지) Tel. +82.2.720.9282 blog.naver.com/175gallery

평면과 입체의 경계, 그리고 유화라는 전통적 방식과 수놓기라는 공예적 방식의 경계, 물감과 붓이라는 순수회화적 재료와 비즈, 스팡크와 같은 상업적 재료의 경계, 아크릴의 투명성과 불투명 락카의 2중 장치가 섞이고 오랫동안 쌓아져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 자아상과 회화의 표면성으로 나타났다.

전순영_Fine Mess(Front)_자수, 캔버스에 실크스크린_146×135cm_2015
전순영_Fine Mess(Back)_자수, 캔버스에 실크스크린_146×135cm_2015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순영은 과거 본인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작품을 통해 조명하였다면 이번 전시에서 그러한 요소들이 독립적으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고 하나의 생태계와 같이 전체가 일부를, 일부가 전체를 구현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작가는 캔버스 위에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거미줄과 같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네트워크를 프린트한 후 유화와 아크릴로 투명한 칠을 덧씌운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 불투명한 색 및 다양한 염료로 복잡한 네트워크를 표현한 후 자수 기법으로 선을 따라 여러 색실과 금속성 실 등 다양한 질감을 내는 실을 사용하여 스티칭한다. 이후 스티칭 된 사이에 2중, 3중의 가필을 더하며 수 겹의 레이어를 쌓아올림으로써 요소들 간의 연결 관계와 양상을 표현하고 있다.

전순영_Fine Mess Two(Front)_자수, 캔버스에 실크스크린_82×130cm_2015
전순영_Fine Mess Two(Back)_자수, 캔버스에 실크스크린_82×130cm_2015

다른 작품에서는 딱딱하고 고정된 프레임에 씌워진 캔버스와 두터운 유화물감의 조합이 아닌, 천이라는 캔버스 본래의 성질에 의한 자연스러운 곡면(surface)을 회복하고 물감의 스며들기 기법과 바느질을 통해 작품의 앞과 뒤를 모두 보여주고자 시도하였다.

전순영_The Plankton of The Whale #1(Front)_실크스크린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43×52cm_2014
전순영_The Plankton of The Whale #1(Back)_실크스크린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43×52cm_2014

아크릴 작업의 경우, 아크릴 판의 앞면과 뒷면을 2중, 3중의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한 후 다양한 색의 유성펜으로 가필하였다. 아크릴 판 두 개가 조합하여 나오는 우연적 효과와 빛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현장성을 통해 인간 내면의 여러 모습과 환경 속에서 발현되는 자아의 다양한 우연성이 드러난다. ■ 전순영

Vol.20160403b | 전순영展 / SUNNY CHYUN / 全舜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