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만족'을 꿈꾸다.(趣向滿足)

혜화아트센터 한국여류조각가회 10인 초대展   2016_0513 ▶︎ 2016_0525

강보경_코끼리 빛_투명 F.R.P, gold peper, 유리필름, 향, 철사바구니_12×14cm_2016

초대일시 / 2016_0513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보경_고혜숙_김경민_김양선_박민주 안재홍_양진옥_이준영_최승애_황지선

기획 / 한국여류조각가회(www.kwsart.kr) 이지은

관람시간 / 10:00am~07:00pm

혜화아트센터 HYEHW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대학로 156(혜화동 90-7번지) Tel. +82.2.747.6943 www.hyehwaart.com

취향(趣向)이란'하고 싶은 마음이나 욕구가 기우는 방향'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예술 활동에서의 취향은 예술적 판단을 하는 능력으로써 저마다의 예술적 성향을 발견하는 선택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고혜숙_A small piece of happiness_스테인리스 스틸, 동, 신주_25×120×3cm_2016
김경민_good morning_브론즈에 아크릴채색_133×90×30cm_2014
김양선_the way to my house_나무_159×129cm_2015
박민주_raven-taste_혼합재료_18×26×10cm_2016
안재홍_나를 본다_동파이프, FRP_106×52×28cm_2012

브르디외(Pierre Bourdieu)에 의하면, 취향이란 사회적 환경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므로 사회 계급간의 차이에 따라 재-생산된다고 한다. 또한 예술적 취향도 본질주의적인 분석으로 동일하게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에서 발견되는 경험으로 구분되어진다고 한다. 그러니 취향의 사회 공동체 속에서 공통감을 갖기도 하겠지만 개인이 처한 환경에 의해 시차적 관점을 달리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취향은 어느 정도 유사할 수 있으나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공통될 수는 없는 것이며, 특히 애매모호한 예술적 취향은 완성이 아닌 과정 중에 드러나기 때문에 만족될 수도 또는 누군가를 만족시킬 수도 없는 만족을 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양진옥_cushion_대리석_45×45×17cm_2015
이준영_Love making_브론즈, 아크릴 페인트_25×35×15cm_2015
최승애_Trace, mixed media_70×130×120cm_2015
황지선_Play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6

혜화아트센터 초대로 기획된 한국여류조각가회 '취향만족' 전시는 모두가 마법에 걸린 듯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며 완전한 소통을 꿈꾸는 상상에서 비롯되었다. 개념, 재료, 기법 등 매우 다채롭게 구성된 10인의 여성 조각가들의 작품세계가 선입견이나 미적 기준치에 의한 호불호로 거부되거나 구별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형식으로 온전히 소통되기를 기대하며 취향만족을 꿈꿔본다. ■ 이지은

Vol.20160513e | '취향만족'을 꿈꾸다.(趣向滿足)展