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연구2:"강도=0"와 유동하는 상징들 Investigation of the Surface : The symbol for transforming

서용인展 / SEOYONGIN / 徐龍仁 / painting   2016_0508 ▶︎ 2016_0708

서용인_유동하는 상징들b_리넨에 유채_116.7×91cm_2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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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주말_10:00am~06:00pm

아트갤러리21 ART GALLERY21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34 더 청담아트홀 5층 Tel. +82.2.518.8016 www.facebook.com/thegallery21

표면연구2: "강도=0"와 유동하는 상징들(The symbol for transforming) ● 이번 작업은 지난 전시주제인 "표면연구: 시뮬라크르 효과(simulacre effect)"에 대한 작업을 좀 더 깊이 나아가는 과정의 결과들이다. 예술행위의 중요한 가치는 그것이 자연법칙의 구조 속에서 작동되면서도 동시에 주체로부터 발생되는 "강도=0"의 최상의 꼭지 점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즉, 자연법칙은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음과 양이라는 하나의 에너지의 두 측면 사이에서 최상의 꼭지 점인 "강도=0"을 표면화하는데 그러한 표면화되어지는 "강도=0"은 주체의지의 발생과 연관시켜 사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용인_유동하는 상징들a_리넨에 유채_116.7×91cm_2014~16

본인은 이러한 주체의지의 발생을 예술행위의 미적 가치와 연결지어 접근하고 자연법칙과 연관되어 일어나는 주체의지의 특이점인 "환각효과(simulacre effect)"와 "망각효과_이탈"의 의미를 접근하고 있다. ● 작업의 실험에 앞서 먼저 작업이 이루어지는 구조적 환경을 설정하였다. 1) 사물이 갖는 기호적, 관념적 의미를 최소화하여 사물이 스스로 서로 조합되어 또 다른 상징적의미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였다. 2) 사물의 상징성을 물物 자체로 제한하고 그것이 주체의지의 발생과 미적가치의 발생에 집중되도록 하였다. 작업의 실행규칙은 1) 사물과 주체와의 동일한 조건을 유지_ 작용 시 발생되는 미세한 차이는 동일한 조건의 범위로 해석 되었다. 2) 작용의 반복적 진행을 통해 차이의 발생을 유도하였다. ● 실험결과 주체의지를 통해 발생되는 특이점들이 자연법칙의 현상과 유사하게 "강도=0"에 도달하려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특이점들이 "환각효과(simulacre effect)"와 "망각효과_이탈"의 의미와 연결되어 표출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서용인_유동하는 상징들_리넨에 연필_30×30cm×72_2016_부분
서용인_유동하는 상징들_리넨에 연필_30×30cm×72_2016_부분

주체로부터 발생되는 사물과의 반응운동은 직관적으로 어떤 지점에 이르러 멈추게 되는데 그러한 멈추는 지점들이 "강도=0"의 꼭지 점들이다. 이러한 "강도=0"의 꼭지 점들은 그것이 자연법칙으로서 필연성을 그리고 주체의지로서 판단과 선택이라는 점에서 우연성을 갖지만 결론적으로 자연법칙과 주체의지가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그것은 다만 "강도=0"에 이르는 사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강도=0"에 이르는 사태는 두 가지 측면, 즉 음과 양의 힘이 작동되는 방식과 그러한 힘의 강도적 차이에 의한 표면(일종의 구부러짐 효과), 그리고 이러한 표면의 구부러짐 효과 속에서 "강도=0"을 사유하는 주체의지가 일으키는 "환각효과"와 "망각효과_이탈"로 볼 수 있다. ● 주체의지를 통해 발생되는 "강도=0"에 이르는 사태인 이러한 "환각효과", "망각효과_이탈"은 상징적 기호나 의미들을 불러와 작용의 형식을 해석되어지지 않는 "일그러짐"의 표면을 발생시키는 특이성을 갖는다. ● "일그러짐"은 힘의 강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방향성을 잃어버리는 일종의 히스테리로 볼 수 있다. ● "강도=0"에 이르는 사태는 이러한 히스테리의 중심에서 이루어진다. 히스테리는 힘의 망각이며, 반응의 모든 순간들은 이러한 "망각효과_이탈"을 내재한다. "망각효과_이탈"은 일종의 눈속임, 자기기만으로, 모호하고 기이한 어떤 초월적 의미들을 갖는 것처럼 스스로를 기만한다. ● "망각효과_이탈"은 힘들의 작동이 아니며 회피이다. 이러한 회피는 상징을 발생시킨다. 인간은 망각의 존재이다. 회피의 순간은 상징이 유혹하는 순간들이며 우리는 그것을 거부할 수 없다. 힘이 파괴되는 지점에서 우리는 해석되지 않음, 즉 이탈을 꿈꾼다. 표면은 자연법칙으로서 힘의 작동과 그러한 표면을 지우고 이탈시키는 망각의 표피들이 이루는 해석되어지지만 해석되지는 않는 무엇이다.

서용인_유동하는 상징들_리넨에 연필_30×30cm×72_2016_부분
서용인_유동하는 상징들_리넨에 연필_30×30cm×72_2016_부분

"망각효과_이탈"은 무거움, 즉 거듭 나아감이다. 나아감은 일종의 추락, 즉 중력의 힘의 강도와 일치되어가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이렇게 "망각효과_이탈"은 중력의 중심점을 향해 달려가는, 밀려나가는 필연적 구조인 것이다. 거기서 잠시나마 고정된 지위를 갖는 것은 표피들이다. 그것은 마치 역설적이게도 밑에서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착각에 빠지게 한다. ● 작용 그 자체는 가벼움, 즉 "환각효과", "망각효과_이탈"들이며 그러한 작용의 꿈틀거림은 마치 연기처럼 표면을 부유한다. 시작과 끝은 언제나 그렇듯이 "없음"이다. 표면의 꼭지 점을 이루는 것은 중력을 거스르는 얕은 술수, "환각효과"이자 "망각효과_이탈"들이다. 그것은 표면을 떠돌고 부유한다.

서용인_유동하는 상징들_리넨에 연필_30×30cm×72_2016

표면은 효과로서 주체나 대상과는 다르다. 즉 효과는 반응의 결과로서 주체와 대상을 갖으며 그러한 주체와 대상은 효과로서의 상징적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렇게 구축되는 상징적 체계는 자연법칙과는 다른 성질의 의미(효과)를 형성한다. 상징의 강도가 강해질수록 자연법칙의 운동성은 약화된다. 이러한 효과는 구조의 범주에서만 작동할 뿐 구조로 해석될 수 없는 영역에서 그러한 구분은 의미를 잃고 서로 뒤섞여 하나의 작용으로 머문다. 즉 물 자체가 효과로 효과가 물 자체가 되는 것이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두 작용의 특이성 사이를 배회한다. 그것은 뚜렷한 상징도 아니며 물 자체도 아니다. 다만 그것은 그것들의 표면일 뿐이다. ■ 서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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