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 푸른 애벌레의 꿈

정광민展 / JUNGKWANGMIN / 鄭光民 / glass art.painting   2016_0415 ▶︎ 2016_0515

정광민_모든 가능성의 나날_유리판에 유리가루_122×61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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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6:00pm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SEVERANCE ART SPACE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Tel. +82.1599.1004 www.iseverance.com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술 ● 소비 사회가 되고 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우리는 이미지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에 이미지를 소통의 언어로 사용하는 미술은 그 어느 때보다 사회 변화에 민감해 지고 광범위 해 졌다. 미술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이런 시대에 난 오래된 미술을 한다. 나의 미술은 동굴의 벽화나 암각화처럼 바람을 담는 기도의 부산물이고 티베트의 승려들처럼 구도의 도구로 사용된다. ● 나의 작업의 형태는 티베트의 샌드 만다라와 닮았다. '만다라'는 '본질을 얻다'정도로 풀이할 수 있는데, 색모래를 이용해 불교의 세계관을 이미지화 하는 티베트의 만다라는 그 행위 자체가 구도의 한 형태이다. 반복적으로 모래를 뿌리다 보면 온갖 잡생각들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그러다 어느 순간이 되면 생각 자체가 사라지고 단지 뿌리는 행위 자체에만 집중하게 된다. 명상의 어느 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평온을 맞이한다.

정광민_타는 목마름으로_유리판에 유리가루_122×61cm_2016
정광민_꽃들에게 희망을_유리판에 유리가루_61×61cm_2016
정광민_바람을 타다_유리판에 유리가루_101×101cm_2016
정광민_여행의 시작 2016_유리판에 유리가루_122×61cm_2016

나는 빼앗긴 것이 많아서 모두 되찾기 까진 수없는 날 눈물로 기도해야겠지만, 나는 가진 어둠이 많아서 모두 버리기까진 수없는 아쉬움 내마음 아프겠지만 아프겠지만... (시인과 촌장 ' 푸른 애벌레의 꿈' 중에서 ● 살다보면 특정한 시기를 떠올리게하는 노래가 있다. 하루 종일 입가를 맴돌던 노래들, 내 사춘기 때에는 시인과 촌장의 노래들로 가득했다. 그 중에서 '푸른 애벌레의 꿈'은 미래에 대한 막막한 두려움을 막연한 희망으로 바꿔줬다. 현재의 불안이 내일의 평온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라 믿는다. 소설 '꽃들에게 희망을'을 소재로 하루하루 치열하게 버티며 자아를 찾아 떠나는 한 애벌레의 이야기를 한다. 그 애벌레가 새로운 하늘, 새로운 태양,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날아다니길 바란다.

정광민_고요의나날_유리판에 유리가로_61×122cm_2016
정광민_푸른 애벌레의 꿈_유리판에 유리가루_122×61cm_2016
정광민_막연한 그리움의 나날_유리판에 유리가루_101×101cm2016
정광민_숨가뿐 나날_유리판에 유리가루_101×101cm_2016
정광민_꿈의 나날_유리판에 유리가루_122×61cm_2016

Ancient Futures & Ancient Art ● As the society is becoming more consumption-centric, demanding more market for virtually anything, we now live in the age of image and positioning. Art and its use, for that reason, have never been more sensitive to societal changes or diverse. Art is changing at unprecedented pace. And I, one in such age, create what I call Ancient Art. My works are the byproduct of the ritual that consists of containing the wind. My works have been used as tool for meditation practiced by Tibetan monks. ● Work process of my work resembles that of Tibetan sand mandala. By definition the word mandala can be explained as "attaining the essence," and involves colored sand to portray Buddhist world view. Mandala itself becomes meditative practice. As I repetitiously sprinkle sand, many random thoughts sprout from my mind. But by continuing further, those thoughts themselves disappear, and I can focus on the act of sprinkling itself. I enter into a point of meditation where serenity exists. ● I've lost much, it will take countless days of tearful prayer to gain those back. I have so much darkness, it will hurt, hurt indeed to let go all of them. (Green Caterpillar's dream" by City Man and Tribal Chief) ● I have songs- each representing certain part of my life. Songs that I could not get out of my head. The band, Poet and Tribal Chief are one of my favorite musicians. Their songs shed hues and light on my youth. Among their songs, "Green Caterpillar's Dream" transformed my fear of future into vague sense of optimism. I think fear I feel now is the seed that bears the fruit of peace tomorrow. The recent motif of my work is the novel, "Hope for the Flowers" where it portrays a caterpillar's story where it perseveres each day. I hope that caterpillar flies in new sky, under new sun, and the world of new colors. ■

Vol.20160415f | 정광민展 / JUNGKWANGMIN / 鄭光民 / glass art.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