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너무나 비일상적인

박현정展 / PARKHYUNJEONG / 朴炫貞 / painting.drawing   2016_0510 ▶︎ 2016_0519 / 월요일 휴관

박현정_소외된 버팀목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5

초대일시 / 2016_0510_화요일_07:00pm

후원 / 인천카톨릭대학교_네오룩_뮤온예술공간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뮤온 예술공간 MUON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18 203호 artmuon.blog.me

본인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폭력으로 인해 비일상적으로 겪게 되는 누군가의 하루가 일상적으로 보여지는 무감각한 현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에 초점을 둔다.

박현정_어두운 나의 사회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5
박현정_어두운 나의 사회2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5
박현정_나와 타인_종이에 수채_39.3×27.2cm_2015

우리는 개인과 집단, 개인과 타인으로 분리된 이분법적 사회를 통해서 다양한 사건 사고의 이미지들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게 된다. 빠르게 유통되어 가는 이미지들은 이름 모를 누군가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연결 매체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급변하는 하루 속에서 타인에게 누군가의 일상은 낯설고 보 잘 것 없는 무의미한 일상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이것은 마치 0과 1,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으로 나누어진 이분법화 된 세상 안에서 영역으로 매길 수 없는 '중간인'의 모습으로 분리되어 살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중간인의 존재로써의 각인은 그것을 보게 되는 나를 포함한 모든 타인들의 암묵적인 태도에서 비롯되며, 이 또한 폭력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커다란 행동과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폭력이다. 누구에 의해서 생겨난 것도 아니며 어떠한 규칙에 의존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서로간에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룰 안에서 바라보기의 태도를 취하고 있는 타인들이 있을 뿐이다. 나는 중간에 영역에 머무르는 것들, 타인의 태도로 인해 무관심 속에서 소외 받는 것들에 주목하고 탐구하고자 한다.

박현정_바라보기_종이에 수채_39.3×27.2cm_2015
박현정_누군가의 모습_종이에 수채_39.3×27.2cm_2015

소외된 버팀목 ● 작업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수직적인 형태의 구조물들이 추종하는 것은 '인간'이다. 구조물들의 모습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추상적인 형태로 만들어진 가상의 이미지이며, 궁극적인 인간을 형상화하는 장치가 된다. 본인은 구조물이 놓여져 있는 공간을 통해 불특정 소수의 누군가의 일상을 담아내고자 실제로 누군가가 사용했던 공간의 일부 이미지를 차용해서 그린 배경이다. 이렇게 공간의 일부를 가져와 그린 것은 전체적인 그림의 전경인 멀리서 보는 듯한 느낌을 의도하고자 하였고 이것은 누군가의 일상을 바라보는 의미를 통해서 즉, 타자가 타자를 통해서 바라보는 행위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 박현정

Vol.20160506c | 박현정展 / PARKHYUNJEONG / 朴炫貞 / painting.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